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소증 신청을 했다.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거소번호 (외국인 등록증 번호)가 나올 때 까지 절대 한국을 출국하면 모든 신청이 무효가 되니 반드시 한국에 머물러야 한다. 거소증을 수령할 때 직접 수령하는 방법과 택배로 받는 방법을 신청할 수 있다. 택배로 수령하는 방법의 경우 4천원이 든다. 나는 택배로 수령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거소증 신청하는 법

안녕하세요. 김치아줌마입니다. 외국국적을 받은 후에 다시 한국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에는 국적 상실 신고를 하고 거소증을 신청하면 된다. 국적 상실 신고를 반드시 먼저 해야지 거소증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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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상실신고 하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적상실신고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중국적이 인정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국적을 취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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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거소증이 나오는 시간이 어느 정도일지 전혀 모를 일이었다. 영국에 아이들이 있고 일도 있기 때문에 3주 왕복 비행기를 끊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여러 블로그를 보니 10일이 걸린다는 사람도 있고 3주가 걸린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문자나 매일이 오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출입국사무소 직원은 하이코리아에 전화를 하면 알 수 있다고 나한테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신청한지 2주가 지났는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하이코리아 전화번호 1345 (상담시간 평일 오전 9시 - 22:00) 로 오전에 전화를 했다. 거소번호가 나왔다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우와 이렇게 빨리 나오다니. 궁금해서 나는 “언제 나왔나요?” 라고 물어보았다. 출입국 사무소 직원은 “그건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라고 했다.

거소증을 신청하고 나처럼 마냥 기다리지 말고 약 5일 후부터 반드시 하이코리아에 직접 전화를 해 보길 적극 권유한다.

출입국사무소 직원이 가까운 동사무소에 여권과 2천원을 가지고 가서 거소사실증명서를 떼라고 했다. 약 2시간 걸린다고 했다. 실제로 동사무소에 갔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았다.


한국을 출국하고 나서 친동생이 거소증이 도착했다고 카톡이 왔다. 거소증에 발급일이 쓰여져 있었다. 11월 10일에 신청했는데 11월 15일에 발급되었다고 나오니 5일이 걸렸다.

거소증 나오는데 걸리는 기간이 나처럼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블로그에 올렸다.

저의 유투브 비디오를 보시면 요리 레시피가 상세하게 영상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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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치아줌마입니다.

외국국적을 받은 후에 다시 한국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에는 국적 상실 신고를 하고 거소증을 신청하면 된다. 국적 상실 신고를 반드시 먼저 해야지 거소증을 신청할 수 있다. 국적 상실 신고를 하는 법은 블로그에 자세하게 올렸으니 참고하면 된다.

 

국적상실신고 하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적상실신고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중국적이 인정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국적을 취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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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해야할 것은 국적상실신고 처리를 하는 데 한국은 3주, 영국의 경우는 한국으로 서류를 보내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3-6개월이 걸린다. 국적상실 신고 접수증을 가지고 오면 처리가 완료되지 않아도 거소증 신고를 할 수 있다.



거소증 신청은 반드시 한국에서 본인이 해야 한다. 거소증을 신청하기 전에 외국에서 F-1을 신청하고 받은 다음에 한국에 와서 거소증을 신청해도 된다. 다만 이렇게 할 경우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린다. 외국 대사관은 한국에 소재한 출입국 사무소보다 항상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는 영국에서 지방에 살기 때문에 대사관이 있는 런던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2개월 내로 한국에서 거주할 계획이기 때문에 대사관에서 비자를 진행하고 받아서 한국에서 거소증을 신청할 시간이 부족했다.

출입국 사무소 직원한테 문의를 했을 때는 관광비자로 오지 않고 F-1비자로 왔다가 거소증으로 변경하나 거소증을 바로 신청하나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거소증 신청시 필요한 서류
1. 외국 여권 원본과 사본
2. 시민증 원본과 사본
3. 범죄경력증명서와 아포스티유공증 (또는 대사관공증)
4. 한국내 소재지 증명서
5. 반명함 사진
6. 수수료 10만원, 인지 2만원

범죄경력증명서는 영국에 홈페이지에서 신청했다. https://www.gov.uk/request-copy-criminal-record 대행을 해 주는 회사도 있는데 수수료가 붙는다.

 

Request a basic DBS check

How to apply for a basic DBS check to get a copy of your criminal record, and what you must provide. It costs £18.

www.gov.uk


홈페이지를 클릭하고 Start 를 클릭해서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범죄경력증명서가 영국의 경우, Basic, Standard, Advanced 가 있다. 개인이 신청할 경우 Basic을 신청하는 옵션밖에 없으므로 Basic 을 신청한다. 영국의 경우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나 직장에서 범죄경력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회사에서 지불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며 그런 경우에는 기본말고 더 자세한 것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범죄경력서를 신청하고 수령하는데 5일 정도 걸렸다. 집으로 보내준다. 아포스티유는 아포스티유 협정국가일 경우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여러 회사들이 나오는데 3군데 정도 전화를 걸어보고 한군데로 결정했다. 62파운드 (약 10만원)가 들었다.

한국내 소재지 증명서는 가족이나 친구가 사는 곳으로 하면 된다. 소재지 증명서를 정하기 전에 www.hikorea.go.kr 에 들어가서 지역별로 클릭해서 가장 거소증 신청을 예약할 수 있는 곳으로 했다. 나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친동생이 의정부에 한 명, 부산에 한 명 살고 부모님이 대구에 거주하고 있다. 내가 예약할 당시에 의정부 관할 출입국 사무소인 양주가 대구와 부산보다 예약이 조금 더 빨랐다.



한국내 소재지 증명서는 양식이 따로 있다. 별건 없는데 하이코리아에 전화해서 양식을 미리 보내달라고 하면 이메일로 보내준다. 소재지 증명서를 써 주는 사람의 주민등록증 주소지와 다를 경우 주민등록증 사본을 첨부해야 한다. 등기부등본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사본을 앞면만 해 가지고 갔는데 내가 갔던 출입국사무소 직원이 앞뒷면을 모두 복사해야 한다고 했다. 으아아아아! 완전 멘탈 나갈뻔 했다. 다시 예약하려면 1달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 직원이 등기부등본에 이름이 나와있으므로 봐 주겠다고 해서 고맙다는 말을 연신 했다. 너무 고마웠다. 수수료와 인지는 현금으로 미리 준비해서 갔다. 수수료 지불을 출입국사무소 내에 있는 은행 ATM에서 해야한다. 나는 현금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앞에 아저씨는 현금도 현금카드도 없었는데 신용카드로는 처리가 안 되어서 다시 방문예약을 잡고 가셨다.


