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더가 없으면 쿠키를 지퍼백에 넣고 홍두깨로 빻아주세요. 블렌더가 있으면 오레오 쿠키를 넣고 갈아주세요.
버터를 녹여서 블렌더에 넣고 같이 갈아 주세요. 전자렌지에 1분만 데우면 버터가 녹습니다.
파이팬에 오레오 쿠키와 버터 섞은 것을 평평하게 깔아 주세요. 쿠키가 굳게 냉동실에서 10분 넣어두세요.
후라이팬에 휘핑크림을 붓고 약한 불로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다크초콜렛, 밀크초콜렛을 넣고 빠르게 저어서 섞어주세요. 초콜렛이 녹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고 완전히 섞어 주세요.
6.냉동실에서 파이를 꺼내어서 초콜렛 소스를 부어 주세요. 초콜렛이 완전히 굳게 냉장고에서 40 -50 분 정도 넣어두세요.
7.초콜렛이 냉장고에서 굳는 동안 딸기를 씻어서 키친타월로 닦아주세요. 딸기를 데코를 하기 위해 얇게 잘라주세요. 초콜렛이 다 굳어지면 초콜렛 위에 딸기를 예쁘게 데코해 주세요.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조금 발라서 솔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그리고 그 솔에 시럽을 묻혀서 딸기 위에 발라주세요. 식용유를 시럽을 바르기 전에 조금 묻혀주면 시럽이 솔에서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방지해 줘요. ^^ 맛있게 드세요!
여기 제가 살고 있는 영국에는 크리스마스 이후 1/1일까지 쭉 휴무인 곳도 많고 우리 딸아이가 겨울 방학을 해서 포스팅을 많이 못 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엄마는 무척 바쁘지요?? ^^
2017년 한 해가 다 지나 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네요. 사실 2017년 한 해를 마감하는 글을 쓴다 쓴다 해놓고 완전 늘어져서 이제서야 쓰네요. ^^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 함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만 2살 (한국 나이 3살 : 여기서 만 나이를 쓰다 보니 내나이도 헷갈리는군요… ^^) 은 우리 아들이 작년 여름에 경기를 해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2일 동안 5번을 몇 시간에 한 번씩 했어요. 경기하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데다가 실제로 내 자식이 하는 것을 봤을 때는 내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졸도할 뻔 했습니다.. 경기하는 것을 실제로 본 적이 있는 사람들도 자기 자식이 하는 것을 보면 미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했지만 아무런 이상도 없고 5세 이전에 아이들이 열이 나거나 아프면 이렇게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에 아들은 멀쩡한데 남편과 나는 아들을 볼 때마다 한참동안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이 세상에 어떤 부모도 자식이 경기하는 것을 겪는 사람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7년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일은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요리블로그를 먼저 6월에 시작했으며 (www.gildedgingerbread.com) 한국어로 티스토리 블로그는 몇 달 후에 시작했습니다. 내 요리 블로그를 사람들이 과연 좋아할까 했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요. 소셜미디어에 follower가 총 1685명이며 유투브 비디오 시청이 12,000을 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에 다른 기회들도 생겼습니다. 김치 쿠킹 클래스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새 해에 쿠킹 클래스 일정이 더 잡혔구요. 3월에 셰필드 대학에서 주영한국문화원 개최로 한국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제가 거기서 요리를 하기로 되었어요! ^^
2018년에는 전자책을 발간하려고 준비중에 있어요. 블로그 포스팅에 촬영, 집안일, 육아까지 하면서 중간 중간 짬짬이 전자책에 올릴 컨텐트를 구상하고 요리하고 촬영하고 있습니다. ^^
2017년에 저의 블로그, www.gildedgingerbread.com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레시피를 뽑아봤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레시피와 동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싹바싹하고 아몬드맛과 초콜렛맛, 카라멜이 같이 결합된 맛. 한 입에 여러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6개를 샀는데 5개를 혼자 흡입하고 남편한테 1개 주었어요.^^ 미안하네요. 사실 혼자 다 먹으려다가 들켰다는.
