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과 어디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교회를 갔다 와서 아이들과 남편과 영국식 아침식사를 먹었습니다.
주로 일요일에는 English breakfast를 먹습니다.
소세지, 베이컨, 계란 후라이 또는 스크램블드, 영국 통조림 콩 등을 토스트와 함께 먹는 것이 English breakfast입니다.
교회를 가기 시작하고 나서는 예배를 마치고교회에서 밥을 먹고 왔어요. 오랫 동안 일요일에 가족들과 교회를 가는 바람에 아침 식사를 못 했습니다. 예배만 드리고 급하게 와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영국식 아침식사를 먹었어요.^^
저는 호텔을 좋아합니다! 요즘 국내 호텔 가격이 정말 장난이 아니니 수영장이라도 즐겨야 겠어요. ^^
영국에서 호텔에서 밥도 먹고 호캉스 가끔씩 했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쉽지 않네요. 영국에서 그래도 돈도 잘 벌고 잘 살았어요. ^^ 역이민을 오고 싶었는데 실제로 역이민을 한 후에 경제적으로 더 낫지는 않네요.
기온이 30도에 육박했어요. 하지만 네스트 호텔 수영장은 온수풀이라 우리 아이들과 남편은 덥다고 불평을 터뜨렸어요. 3-7시 4시간 운영하는 day ticket 을 구매했어요.


작년에 송도에 호텔 수영장을 갔었는데요.
온수풀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여기는 도착했을 때는 영종도라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웬걸 4시쯤 되니 사람들이 몰려와서 수영장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저출산이라고 하지만 수도권은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많아 미어터집니다. 요즘은 쉬는 날은 조금 조용한 곳에 가서 쉬고 오고 싶어요.
아이들은 수영을 하고 물장난을 친다고 바빴어요. 남편은 눈을 감고 쉬고 있네요. 저도 온수풀에 몸을 담그고 바다뷰를 보면서 쉬고 왔습니다.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실컷 먹었어요.

어릴 때 우리 아버지는 건축업을 하셔서 여름에는 일을 하지 않았어요. 가족들끼리 대구 근교에 포항, 영덕, 경주로 여행을 자주 갔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자지 못 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를 주로 했었어요.
그 당시만 해도 외식을 지금처럼 많이 하지는 못 했어요. 그래서 바닷가에서 놀고 집근처에서 고기를 종종 먹고 왔었는데요. 이런 하루는 정말 알찬 하루였어요.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놀고 집근처에서 고기를 먹고 나니 어린시절 생각이 납니다. 최근에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정말 보고 싶습니다.
고기를 무척 좋아하셨던 우리 아버지. 큰 딸이 외국에서 힘들게 산다고 걱정하셨던 아버지. 외국 사느라 자주 못 뵈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 정말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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