그 외에는 몇가지 서류를 쓰는 것이 있는데 하라고 하는 대로 하면 된다.

거소증 신청을 하고 나서 외국인등록번호가 나올 때까지 해외에 나가면 안 된다. 보통 3주가 걸린다. 거소증 신청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소증 신청 후 걸리는 기간

거소증 신청을 했다.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거소번호 (외국인 등록증 번호)가 나올 때 까지 절대 한국을 출국하면 모든 신청이 무효가 되니 반드시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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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이중국적 #국적 #거소증 #행정사 #비자 #혼인신고 #국제결혼 #사회통합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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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을 한 지 벌써 14년이 되었다. 나는 원래부터 외로움을 많이 탔다. 대가족에서 태어나서 자랐던 턱에 혼자 있으면 외로움이 많이 느껴졌다.

타워 브릿지


나같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은 외국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인생이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것이니… 영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한국에 살다가 영국에 오게 되었으니 말이다.

처음 5년간은 정말 외로움의 극치였다. 영국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처럼 한국인이 많이 살지 않는다. 근처에 사는 한국인이 없다보니 멀리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운전해서 만나곤 했다. 한국인을 만나지 않으면 한국어를 쓸 일이 없다. 영어만 쓰면서 살자니 어떨 때는 한국어가 너무 쓰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

[영국 생활]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다들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예전에 한국에 살 때 연말연시 때 모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에 보통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회식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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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비행기가 뜨는 것을 볼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국에 너무 돌아가고 싶었다. 가서 자주 만나던 친구를 만나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수다도 떨고 싶었다. 가족이랑 만나서 오손도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내가 외로움을 느껴서 한국인을 만나는 것은 본질적으로 외로움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 못 했다. 한국에서는 같은 학교를 나온 친구들 또는 직장 동료에서 친구로 발전하는 경우로 비슷한 환경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영국에 와서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라온 환경과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랑 만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나만 그랬겠는가. 상대방도 똑같았을 것이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법을 찾아보면 취미생활을 시작하라, 운동을 하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등등이 나온다. 결국 외로움의 궁극적인 것을 해결하지 않고 외로움을 피하라는 것이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의 저자 김정운 교수는 "모든 문제는 외로움을 피해 생겨난 어설픈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 외로움을 감내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외로움은 우리 인생에서 뗄 수 없는 것이며 왜 외로움을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해명한다.

이것은 정말 맞는 말이다. 우리는 결국 혼자 태어나서 혼자 죽는다. 외로움과 정면으로 맞딱드리면서 결국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외롭다고 만나는 인간관계는 더욱 외롭게 만든다는 말은 100프로 공감한다.

나는 창업을 하면서 외로울 시간을 잃어버렸다. 시간이 항상 부족했다. 그래도 가끔씩 외로움이 고개를 치켜들고 들어올 때가 있었다. 그럴때면 자기계발서를 읽곤 했다. 이것이 사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라는 인간은 성장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한국에 가서 살게 되더라도 외롭다고 사람들을 막 만나게 되진 않을 것이다. 그것이 더욱 자신을 외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블로그나 일기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글을 씀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 평생 살면서 외국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도 행운이다.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면서 철저하게 외로워 보았다. 나같은 사람이 한국에서만 살았다면 외로울 때마다 사람들을 만나고 상처받고 상처주고 그렇게 살았을 것 같다.

외로울 때마다 외로움을 피하려 하지 말자. 외로움의 극한까지 가 보고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극복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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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국적상실신고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중국적이 인정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자동으로 한국 국적이 사라지는 것이다. 다른 나라의 국적을 받으면 한국 국적 상실 신고를 해야 한다.


보통 해외에서 거주할 경우 국적 상실 신고를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국적을 받고 국적상실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에 입국, 출국시 한국여권을 쓴것이 발견되면 200-1000만원의 벌금을 내어야 한다. 또 후에 부모님의 병환이나 가족문제로 한국에 장기체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거소증을 신청해야 한다. 거소증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영주권과 같은 것이다. 국적상실신고를 미리 해 놓았다면 거소증 신청이 훨씬 순조롭다.

 

 

거소증 빨리 받는 법

거소증 신청을 했다.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거소번호 (외국인 등록증 번호)가 나올 때 까지 절대 한국을 출국하면 모든 신청이 무효가 되니 반드시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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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상실신고는 대사관이나 우리나라 방문시에 출입국 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출입국 사무소의 경우 방문예약을 해야 하는데 보통 1달 전에 방문예약을 해야 한다. 출입국 사무소는 전국에 있다. 서울, 대도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방문예약을 하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

하이코리아 www.hikorea.co.kr 사이트를 접속해서 방문예약을 하면 된다. 비회원으로 방문예약이 가능하고 주민등록번호로 하면 된다.

거주지의 출입국 사무소에서 하라고 나온다. 거주지의 출입국 사무소라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 중에서 임시 거주지 숙소 제공자로 서류를 써 줄 수만 있다면 가능하다.

해외 대사관에서 할 경우에는 더 빨리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해외의 경우 국적상실신고를 처리하는 기간이 한국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한국은 3주 정도 걸리나 해외의 경우 3-6개월 걸린다. 거소증을 신청하려고 국적상실신고를 하는 경우에 신청해서 접수증만 받아오면 거소증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가 받은 접수증 을 아래에 첨부한다.

 

 

거소증 신청하는 법

안녕하세요. 김치아줌마입니다. 외국국적을 받은 후에 다시 한국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에는 국적 상실 신고를 하고 거소증을 신청하면 된다. 국적 상실 신고를 반드시 먼저 해야지 거소증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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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소증 신청하는 법

안녕하세요. 김치아줌마입니다. 외국국적을 받은 후에 다시 한국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에는 국적 상실 신고를 하고 거소증을 신청하면 된다. 국적 상실 신고를 반드시 먼저 해야지 거소증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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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소증 신청하는 법

안녕하세요. 김치아줌마입니다. 외국국적을 받은 후에 다시 한국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에는 국적 상실 신고를 하고 거소증을 신청하면 된다. 국적 상실 신고를 반드시 먼저 해야지 거소증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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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소증 신청하는 법

안녕하세요. 김치아줌마입니다. 외국국적을 받은 후에 다시 한국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에는 국적 상실 신고를 하고 거소증을 신청하면 된다. 국적 상실 신고를 반드시 먼저 해야지 거소증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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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상실신고 접수증