눈치채셨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옆에 누가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여행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서 한 번 만들어 봤어요. 물론 대용량으로요!
나는 작은 양으로는 음식을 만들지 않는 큰 손입니다! 여러 가지 레시피를 시도해 봤는데 거의 다 맛있었어요.
내 취향에는 플로렌틴에 건과일이 들어간 게 맛이 없더군요. 하지만 원하시면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린 생강, 건조된 크랜베리, 체리, 천연 소금 등등을 추가해도 맛있습니다.
다 먹어봤는데 아몬드와 다크초콜렛으로만 심플하게 만든 게 젤 맛있어요.
이 포스팅을 하려고 혼자 플로렌틴의 유래에 대해서 한 번 살펴봤답니다. 이름처럼 이탈리아의 플로렌스에서 유래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답니다! 이탈리아에서 나온 비스켓이나 쿠키와도 전혀 비슷하지도 않구요.
플로렌틴은 켄트 주의 백작 부인인 엘리자베스 그레이가 쓴 요리책에 처음 언급되었답니다. 이 책은 1653년에 출판되었습니다. (https://quod.lib.umich.edu/cgi/t/text/text-idx?c=eebo;idno=A47270.0001.001)이 책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작 여인들에게 진정한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음식을 보관하기,저장하기, 말리기, 저리기 등 요리하는 모든 방법들이 쓰여져 있습니다. 남자 여자 모두에게 매우 필수적인 책. 사람의 주목을 끄는 제목이네요! 제목이 무지 길군요. 예전에는 책제목을 길게 했나 봐요.
아래 글은 엘리자베스 그레이의 플로렌틴 레시피입니다:
플로렌틴 만드는 법
Take the kidney of a loin of Veal, or the wing of a Capon, or the leg of a Rabbet, mince any of these small with the Kidney of a loin of Mutton, if it be not fat enough, then season it with Cloves, Mace, Nutmegs, and Sugar, Cream, Currans, Eggs, and Rosewater, mingle these four together, and put them into a dish between two sheets of paste, then close it, and cut the paste round by the brim of the dish, then cut round about like Virginall keyes, then turn up one, and let the other lie, then pink it, cake it, scrape on Sugar, and serve it.
-> 위와 같이 나오는데요. 고어가 많다 보니 해석이 아주 어렵네요.. 남편의 도움을 받아 구독자님들을 위해 요약번역했어요.
송아지 신장, 닭날개, 토끼 다리 부분 중 하나와 양고기 신장을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에 지방이 충분하지 않다면 클로브(허브의 한 종류), 메이스(허브의 한 종류), 너트맥(허브의 한 종류), 설탕, 크림, 건포도, 계란, 로즈워터와 잘 섞어 준 후에 페이스트리 두 겹 사이에 넣어 줍니다. 페이스트리를 덮어준 후에 오븐 그릇에 맞게 겉을 잘라 주고 구워서 드세요.
350년 사이에 레시피가 많이 변천했네요! 계량단위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비스켓과는 전혀 다른 레시피군요.
플로렌틴이 프랑스 비스켓과 많이 유사하지만 영국에서 오랫동안 먹어왔던 거라 확실한 것은 모르겠어요.
플로렌틴은 선물용으로 아주 좋아요. 직접 만들어서 선물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고급스러운 선물이 되겠지요!
닭강정은 말 그대로 닭으로 만든 강정이라서 달콤하고 바싹바싹해요. 닭강정은 뼈있는 닭고기로 만들기도 하지만 주로 뼈없는 닭고기로 만드는 경우가 많죠. 예전에는 주로 길거리음식으로 흔히 먹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프랜차이즈도 많이 생겼지요.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가 뭘까요?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 차이는 닭강정은 물엿을 더 많이 넣어서 좀 더 달달하고 바싹바싹한 맛이 오래 가는 게 차이입니다.
