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도 재래시장이 있을까?


영국에도 시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고정적으로 항상 문여는 시장은 잘 없고 주 1회, 2회 정도 장이 서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장이 서는데 주 1회 금요일에만 있어요. 


아시다시피 영국은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실외에서 여는 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갔었는데요. 날씨는 춥지만 햇살이 비치는 너무나 좋은 날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케밥파는 곳과 도넛 파는 곳이 새로 생겼네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한데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때문에 유난히 사람들이 많았어요.

위의 사진은 그리스 올리브와 페타치즈, 피클을 파는 곳입니다.

여기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생긴 곳인데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리요.

그냥 가려고 했는데 저기 키 큰 아저씨가 올리브 하나 먹어보라고 건네 주는 바람에 혹 해서 큰 통으로 한 통 샀어요.

맛이 기가 막히더라구요.



스페인식이 아니고 그리스 전통 올리브라고 광고를 하더군요!

사실 그 미세한 차이는 잘 몰라요.

맛은 좋은데 한 통에 10파운드 (15000원) 이니 마트보다 비싸군요. ㅎㅎㅎ

마트보다 더 비싼데 아저씨가 넘 친절하니 사기로 결정. 역시 비즈니스는 친절이 생명인듯 해요!

집에 가서 흡입할 예정!



제가 주로 가는 곳 두 곳은 여기 고기파는 곳과 생선과 야채를 같이 파는 곳입니다. 이 고기 파는 아저씨는 마이크를 들고 막 떠드는데 사람들이 항상 여기 바글바글 거립니다. 조용한 영국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장사하는 곳은 첨 보는데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아 너무 좋답니다. 😀




삼겹살을 조금 사려고 했는데 잔뜩 넣어서 20파운드 (요즘 환율로 3 만원) 에 갖고 가라고 해서 다 사버렸어요… 집에 와서 보니 너무 많네요. 며칠동안 삼겹살만 먹을 것 같아요!!!

치즈가게, 꽃가게, 빵가게, 도너츠가게, 악세사리 파는 곳, 정원용품 파는 곳, 아이들 옷 파는 곳 등등 온갖게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입니다.


여기가 제가 오는 생선 야채 가게입니다. 생선이 마트에 파는 것보다 더 싱싱하고 종류도 더 많고 무엇보다 중요한 가격 또한 더 저렴합니다.

영국인들은 훈제 생선과 뼈를 발라 낸 흰살 생선을 많이 먹습니다. 색깔이 노랗고 오렌지색인 생선은 모두 훈제된 것입니다.

여기는 배추 (Chinese cabbage)를 파는데 마트보다 조금 더 싸고 배추가 잎이 노랗고 속이 알차거든요. 배추가 우리나라 배추보다는 2-3배 작아요. 왜 이런가??? 난장이 배추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우장춘 박사가 중국에서 씨를 가져와서 크게 개발했다는...! 이래서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잠만 잔 사람은 표가 난다는. ^^ 내 별명이 고딩 때 잠순이 였어요! 잠이 엄청 오던데... 지금도 잠이 많아요.. ㅠㅠ

위의 사진은 영국 딸기! 영국산 딸기가 세계 최고라고 우리 시어머니는 극찬을 하신답니다. 음... 제 생각엔 한국 딸기가 더 달고 맛있어요. 그걸로 가끔씩 논쟁을 벌입니다. ㅎㅎㅎ

삼겹살 20파운드어치 (집에 와서 보니까 1.5키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올리브, 내가 좋아하는 뼈 발라낸 가자미, 우리 아들 잠옷을 사 가지고 집에 왔어요. 인생 뭐 있나요? 실컷 먹고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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