국적상실신고에 필요한 서류
1. 외국 여권 원본, 사본
2. 시민권증서 원본, 사본
3. 반명함사진
4. 기본증명서상세, 가족관계 증명서상세(주민센터)
5. 한국이름과 외국이름이 다른 경우, 이름변경 확인서

국적상실신고를 할 때 시민권증서가 꼭 필요하다. 나의 경우 시민권증서를 잃어버려서 영국 홈페이지에서 시민권증서를 다시 신청했다. 신청하고 나서 연락처가 이메일 밖에 없어서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할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영국의 경우 시민권증서를 잃어버려서 다시 신청하면 나의 경우 2개월이 걸렸다.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시민권증서를 나처럼 잃어버렸을 경우 아주 오랜 기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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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김치아줌마입니다! 영국 리버풀에서 거주하고 있지요.  한국에서도 아이들 키우기는 힘드시지요? 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든점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 1달 전에 갔었는데 사람들은 영국에 살고 있다고 하면 "아, 좋겠다"라고 내심 부러워한다. 미국의 LA 한인타운이나 캐나다, 호주처럼 한인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다면 한국인끼리도 정보교환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주부들은 육아를 하면서 여러가지 궁금점과 스트레스도 함께 따라온다. 

예를 들면

'우리 딸 나이에 보통 아이들은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을까?' 

'지금 우리 아이 나이에 무슨 과목을 더 공부해야 하나?'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나?'

'운동을 더 시켜야 하나?'

'어떤 운동을 많이들 하나?'

학교과제

한국에 살고 있다면 학부모들끼리 정보교환도 가능하고 가족, 친척, 친구들한테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일단 이렇게 비비댈 언덕이 없다. 외국에서의 자녀 양육은 정말 힘들다...

나는 사교성이 좋고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외국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영국영어가 잘 안 들려서 좀 쫄았다. 외국에서는 앞에서 나대는 것이 한국처럼 쉽진 않다. 가끔씩 자녀양육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는 혼자 와인을 마시거나 드라마를 본다. 

영국에는 정말 소수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다들 만나보면 '왜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외롭고 힘들게 사는 걸까?' 하면서 하소연한다. 그러니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영국 생활]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다들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예전에 한국에 살 때 연말연시 때 모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에 보통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회식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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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 부모님은 대화에 인색했다. 나는 어릴 적에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내 마음을 이야기할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아이들도 다 고민이 있다. 부족한 엄마지만 아이들에게 대화를 통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싶다. 해결책은 '대화'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대화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화를 할 분위기가 되어야 하고 자주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김치장사를 한다고 바빴고 지금도 정신없다.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려고 항상 노력한다. 여행을 하는 것도 가족들끼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방학기간입니다. 영국에서는 학기 중간에 하프텀이라고 해서 1주일-2주일 방학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어머니들이랑 이야기를 해 보면 다들 1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고 이런 저런 계획들을 이야기 하네요. 저는 어제도 김치를 만들고 배달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영국의 사립학교에 대해서 써 봅니다.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것임을 반드시 염두하셨으면 합니다.

사립학교는 말 그대로 돈을 내고 다니는 학교이고 공립학교는 무료이다. 사립학교 학비는 얼마일까? 초등의 경우 평균 학기당 4980 파운드 (현재 환율 900만원), 1년에 3학기이므로 년간 14940 파운드(현재 환율 2천 4백만원)이다. 이것은 낮에만 다니는 학교 기준이다. 보딩스쿨 (기숙학교)의 경우는 평균 학기당 11763 파운드(현재 환율 1천 9백만원), 일년에 35289 파운드(현재 환율 5천 8백만원)입니다. High school (초등 끝나면 가는 곳) 의 경우는 초등보다 훨씬 더 비싸다.

학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영국에서 가장 저렴한 사립학교는 Lancashire에 위치한 Abrar Academy로써 한 학기에 834파운드(현재 환율 130만원) 일년에 2502파운드 (현재 환율 400만원) 이다. 가장 비싼 사립학교는 옥스포드에 위치한 Cherwell College로써 일 년에 58500 파운드 (현재 환율 9600 만원) 이다.


영국인들은 사립학교를 많이 보내고 싶어하는가? 보통의 영국인들은 사립학교에 보낼 생각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한다면 깜짝 놀랄 현실이다. 영국의 취학 아동 중 7%가 사립학교에 다닌다.

영국에서 태어난 중동계 영국인인데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계신다. 그 분의 말에 의하면 본인의 부모님이 영국에 이민할 때만 해도 (35년전) 사립학교가 아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이민자들의 경우 1세대들은 힘들게 살기 때문에 2세대가 그런 험한 일을 하면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다반사였다. 일단 사립에 가게 되면 영국에서 좋은 인맥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대학의 입학률도 사립학교 출신이 훨씬 높다. 사립학교 출신이 정치에 입문하는 확률도 매우 높다. 실제로 영국의 국무총리였던 보리스의 내각의원 중 2/3가 사립학교 출신이다.
물론 사립학교도 명문 사립학교가 따로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인지하고 있듯이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Eton College나 Winchester College 같은 경우는 학비도 비싸지만 입학하기도 어렵다. 영국의 전 국무총리 보리스만 보더라도 전형적인 엘리트로 Eton을 졸업한후 옥스포드를 졸업했다.

보리스 존슨

하지만, 사립학교는 학비가 비싸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영국인들이 많지 않다. 또한 무료로 공립학교를 보낼 수 있고 좋은 곳이 아주 많다. Ofsted (영국의 학교 등급을 평가하는 기관)에서 학교를 Outstanding, Good, Requires improvement, Inadequate로 구분한다. 실제로 Inadequate는 보지 못 했다. Outstanding이 가장 높은 레벨로 이 레벨을 받는 학교는 명문학교로 각광받는다. Outstanding 학교 근처에 집값도 엄청 비싸고 월세도 상당하다.
내가 우리 아이들을 사립에 보낸 이유는 맨체스터 근교에서 리버풀로 이사를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이사를 오면 학구에 자동으로 전학을 시켜주지 않는다. 나는 이 사실을 잘 몰랐다. 이사 온 지역에 3군데 학교를 지정해서 지원서를 보내야 한다. 입학할 때와 지원하는 것은 똑같다. 우리 아이들은 3군데 학교 모두가 학생이 꽉 차서 들어올 수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또 다시 지원했다. 또 떨어졌다.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가서 근처에 학교가 모두 Outstanding이었는데 경쟁률이 치열한 것 같았다. 대기자도 많으니 어렵다는 편지를 받았다.