닭강정을 진짜 너무 좋아해요! 영국에서 직장 동료로 알게 되어서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인천 출신이거든요. 영국에 살면서 그리운 음식 중 하나가 인천에 유명한 닭강정! 1시간 넘게 기다려야 사 먹곤 했던 그 닭강정이라고.
텔레비젼에서 인천에 유명한 닭강정집이 나오는 것을 봤는데 줄이 무지 길더군요. 그렇게 오래 기다려도 좋을 정도겠지요? 예전에 일본에 잠깐 여행갔었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것을 봤거든요. 뭔데 이렇게 기다리나 하고 따라가 보니 크리스피 크림 가게였다는. ㅎㅎㅎ 인천 닭강정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줄을 보니 일본에 크리스피 크림 가게 앞에 줄이 생각나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긴 줄은 처음 봤어요!
내가 어릴 때는 닭강정이 아이들 간식이나 길거리 음식으로 많이 통용되었지요. 학교 앞에 닭강정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방과 후에 친구들과 같이 닭강정을 먹었을 때의 그 맛이란!
닭강정을 가게에서는 기름을 오래된 것을 쓰잖아요. 집에서 요리하면 깨끗한 기름으로 만드니까 맛도 몸에도 아주 좋아요. 뼈없는 닭고기를 쓰면 튀기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꼭 해 보세요! 저의 닭강정 레시피에 튀김옷을 따로 만들지 않고 감자 전분을 묻혀서 튀겼어요. 양념치킨과 간장치킨에는 튀김옷을 썼는데 그렇게 하셔도 되고요. 요리사 친구가 있는데 식당에서는 감자전분을 바로 묻혀서 튀긴다고 하더라구요. 고추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이제 레시피를 볼까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서 직접 만들어 보신 분들은 어땠는지 꼭 알려 주세요. 궁금해요. ^^ 맛있게 드세요!
재료
닭재우기
뼈없는 닭다리살 500g 천연 소금 1/2테이블스푼 생강 가루 1/2 테이블스푼 청주 1 테이블스푼
소스
참기름 2 테이블스푼
고춧가루 3 테이블스푼
고추장 3 테이블스푼 간장 3 테이블스푼 케찹 3테이블스푼
황설탕 1 1/2테이블스푼 마늘 5개, 다지기
핫소스 1 테이블스푼 맛술 3 테이블스푼 물엿 6테이블스푼
물 ½ 컵 잘게 썬 파 1대
잘게 썬 홍고추 1개
잘게 썬 청고추 1개 후추 한 꼬집
떡 150g
감자전분 1 ⅓ 컵
식용유
다진 땅콩 2테이블스푼
레시피
1. 닭고기와 천연소금, 생강가루, 청주를 잘 섞어서 30분-1시간동안 재웁니다.
2. 닭고기를 재우는 동안 소스를 만드세요. 중불에 후라이팬을 놓고 참기름,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케찹, 황설탕, 다진 마늘, 핫소스, 맛술, 물엿, 물을 넣고 끓을 때까지 계속 저어줍니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추고 요리해 줍니다. 2-3분 정도 걸려요. 다진 파, 청고추, 홍고추, 후추를 넣고 1분 정도 약불에 좀 더 끓여주세요.
3. 식용유를 냄비에 붓고 170-190도가 될 때까지 기다리세요.
4. 떡뽂이떡을 키친타올로 닦아주세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튀길 때 막 튈 수가 있거든요. 감자 전분 1/3을 넣고 골고루 코팅해 주세요.
5. 닭고기도 감자 전분 1컵을 붓고 골고루 코팅해 줍니다.
6. 떡뽂이를 먼저 튀겨주세요. 3-5분 정도 걸려요.
7. 닭고기는 2-3등분 해서 각각 3-5분 튀겨주세요. 젓가락으로 타지 않게 앞뒤로 닭고기를 뒤집어 주세요.
