영국 국립 어린이 박물관 유레카에 가다!


영국 박물관 유레카 http://gildedgingerbread.tistory.com


영국 어린이 박물관 유레카에 아이들과 가려고 몇 번이나 계획을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가지 못 했습니다. 우리집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그리 멀지 않은 데도 말이죠. 남편의 직장 동료 한 명이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너무 좋았다고 적극 추천을 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일요일 하루 날을 잡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입장권을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차에 아이들이 차 안에서 먹을 간식 거리와 음료수를 챙기고 남편이 운전해서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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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맨체스터를 지나서 갔는데 대도시를 지나가고 나니 양들이 뛰어 놀고 있는 평원이 보이는 멋진 자연 경관이 펼쳐졌어요. 유레카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여러 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아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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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나오자마자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유럽이 이상기온이에요… 3월인데 눈이 오다니..) 남편이 주차권을 끊는 동안 저는 아이들과 차에서 나왔습니다. 차에서 입구까지 150미터 정도 거리였는데 눈과 비가 같이 와서 아이들이랑 막 뛰어서 입구근처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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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2-3분 기다리고 있으니 인터넷으로 예매한 사람들은 다른 쪽에 줄을 서라고 합니다. 그 줄이 훨씬 짧았어요. 아싸! 인터넷 예매를 하면 이런 이점이 있어서 좋아요. 사람들이 인터넷 예매를 잘 안 하나 봅니다.

외투를 걸어놓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 남편, 내 점퍼를 걸어 놓았어요. 아이들과 어디를 가면 좋을 지 1층부터 쭉 돌아봤습니다. 아이들이 소리 공간과 소리 정원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다른 소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곳이었어요. 아이들이 여러가지 기구들을 치고 박고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소리 정원에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여러 가지 동물, 벌레 의상을 입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라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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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을 쭉 둘러본 후에 2층에 올라갔어요. All About Me (나에 대한 모든 것) 라는 곳이 있었는데 사람의 몸의 각 기관이 어떤 일을 하는 지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저희 딸은 임산부 모형에 무지 관심이 많았어요. 임산부 마네킹이 있고 임산부의 배에 가짜 초음파 기구가 있어서 모니터로 아기를 볼 수 있게 해 놓았더라구요. 임산부 마네킹 옆에는 스크린이 따로 있었는데 그 스크린에는 아이가 자궁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디스플레이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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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 (만 2세)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사람의 소화기관을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음식이 들어가서 대변으로 어떻게 나오는 지를 보여주는 것을 가장 좋아했어요. 아들은 딸과는 달리 이런 것을 좋아하네요. ^^ 거기서 1시간 정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어요. 저는 남편이 아이들과 노는 동안 1층 식당코너에 가서 점심식사를 주문하러 갔어요.

먹는 곳이 한군데밖에 없어서인지 점심시간이 지난 2시쯤에 갔는 데도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치킨 텐더와 감자칩을 아이들 음식으로 주문하고 남편과 나는 햄치즈 토스트를 시켰어요. 남편한테 내려오라고 전화를 하니 남편이 아이들과 5분쯤 후에 내려왔어요. 음식은 좀 비쌌는데 맛있었어요. 이런 곳에 가면 음식이 보통 비싼데 맛이 없는 곳도 많이 있잖아요. 메뉴도 여러가지 있었구요. 샌드위치를 집에서 싸 와서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뭐라고 하지 않더군요. 다음 번에는 샌드위치를 집에서 싸 와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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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다 먹은 후에 이층에 있는 Spark Gallery (스파크 갤러리)에 다시 올라갔어요. 전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주는 곳이었는데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게임도 여러가지 있고 조립할 수 있는 로봇도 있고 리모콘으로 운전할 수 있는 바퀴가 두 개 있는 차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이 곳을 가장 좋아하더라구요. 로봇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는 아들을 끌고 나가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우리 아들은 거기서 하루 종일 있을 수도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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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갤러리에서 다 놀고난 후에는 아이들이 피곤해 했어요. 집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이 와서 아이들이 눈을 가지고 좀 놀다가 집으로 갔어요. 주차장을 빠져 나가기도 전에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잠들었어요.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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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온라인으로 끊고 등록하면 티켓비를 한 번만 내면 그걸로 1년 내내 무제한으로 갈 수가 있어요. 다음에 또 가려구요. 여름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밖에 정원도 있고 아이들 놀이터가 잘 되어 있더라구요. 추워서 이번에는 거기서 놀지 못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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