사립학교로 전학한 첫날

자영업을 하는 우리 부부는 일 때문에 이사 왔다가 아이들 학교를 옮기지 못해 결국 아침마다 예전 동네까지 학교를 아침 저녁으로 통근해야 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해서 35-40분 편도거리이다.

그러던 중 홍콩 출신의 친구를 잠깐 만나 커피를 마셨다.
친구 :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입학시키는 것은 어때?
나 : 사립학교라구???
친구 : 너 지금 사업해서 돈도 벌었잖아. 아이들 사립학교를 보내.
나 : 하지만... 사립학교는 많이 비싸지 않아? 두명인데... 그렇게 말하는 너는 왜 안 보내? ^^
친구 : 우리 남편 월급으로 보낼 수는 있지만 보내면 우리는 여행과 외식 모두 포기하고 무척 쪼들리게 살아야 해. 형편이 그만큼은 안 되거든. 우리 동네에 사립초등학교에 많이 보내는데 확실히 정원이 적고 선생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고 환경이 좋아.
나 : 그렇구나.... 한 번 알아봐야 겠네.

이 친구와는 우리 아들과 친구의 딸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알게 되었다. 그 친구가 사는 집은 어린이집 바로 옆인데 집값이 아주 비싼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어린이집은 공립이었는데 동네의 영향이 컸다. 그 때 그 어린이집에 다녔던 아이들이 공립에 갔다가 사립으로 바꾼 사람도 있고 사립으로 바로 들어간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한다. 친구는 옆집에 사는 이웃들이 사립을 보내는 분위기라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듯 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사립학교를 알아보았다. 리버풀에는 3개의 사립학교가 있었다. Auckland college, Carlton House, Merchant Taylor's school 이다. Auckland College가 우리집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저렴했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고등학교 모두 같이 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학비는 연간 8000파운드 (1300 만원)이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학교이다. 왜냐면 학비에 Breakfast club, after school club, holiday club 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점심식사비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이 공립을 다닐 때 학교가 마치는 시간이 3:15분이다. 영국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이들을 직접 등하교를 시켜야 한다. 일을 하다 보면 그 시간에 아이들을 픽업하기 아주 힘들다. After school club을 신청했는데 3:15-5:30 까지 하루에 6파운드 (9850 krw)인데 자리가 없어서 금요일날만 보냈다. Breakfast club도 7:30-8:45분까지 하는데 1 회에 3파운드 (5000 krw)이었다. 학교에 따라 요금은 조금씩 다르다. 학교 급식의 경우 1 회에 2.5 GBP (4000 krw) 으로 월 54 GBP (약 900,000 krw)이다. 방학 기간에 Holiday club의 경우 사립학원이나 어린이집, 축구교실 등에서 하기 때문에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여기 지방의 경우 하루에 60-100파운드 (십만원-16만원) 정도이다. 결국 맞벌이를 한다해도 아이를 케어해 줄 사람이 없는 경우 버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더 많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에도 아이들을 낳고 일을 그만두는 경단녀가 되는 경우가 무지 많다.
이런 이유로 맞벌이를 하는 우리에게는 Auckland College의 학비가 공립에 다니면서 급식, After school club, Breakfast Club, Holiday club을 다 합친 것보다 더 저렴하다.

Carlton House 의 학비는 다음과 같다.https://www.carletonhouse.co.uk/

School fees (incl. Insurance and school meals) £9,200.00

Afterschool (방과후교실)

Half Session to 4.30pm £7.45 £4.00 (Nursery)
Full Session to 6pm £10.90 with snack £8.00 (Nursery)

학비는 연 9200파운드(현재 환율 약 1500 만원) 로 별 차이가 없으나 점심만 포함되어 있고 방과후 교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4:30까지 봐주는 것은 1회에 7.45 파운드 (12000 krw), 6시까지 봐 주는 것은 1회에 10.9 파운드 (18000 krw)이다.

Merchant's Taylor 의 학비는 다음과 같다. https://www.merchanttaylors.com/

SCHOOLFEE (PER ACADEMIC SCHOOL YEAR)

Infants (Reception - Y2) £9,292
Juniors (Y3 - Y6) £9,524
Senior Girls £12,810
Senior Boys £12,810
Sixth Form £12,810
School tuition fees are not inclusive of school buses, lunches or any other additional items.

초등학교 첫 해를 reception이라고 부르는 데 Reception-Year2, Year3-Year6, Senior school (초등 다음의 과정), Sixth Form (senior school 다음의 과정)의 학비가 조금씩 다르다. 학비에 스쿨버스, 급식과 다른 것들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여기가 Carlton house 보다 조금 더 비싼 곳이다.

우리집에서 Carlton house와 Auckland College는 가까우나 Merechant's Taylor는 거리가 있다. 실제로 리버풀 축구팀의 축구선수들의 연봉은 어마어마한데 축구선수들이 사는 Crosby라는 지역이 있다. 그 곳에는 모든 집들이 다 성같이 크다. 그 지역에 이 학교가 있다. 다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리버풀 축구 선수의 자제분들이 많이 다닌다고 한다. 그 중에서 집에서 가깝고 가격이 다른 학교에 비해서는 저렴한 곳인 Auckland College로 방문했다. 남편이랑 가 보았는데 아이들이 예절바르고 분위기가 확 달라 보였다. 실제로 우리 둘은 한국에서 교육을 했기 때문인지 더 빠르게 느껴졌던 것 같다. 바로 입학신청을 했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학교는 언급했듯 명문 사립학교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학교를 평가하는 기관인 Ofsted 의 판정으로는 ‘Outstanding’ 훌륭한 학교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은 리버풀로 이사오기 전에 공립학교를 다녔다. 우리 딸은 그 학교를 오래 다녔기 때문에 그 시스템에 익숙해 졌는지 옮겨간 사립학교를 무지 싫어했다. “왜 이 학교가 싫으니?”
“학교도 엄청 작고 돈만 버리는 거야 엄마. 사립이라고 좋을 것은 하나도 없어.”
“그건 왜지?”
“아이들도 다 이상해. 더 말도 안 듣고 여자애들도 정말 짜증이 나는 애들이 너무 많아, 엄마.” 이런…. 돈내고 이게 무슨 꼴이람… 결국 우리 딸은 곧 High school 들어갈 나이였기 때문에 1년 반을 사립을 다니고 공립으로 들어갔다. 운이 아주 좋게도 리버풀에서 가장 좋은 공립학교인 Liverpool college 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묻는다. ‘어떻게 딸이 그 학교에 입학했나요?’ 나도 사실 모른다. 운이 좋았다. 사립학교에 들어오면서 우리 아이들의 친구 엄마들한테 물어보았다. 왜 사립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사를 오면서 사립학교에 보내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 해외에서 이주 온 아이들도 많다. 둘째,  안 좋은 학교를 보내고 싶지는 않아서였다. 우리 아들의 친구는 리버풀에서만 살았는데 왜 여기 보내게 되었는지 물어보았다. “Liverpool college”를 보내고 싶었는데 큰 애가 떨어졌다.셋째, 다녔던 학교에서 못된 아이에게 Bully (따돌림)을 장기간 당한 경우이다. 공립학교에 선생님에게 계속 건의를 했지만 학교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사립으로 옮겼다고 한다. 공립학교 선생님의 경우도 케바케다. 어떤 선생님은 신경을 많이 써주고 어떤 선생님은 별로 신경을 안 써준다. 현재 사립학교의 경우는 Bully에 신경을 많이 쓴다. 결국 이것도 사업이니까 그런 것이겠지만 말이다.