8. 떡뽂이떡을 30초정도 살짝 더 튀겨주세요. 닭고기도 3-4분 더 튀겨주세요. 닭고기 크기에 따라 요리시간은 달라요.
9. 소스를 데워서 떡뽂이와 치킨을 넣고 약불에 골고루 섞어주세요. 불을 끄시면 안 되어요. 이렇게 해야 강정같이 되거든요. 맛있게 드세요.
간장 마늘 소스에 버무린 바싹바싹한 치킨의 맛은 설명할 수가 없이 맛있어요. 가족들의 모임, 중요한 파티나 시원한 맥주나 콜라와 함께 야식으로 아주 좋아요. ^^
간장 마늘 치킨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간장 마늘 치킨과 양념 치킨 중에 하나를 누가 선택하라고 하면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결정 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힘든 일이에요. ^^ 아이들은 양념치킨보다는 간장치킨을 훨씬 좋아하죠. 이 소스가 언제 개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치킨가게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메뉴이지요.
유명한 프랜차이즈 치킨 중에 교촌치킨이 있죠. 우리나라에서 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로서는 장수한 프랜차이즈.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지요! 간장 마늘 치킨 소스는 교촌이 공개하지 않은 그들만의 레시피와 유사합니다.
한국에 살 때 남편이랑 제주도에 주말에 잠깐 또는 휴가로 놀러 가곤 했었어요. 제주도는 날씨도 좋고 파도가 별로 없는 조용한 바닷가도 있고 정말 좋아요.
처음 남편과 제주도에 갔을 때 바닷가 근처에 저렴한 숙소에 묵었어요. 저희 숙소 맞은 편에 교촌치킨이 하나 있었어요. 제주도는 휴양지라서 여름에는 외식비가 많이 비싸더라구요. 교촌 치킨이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제주도에 있는 동안 프라이드 치킨을 엄청 먹었어요. :) 바닷가에서 시원한 맥주와 프라이드 치킨을 먹는 휴가였어요. 그리 나쁘지 않지 않나요? ^^
여름에 우리나라 해변가에는 프라이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먹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지요. 배달문화가 발달해서 바글바글 사람들이 넘치는 바닷가에서도 프라이드 치킨을 배달시켜 먹을 수가 있지요.
바싹바싹한 맛의 프라이드 치킨을 만드는 비결은 두 번 튀기는 거에요. 후라이팬에 다른 재료들을 넣기 전에 마늘을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소스가 더 고소하고 덜 맵게 됩니다. 마늘, 간장, 설탕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율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비율이 잘 맞더라구요.
닭다리와 닭허벅지를 사서 닭허벅지는 반으로 잘랐어요. 더 빠른 시간에 튀기기 위해서요. 닭날개가 튀기기에 편하면 닭날개를 이용해요 됩니다.
저녁식사 메뉴나 가족 친구 모임에 간장 마늘 치킨은 어떠세요? 이걸 먹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환호하게 될 거에요!
재료
닭 절임
카레 가루 ½ 테이블스푼
생강 가루 ½ 테이블스푼
미린 2테이블스푼
천연 소금 ¼ 티스푼
후추 ¼ 티스푼
닭 다리와 반으로 자른 닭허벅지살 1kg
튀김옷
밀가루 4 테이블스푼
감자전분 4 테이블스푼
베이킹파우더 ½ 테이블스푼
청주 2 테이블스푼
찬물 1테이블스푼
천연 소금 조금
왕계란 1개
식용유
간장마늘소스
다진마늘 2 테이블스푼
간장 6테이블스푼
물 6 테이블스푼
설탕 3 테이블스푼
레시피
카레가루, 생강가루, 맛술, 천연 소금, 후추를 닭고기에 넣고 조물조물 양념해서 1시간동안 숙성시켜주세요.