내가 느낀 사립이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부모들이 보통 지식층이다. 사립 중에서 저렴한 곳이지만 돈을 내어야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2. 아이들이 문제가 생길 경우 선생님에게 바로 이야기하면 보통 확답이나 해결책이 빨리 온다. 공립의 경우 선생님이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곳이 많다. 사립은 돈을 내기 때문인 것일까. 여기서 교사일을 하기는 힘이 들 것 같긴하다.
3. 이혼가정의 아이가 거의 없다. 요즘 이혼이 별것도 아니고 이혼을 하면 하루는 엄마가 하루는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케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하게도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 이혼 가정의 아이가 거의 없다.
4. 외국 아이들이 많아서 인종차별을 거의 느끼지 못 하고 아이들도 다른 문화에 대해서 많이 배운다.
5. 공립학교보다 아이들의 학업수준이 1-2레벨 높다. 아들의 경우는 어린 나이여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우리 딸은 Year 5에 들어갔더니 반에서 학업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전에 다녔던 공립학교에서 공부를 잘한 편이었는데도 말이다. 사립학교에 들어가서 6개월 동안 개인 교습을 시켜야 했다. 사립이 나쁜 점 1. 학비가 일단 많이 든다. 공짜로 다닐 수 있는 것을 굳이 돈을 내고 다녀야 하니까 말이다.

2. 집단의식이 별로 없다. 사립을 다니다가 공립으로 대기를 걸어 놓았다가 승인되면 옮기기도 한다.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또는 외국학생들의 경우 계획했던 체류기간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

3. 시설이 작다. 공립학교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을 받으므로 아주 큰 체육관, 수영장이 있는 곳도 있다. 미술관, 도서관 등 많은 시설을 겸비한 곳이 많다. 사립은 전혀 지원을 받지 않으므로 체육관이 작아서 스쿨버스를 타고 다른 큰 체육관을 빌려서 운동회 같은 행사를 한다.

6월에 지금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맞은 편에 사는 이웃이 이사 온 것을 축하한다면서 친절하게도 인사를 왔다. 인도사람이었다.
"아이들 학교는 잘 배정받았나요?"
"가까운 곳에서 이사와서 학교는 똑같아요. 배정받고 말고 할 것은 없어요.댁에 자제분들은 어느 학교에 배정받아 다니나요?
"아, 다행이네요! 우리아이들은 Merchant College에 보내요."
"와, 거기 사립이고 Crosby까지 가야하는 곳인데요. 확실히 좋나요?"
"첫째를 거기 보냈는데 너무 좋아서 둘째가 Grammar School에 합격했는데 거기 안 보내고 Merchant College로 같이 보냈어요."
헉... 엄청 부자임에 틀림없다. Grammar School은 공립학교인데 시험을 쳐서 들어가야 한다. 들어가기가 어렵다. 여기 들어가려고 목표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가 만 6-7세때부터 시험준비를 따로 시킨다. 나는 잠을 거의 자지 못 하고 자영업을 하며 변두리에 살아서 우리 딸에게 그 시험준비를 전혀 시키지 못 했다. 변두리에는 그런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이나 기관조차도 없었다. 리버풀에 이사를 오니 그 시험을 공부해서 들어가려는 사람이 엄청 많았고 우리 딸의 친구들이 몇년간 공부했는데도 다들 실패의 고배를 맛보았다. 그런데 거기를 들어가도 결국 사립을 보낸다니...
Merchant College가 거리가 멀어도 스쿨버스가 다닌다고 했다.

결론은 사립학교든 공립학교든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립은 비용이 있으니 공립학교에 좋은 곳에 입학할 수 있다면 제일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돈이 넘쳐나는 부자가 아니다면 말이다. 하지만 사립학교에 다니는 이점은 분명히 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는 또 김치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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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버풀 날씨는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요. 남편이 지난주부터 편두성과 함께 몸살이 걸려서 계속 고생을 하고 있어요. 나도 걸릴까봐 조마 조마했는데 결국 어제부터 온몸이 으실으실 춥고 몸에 열이 올라서 블로그 포스팅도 못 했습니다. 지금 약을 먹고 약기운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앉았습니다. 몸이 아프면 서러우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제가 월세로 1년 정도 살면서 악덕 집주인한테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글을 안 읽으신 분은 아래에 링크를 걸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외국 월세 사기 당했다! -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잠시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또는 주재원으로 외국에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외국에 나가서 집을 렌트해서 사실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저처럼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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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재원으로 살거나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할 때 외국에서 월세로 거주하게 됩니다. 월세 거주시에 저처럼 집주인에게 피해를 당하시지 않으시라고 블로그를 씁니다. 이제 시작해 볼께요.

우리는 너무나 부당한 돈을 요구하는 집주인에 대해서 그 집을 관리하는 부동산에게 항의를 하였다. 부동산에서는 Deposit Protection Service (https://www.depositprotection.com/)에 직접 연락하여 해결하라고 하였다.

영국에는 법적으로 월세 보증금을 집주인이 반드시 보증금 보호 기관에 넣어 놓고 보호하도록 한다. 영국은 우리나라처럼 전세제도가 없고 모두 월세제도이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내어 놓고 임차인에게 월세를 받는 것을 직접 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동산을 통해서 수수료를 내고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살았던 집은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서 수수료를 내고 관리하고 있었다. 이사들어오기 전에 집 상태에 대해서 세밀하게 부동산에서 사진을 찍고 inventory check을 하고 이사나가고 나서 부동산에서 똑같은 것을 한다. 우리는 이사나가고 나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부동산에서 보낸 inventory check가 있어서 그걸로 Depoist Protection Service에 항의를 하였다. 외국에서 월세를 살다가 나갈 때는 우리는 잘 몰라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월세 살았던 집의 모든 부분들을 사진을 꼭 찍어서 항의시에 증거물로 쓰기 바란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이메일이 도착하면 그 기간내에 증거물들 (사진이나 inventory list)을 첨부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간단한 서류만 작성해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지정하는 기간이 지날 경우에는 항의를 할 수 없으니 반드시 기간 내에 해야만 한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드디어 결과를 받았다. 8월 12일날 이메일로 모두 제출했는데 9월 27일날 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과에는 보증금 1000파운드 중 우리가 420파운드를 받았고 집주인이 580파운드를 받게 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집 주인이 받은 580파운드에 포함된 금액
180파운드 (약 30만원) - 청소
150파운드 (20만원) - 손상
150파운드 (20만원) - 수리

집주인은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요구했지만 이렇게 마무리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영국은 인건비가 아주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손상과 수리의 부분에서 150파운드씩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살짝 추가해서 줬지만 그걸로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제가 쓴 글이 외국에서 월세 사실 때 이런 일이 당하지 않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일 매일 비만 오다가 간만에 비가 아주 조금만 오고 햇빛이 솔솔 비치는 너무 너무 상쾌한 토요일입니다! 아침 8시 30분터 아들의 축구경기가 있어서 갔다가 왔습니다.

요즘 트렌드인 미라클모닝에 대해서 한 번 적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므로 개인에 따라 다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나는 아직 미라클모닝에 대한 책을 읽지는 못 했다. 외국에 살아서 생각보다 한국어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 유투브를 자주 보는 편인데 유투브의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보게 된 영상에 미라클모닝을 실현한 몇몇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름이 기억나진 않는데 한 분은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인 변호사인데 매일 4시 반에 일어난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매일 5시에 일어나 조깅과 글쓰기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시간을 만들어서 쓰는 구나 하고 깊게 내심 깊게 감명을 받았다. 나자신의 게으름에 대해 뉘우치게 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나는 김치와 한식을 파느라 항상 늦게 자게 되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무척 힘이 들게 되었다. 원래 나는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밤 12시나 새벽 1시에 자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또한 오후에 문을 열다보니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나면 피곤에 쩔어 아침에 좀 더 잠을 청하다가 나가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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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는 평소에 읽고 싶은 책들도 많이 있었고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나이가 들고 육체노동을 하는 일을 하는데 남편과 내가 무리를 해서인지 몸이 자주 아프다보니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몰라 미래상황에 대비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눈을 돌린 것이 부동산 또는 주식에 투자을 해야 하는데 도통 아는 지식이 없다 보니 책과 유투브로 공부를 해야 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운전하는 동안 짧게 나마 오디오북을 틀어서 듣거나 유투브를 조금씩 듣는 것이 끝이었는데 이러한 시간으로는 도저히 제대로 책 한권 읽기도 힘이 들었다. 

몇 달 전에 뜻하지 않게 가게 문을 닫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김치를 마트와 온라인으로 판매중이고 리버풀 시내에 푸드코트는 여전히 영업중이지만 일단 시간이 조금 생겼다.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일을 하고 있고 집안일과 육아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독서를 하거나 블로그를 쓰거나 하는 일을 절대 불가능했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하기로 하고 오전 6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정도 하다가 오전 5시 반으로 바꿨는데 오전 5시는 많이 힘들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잠자는 시간은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7시간은 자야 하는 사람이라서 4시에 일어나니 하루 종일 잠이 왔다. 5시에 기상은 나에게는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중간에 유럽여행을 간 동안과 한국에 간 동안 지키지 못 한 날들이 좀 있었는데 대개 5시 반은 지켰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10-20분 아침 명상을 한다. 그리고 미라클모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보면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조깅을 하면 아이들이 7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을 찾을 수가 없다. 보통 커피를 내려서 마시고 6시쯤부터 1시간 가량 읽고싶은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쓴다. 이 원칙을 지키지 못 하면 시간을 허탕치기 일쑤이다.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중간에 가족들과 여행하는 동안 못 지켰지만 책을 20권 정도 읽었고 장사를 시작하면서 자주 쓰지 못 했던 블로그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리버풀 푸드코트에 있는 우리가게

미라클모닝의 핵심 포인트는 저녁에 빨리 취침하는 것이다. 저녁에 12시에 잠이 들면 미라클모닝은 정말 힘이 들었다. 꼭 10시전에 자야한다. 어떤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마시면서 멍때리고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반드시 그날 1시간 동안 최대로 집중해야 한다. 

나처럼 육아, 집안일, 직업으로 바쁜지만 무언가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싶다면 미라클모닝을 꼭 실현해 보기 바란다. 바쁘게 사는 우리 맞벌이 주부들도 성장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어봤자 손해보는 것은 나뿐이다. 내가 또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내일도 힘찬 미라클 모닝을 위하여! 화이팅.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무척 큰 힘이 됩니다. 제 블로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영국으로 돌아온지 1주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빴어요.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주문받은 김치와 깍두기를 만들고 배달하느라 정말 바빴습니다.

 

[외국이민창업] 리버풀에서 김치를 팔다! episode 1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 기간동안 장사하면서 아이들 둘을 보느라 블로그를 할 시간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하루 하루가 어떻게 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미리 읽어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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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치를 만든 양이 아마 우리 어머니가 평생 만든 것보다 더 많다고 감히 말할 수 있어요. 김치를 꼭 영국에 전파하고 영국인들의 밥상에 올리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했을 때가 엊그제같네요. 김치를 만드는 일은 재미있지만 고강도의 육체노동을 요하는 일임에 틀림없지요. 처음 이틀을 하루 종일 김치를 만들었더니 몸살이 났었거든요.


외국에서 벌써 14년을 살았다. 정말이지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임에 틀림없다. 처음 2-3년 동안은 한국에서 먹고 살았던 그 기억들이 생생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먹고 싶은 음식들이 생생하게 머리속에 감돈다. 특히 몸이 많이 아프거나 임신했을 때나 향수병이 들 때 더더욱 그리운 한국음식... 그리운 한국 음식들과 그것을 같이 먹었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새곡새곡 생각이 나곤 한다.