닭고기가 절여지는 동안 튀김옷을 만들어주세요. 밀가루, 전분, 베이킹 파우더, 청주, 찬 물을 섞어주세요. 튀김옷을 절여진 닭고기에 섞어주세요. 좀 더 두꺼운 튀김옷을 원하시면 밀가루를 조금 더 섞어주세요. 저는 요 정도가 딱 좋더라구요.
식용유를 냄비에 붓고 강불로 맞춰 주세요. 식용유가 170-190도가 되면 치킨을 넣고 튀겨주세요. 냄비의 크기에 따라 닭을 몇 번 나눠서 튀겨야 해요. 저는 3등분으로 나눠서 튀겼어요 튀길 때 마다 크기가 비슷한 닭으로 골라서 튀겨야 합니다. 기름솥에 닭을 너무 많이 넣으면 닭들이 달라 붙어서 안 됩니다. 닭이 반쯤 익었을 때 꺼내어서 식혀주세요. 4-5분 정도 저는 각각 튀겼어요. 한 번 더 4-5분 튀겨서 두 번 튀겨야 바싹바싹해져요.
이제 소스를 만들어 줄 거에요.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약간 달군 후 다진 마늘을 넣고 1분 정도 볶아 주세요.
간장, 물, 설탕을 넣고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계속 저어주세요.
소스가 조금 더 진하게 될 때까지 저어주세요.
후라이팬에 불을 끄고 튀긴 닭을 넣어 주세요. 닭을 소스에 잘 버무려 주세요. 시원한 맥주나 콜라와 함께 맛있게 드세요!
Korean Fried Chicken Part 1: Yangnyeom Chicken 양념치킨
매우면서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가미된 소스와 두 번 튀긴 바싹바싹한 프라이드 치킨. 누구나 좋아하는 너무 너무 쉬운 레시피로 만들어서 드시면 근사한 저녁식사메뉴, 영화보면서 먹는 간식이나 파티음식으로 제격이에요!
우리나라 프라이드 치킨을 한 번 먹게 되면 또 먹고 싶어진답니다! 튀김옷이 바싹바싹하고 양념 치킨 소스는 톡 쏘지 않는 매운 맛, 달콤한 맛과 새콤한 맛이 가미되어 있어요. 이 프라이드 치킨은 너무 맛있어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기가 막히는 맛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치킨을 주로 배달음식으로 먹어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치킨 배달음식이 고급음식에 속했어요. 제 부모님은 한 달에 한 번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 요즘은 각양각색의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있어서 언제든지 시켜먹죠. 치킨 덕후인 제 동생은 매주 최소 2번 이상 치킨을 시켜먹어요! 매일 매일 치킨을 시켜먹어도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질리지 않게 시켜먹을 수 있을 정도지요.
우리나라에 크리스챤이 많기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국경일입니다. 그 날 하루만 쉽니다.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 중요하죠. 저희 부모님은 주로 프라이드 치킨을 주문하고 맛있는 케익을 사 주셨어요. 그 날 저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쭉 방영되구요. 주로 저녁에 텔레비젼을 보면서 치킨과 케익을 흡입했었어요. ㅎㅎ 그 때가 그립군요!
우리 나라에는 추석, 설 같은 큰 명절이 있으니 크리스마스는 그냥 아이들이 놀러 가거나 연인들이 데이트하는 그런 날로 인식되어 있지요. 제가 지금 사는 영국의 크리스마스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영국인들은 친척들과 가족들에게 줄 큰 선물들을 사고 오븐에 구운 칠면조와 그레이비 (오븐 음식에 부어 먹는 액상 음식)를 먹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들떠 있습니다.