 

[영국생활] 향수병이 들 때 극복하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도 영국 날씨로는 아주 덥습니다. 최고기온이 31도라니.. 영국에 와서 이렇게 더운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요. 날씨가 화창하니 너무 좋습니다. 저는 지금 아이들과 호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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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살면서 그리운 한국음식들은 개인차이가 있을 것이다. 예전에 맨체스터에서 근무할 때 한국인 직원들끼리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를 다 같이 이야기한 적이 몇 번 있는데 다들 비슷한 점이 많이 있었다. 직원 중 누가 한국방문을 가면 가기 전에 리스트를 꼭 적어서 가라고 우스운 충고(?)를 서로 하곤 했었다.

한국에 살 때는 이런 이야기가 우습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 가면 짧은 기간 동안 가족, 친구들을 만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다보면 본인이 먹고 싶었던 것을 다 먹지 못 하고 오기도 한다. 영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그것이 생각나면서 엄청난 후회가 밀려오고 다음 한국방문까지 1-2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에 살면서 그리운 한국음식 리스트를 한 번 적어보았다.

1.
영국에서도 회를 먹으려면 일식집에 가서 먹을 수는 있다. 그런데 일식집에서 먹는 회는 가격도 무지 비싸지만 우리나라 회집에서 상다리 부러지게 반찬 잔뜩 나오고 마지막에 매운탕이 나오는 그 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광어회, 우럭회, 모듬회, 한치회, 오징어회 등등...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꼭 먹게 되는 것이 회이다.

2. 짜장면, 짬뽕, 탕수육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한국에서는 쉽게 전화해서 배달시켜 먹는 음식이다. 이와 같이 쉽게 먹고 자주 먹는 음식이 의외로 무척 그립다. 물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실컷 만들어 먹고 나면 그 맛이 안 나는 것 같다. 배달시켜서 드라마보면서 먹고 싶은 음식이다.

3. 떡뽂이, 튀김, 김말이, 오뎅 같은 길거리 음식
국민음식 떡뽂이는 정말 정말 그립다. 오징어튀김, 깻잎튀김, 김말이 등을 떡뽂이 국물에 찍어 먹으며 길거리에서 먹는 그 오뎅의 맛이란....! 대구에서는 유명한 카레떡뽂이가 있는데 일반 떡뽂이와는 맛이 다르다. 레시피를 영상으로 찍었으니 한번 보고 만들어 보시길 추천한다.

4. 총각김치, 물김치, 동치미, 열무김치
배추김치같은 것은 직접 만들어 먹어도 되고 중국마트나 한국마트에 가면 종가집김치를 살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트에 파는 종가집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총각무는 영국에서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총각김치, 물김치, 겨울에는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동치미와 여름에 직접 만든 열무김치를 보리밥과 비벼 먹는 그 맛은 언제나 그립고 사무친다. 한국에 갔다 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도 군침이 돈다.


4. 건어물 - 피데기, 마른 오징어, 명태포, 노가리, 북어, 마른 멸치, 건새우
우리나라에 살 때는 건어물을 그리 좋아했던 것 같지 않는데 영국에 팔지 않으니까 엄청 그립다. 최근에 맨체스터에도 한국인 식품점이 생겼는데 예전에는 런던에 가면 한인 마트에 가서 건어물만 잔뜩 사오기도 했다. 영국에 산지 1-2년 되었을 때는 피데기가 왜 그렇게 먹고 싶던지.... 한국에 방문해서 친구를 만나 맥주를 마시러 가면 기회를 놓칠세라 꼭 피데기를 시키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건어물들도 해외에 산지 5년째 쯤 접어드니까 맛을 잃어버린 것인지 포기한 것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먹고 싶지 않게 되어버렸다.

5.
우리나라 떡집에 가면 종류별로 가지가지 나오는 떡들이 너무 너무 먹고 싶다. 원래부터 떡을 좋아해서 떡순이로 불리기도 했었다. 떡이 먹고 싶어서 유투브로 레시피를 보고 인절미, 모찌 등을 만들어 먹기도 했었다. 하지만 떡집에 가서 종류별로 골라서 막 나온 떡을 먹고 싶은 것이다. 런던에 한인타운에 떡집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먹고 싶은 것이 비슷한지 영국에 사는 한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6. 손칼국수
나는 직접 밀어서 파는 손칼국수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 우리나라에 살 때는 일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혼자 손칼국수집에 가서 종종 점심을 먹곤 했었다. 처음 영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너무 먹고 싶어서 신랑이랑 같이 레시피를 보면서 직접 만들어 먹곤 했었다.

7. 김밥
김밥천국이 무척 그리웠다. 예전에는 김밥천국이 무지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없어졌다. 석사를 공부할 때 바빠서 점심때 분식점에 가서 가장 빨리 나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김밥이었다. 자주 먹던 음식이라서인지 김밥이 무척 그립다. 참치김밥, 야채김밥, 땡초김밥, 돈까스김밥, 계란김밥.... 나는야 김밥매니아!

이 외에도 돼지갈비구이, 치킨, 순대 (순대를 그리워하는 한국인들이 진짜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순대를 안 좋아하기 때문에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지만 말이다), 순대국, 육개장, 닭갈비, 생선구이 등등 아주 토속적이거나 한국에서 자주 먹는 음식들이 그리운 법이다.
실제로 유학생들의 경우 영어실력보다 요리실력이 더 빨리 향상된다며 농담을 하곤 하는데 이건 사실이다! 인간이 먹고 살아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밖에서 사 먹을 수 없는 욕구를 스스로 채워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보라! 실제로 집에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요리를 하다가 블로거가 되고 김치를 팔고 한식점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정말 요리사 수준이 아닌가 한다.
가족이나 친구들 중에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이 한국을 방문할 때 이제 그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대충 알았으니 이 글을 참고하여 대접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영국에 벌써 산 지도 14년 되었고 우리 첫 아이가 다음 달에 만 12세가 되니 여기서 자녀를 키운지도 꽤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나의 눈으로 본 영국인들의 자녀교육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영어 교육하는 일을 하였다. 하지만 내가 학부형으로 한국에서 살아온 것은 아니다. 다만 영어를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영어 학원 강사, 영어 과외가 나의 일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학부형들이 얼마나 자녀교육에 열성적인가는 잘 알고 있다. 학부형들이 나의 고객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했지만 자녀가 없는 내가 백프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 부모님도 내가 어릴 적에 교육에 무척 열성적인 분이셨다. 자녀들이 좋은 학교에 가야한다고 대구에서 교육열이 가장 핫한 수성구 지역으로 이사를 갔을 정도니까 말이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대학졸업자가 많은 나라이다. 사실 요즘 대학을 졸업한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뭐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유럽사람들은 대학을 많이 가지 않는다. 사실 영국에서 오래 살다보니까 대학을 가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공부에 별로 흥미가 없다면 굳이 대학을 보낼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전기기술자 (electrician), 배관공 (plumber), 가스기술자 (gas engineer), 냉장고 기술자 (fridge engineer), 페인트칠 하는 사람 (decorator), 정원사 (gardner), 조경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 (landscaper), 정비공 (mechanic) 등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고소득 직종에 속한다. 웬만한 대졸자들보다 이들이 받는 임금은 2-3배에 가깝다. 영국이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다.


이렇다 보니 영국인들은 자녀가 공부에 관심이 없다면 이러한 기술을 배우는 곳으로 진로를 설정한다. 꼭 공부를 해야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러한 확실한 기술을 배워서 전문가가 된다면 돈걱정은 하지 않고 평생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인들은 우리나라사람들처럼 모두 교육열이 높지는 않다.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있다. 외국에서도 상위층은 우리나라사람들 못지 않게 사교육을 많이 시킨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는 영국의 상위층도 한국의 상위층만큼 사교육을 많이 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곱하기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산수를 좀 힘들어 했다. 나는 그 때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아기를 보면서 첫째 아이를 직접 가르치는 것이 무척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하는 구몬수학 학습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등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생님이 직접 집으로 오지만 영국에서는 학생이 구몬센터에 직접 가야한다.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주택에 사는 구조이다 보니 구몬센터까지 우리집에서 20분을 운전 (왕복 40-50분)해야 했다. 


구몬센터에 막상 도착해 보니 백인 영국인은 별로 없었다. 대부분이 중국인, 인도인, 중동사람들이었다. 백인 영국인들은 이렇게 교육에 관심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우리나라의 경우 피아노는 대중적으로 다들 배우는 것 중의 하나이다. 내가 76년생인데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배우러 학원에 다녔다. 하지만 우리 딸에게 피아노 수업을 배우게 하려고 하니 막상 영국에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원, 선생님이 별로 없었다.

동네에 딱 한군데 있는 음악학원에 전화를 해서 등록을 하려 해도 2-3달 대기가 걸려 있으니 2-3달 후에 다시 전화하라는 것이다. 대기를 걸어 놓았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피아노 수업이 모두 정지되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리버풀로 이사를 오게 되어서 피아노수업을 다닐 곳을 찾았다. 변두리 동네에 살다가 도시로 이사를 왔으니 피아노 수업을 할 곳이 많이 있겠지? 하고 내심 생각했다. 하지만 피아노를 가르치는 곳은 몇군데 되지 않았다. 코로나 봉쇄명령이 막 끝난 후라서 그 사이에 피아노를 다니던 학생들이 많이 빠졌는지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예전에 영어과외를 하면서 우리나라 아이들이 음악 전공을 할 것도 아닌데 음악레슨을 받는 것을 많이 보았다. 어린 시절 음악을 배우는 것은 추후에 언어능력과 수학능력에 많은 도움을 끼친다. 우리 딸에게 피아노 정도는 가르치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딸이 그 당시에 따로 다녔던 곳은 수영밖에 없었는데 그것마저도 코로나때문에 그만하게 된 상태였다.

이사를 하고 우리 딸이 1년 후면 high school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학교의 입학조건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보았다. Grammar school (그래머 스쿨 ;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 학교)을 제외한 리버풀에 위치한 훌륭한 학교들은 Liverpool College https://www.liverpoolcollege.org.uk/,  King David High School https://www.kingdavidliverpool.co.uk/,  Belevedere academy https://belvedereacademy.net/가 ofsted (영국의 학교 상태를 매년 검사해서 나름 학교의 급을 매기는 곳)에서 outstanding (훌륭한 학교)였다.

Liverpool College에 한달 전에 입학한 우리 딸


이 학교들의 홈페이지에서 어떤 학생들을 고르는지를 확인했는데 Belevedere academy를 제외한 다른 두 곳은 음악시험을 치는 것이었다. Liverpool College는 간단한 음악 필기 시험을 치고 King David는 실제로 면접관들 앞에서 연주를 해야 한다. '영국 상위층들은 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리 딸이 다니는 음악학원에도 구몬수학과 다르지 않게 백인 영국 학생들이 별로 없다. 인도, 중국, 중동 사람들이 주류를 이룬다. 영국에 거주하는 인도 사람들의 경우 의사나 컴퓨터전공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산층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교육열이 높다. 중국인들은 1세대의 경우는 식당이나 요식업을 하고 2세대의 경우 1세대의 노력으로 교육을 받아 의사, 변호사 등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또한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중동사람들은 워낙에 다양한 나라가 많기 때문에 특정 직업군에 일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교육열이 높은 것은 확실하다.

영국인들은 그렇다면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는가? 실제로 우리나라처럼 돈이 많이 없어도 경제상황에 맞게 학원을 보낸다거나 하지는 않다. 돈이 없으면 그냥 집에서 놀거나 티비를 보고 있다. 현재 내가 거주하는 곳은 리버풀에서는 학군이 좋은 곳에 살고 있는데 그렇다고 아이들이 우리나라처럼 계속 여러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교습을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영국이 축구강국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들은 매주 토요일, 주중에 하루 등 축구경기를 하러 많이 보낸다. 어떤 부모들은 만 3세부터 축구를 시키는 것도 보았다. 수영과 체조 (gymnastics) 수업도 많이 보낸다. 수영의 경우 초등 4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매주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 가정에서도 학교에서 아이들이 너무 못하면 창피당한다면서 3학년 쯤부터는 시키는 추세이다. 수영수업을 한다고 그걸로 어떤 시험을 치거나 그렇지는 않다. 여자아이들은 발레수업을 많이 한다. 주로 운동과 관련된 수업을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주 2-3회 하는 것이 아니고 주 1회 하는 것이 끝이다. 한국에서 자라서인지 주 1회해서 얼마나 늘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따라서 5가지 수업을 받는다고 해도 월-금요일까지 하루 한가지만 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축구 경기에서 우승한 아들


영국에서 살면서 영국인들의 자녀교육에 대해서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영국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쪽지주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Love Kimchi

Korean food, desserts, family with a bit of travel in between. Based in Liverpool, UK. Kimchi expert.😎 www.gildedgingerbread.com www.lovekimchi.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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