요즘 한류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져서 특히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에서는 여름에 치맥의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요즘 치킨은 쉽게 먹는 음식이지요. 수십가지 치킨 프랜차이즈도 있고요. 대부분이 술도 같이 팔고 배달까지 같이 해 주지요. 집이 아닌 해변가나 공공장소에서도 배달시켜 먹을 수가 있을 정도죠. 강가에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배달시켜서 먹는 그 맛! 정말 여기 영국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중의 하나인 BBQ 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그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 올리브 오일에 튀긴 치킨. 정말 맛있어요! 중국과 스페인의 마드리드 등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영국에도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양념치킨은 처음 배달 치킨이 나왔을 때 나온 소스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 부모님이 주문해 주셨던 프랜차이즈는 멕시카나였습니다. 이제는 없어진 것 같아요. 또 다른 소스로 사람들이 많이 먹는 것이 간장 마늘 치킨입니다. 곧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간장마늘은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달콤하면서 짠 맛인데 맛이 끝내줍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군침이 도네요.
닭을 튀기는 일은 참 힘든 일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시켜 먹는 치킨과는 맛이 비교할 수 없이 맛있습니다. 제 레시피에 재료가 너무 많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튀김기가 없으면 (저도 없어요) 저처럼 저렴한 디지털 요리 온도계를 사셔서 식용유의 온도와 튀겨진 닭의 온도를 재는데 쓰면 유용합니다. 깨끗한 식용유만 써서 만드세요. 깨끗한 식용유를 쓰면 치킨이 훨씬 맛있거든요.
손님 초대할 때 사람들이 좋아할 메뉴로 최고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재료
닭 절임
카레 가루 ½ 테이블스푼
생강 가루 ½ 테이블스푼
청주 2테이블스푼
천연 소금 ¼ 티스푼
후추 ¼ 티스푼
닭 다리와 반으로 자른 닭허벅지살 1kg
튀김옷
밀가루 4 테이블스푼
감자전분 4 테이블스푼
베이킹파우더 ½ 테이블스푼
미린 2 테이블스푼
찬물 1테이블스푼
천연 소금 조금
왕계란 1개
양념 소스
물엿 5 테이블스푼
다진 마늘 2 테이블스푼
케찹 2 ½ 테이블스푼
황설탕 2 테이블스푼
간장 1 테이블스푼
고추장 2 테이블스푼
고춧가루 1 테이블스푼
물 1 테이블스푼
우스터 소스 ¼ 티스푼
핫소스 조금
다진 땅콩 4 테이블스푼
볶은 깨 조금
레시피
카레가루, 생강가루, 청주, 천연 소금, 후추를 닭고기에 넣고 조물조물 양념해서 1시간동안 숙성시켜주세요.
닭고기가 절여지는 동안 튀김옷을 만들어주세요. 밀가루, 전분, 베이킹 파우더, 미린, 찬 물을 섞어주세요. 튀김옷을 절여진 닭고기에 섞어주세요. 좀 더 두꺼운 튀김옷을 원하시면 밀가루를 조금 더 섞어주세요. 저는 요 정도가 딱 좋더라구요.
식용유를 냄비에 붓고 강불로 맞춰 주세요. 식용유가 170-190도가 되면 치킨을 넣고 튀겨주세요. 냄비의 크기에 따라 닭을 몇 번 나눠서 튀겨야 해요. 저는 3등분으로 나눠서 튀겼어요 튀길 때 마다 크기가 비슷한 닭으로 골라서 튀겨야 합니다. 기름솥에 닭을 너무 많이 넣으면 닭들이 달라 붙어서 안 됩니다. 닭이 반쯤 익었을 때 꺼내어서 식혀주세요. 4-5분 정도 저는 각각 튀겼어요. 한 번 더 4-5분 튀겨서 두 번 튀겨야 바싹바싹해져요.
양념치킨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물엿, 다진 마늘, 황설탕, 케찹,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물, 우스터 소스와 핫소스를 넣어주세요. 약불에 올려 놓고 끓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 섞어주세요.
다진 땅콩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불을 끄고 튀겨진 닭을 넣고 소스와 잘 버무려주세요. 저는 반반치킨이 좋아서 반만 섞었어요. 치킨을 전부 양념으로 만드시고 싶으시면 소스를 두 배로 만드시면 되요. 볶은 깨를 뿌려주세요. 시원한 맥주나 콜라와 함께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