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판타지 영화 사랑 이벤트
지난 주말에는 For the Love of Sci-fi Comic Con 이벤트가 맨체스터에서 열렸습니다. 저의 남편 (영국 남자)이 판타지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6개월 전부터 티켓을 예약해서 남편의 친구 몇 명과 다 같이 갔답니다. 작년에도 갔었는데 유명한 감독들이랑 배우들도 많이 오셔서 사인회도 하고 볼 것도 아주 많았거든요. 올 해는 이벤트를 더욱 크게 연다고 해서 저희 가족들은 일요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나갔습니다.
필하모닉 교향악단이 유명한 판타지 영화 음악을 연주하는 동영상입니다. 교향악단이 연주하니까 영화 음악이 더 아름답게 들리지 않나요??
저희 아이들 아침을 먹이고 양치하고 옷입고 최대한 빨리 갔는데도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요. 시작하기 30분 전에 도착했는 데도 주차장에 주차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이라서 배트맨, 아이언맨, 블레이드, 원더 우먼 등의 캐릭터 의상과 얼굴 화장까지 하고 나온 사람들이 무지 많았어요. 저희 아들은 슈퍼맨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요. 스타워즈 캐릭터인 알투 로봇을 보자 마자 사진을 찍는다고 난리네요. ㅎㅎ
남편의 친구들도 도착해서 그 때부터 영화 캐릭터들과 같이 사진을 찍고 영화 모형들 (차, 우주선, 외계인집, 로봇등)을 구경하는데 오전시간을 보냈어요. 바운시 캐슬 (공기를 넣어서 빵빵하게 만든 실내 놀이터) 도 무료로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거기서 좀 뛰어 놀았구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후가 시작되었어요. 유명한 판타지 영화음악 중에서 스타워즈 음악이 제일 좋았어요. 총 연주는 40분 정도 진행되었어요. 우리 아들은 너무 좋았는지 슈퍼맨처럼 나르겠다고 펄쩍 펄쩍 뛰더라구요. ^^ 점심을 먹고 나서 스타워즈에 나온 영화 배우 중 하나인 빌리 디 윌리엄즈 (Billy Dee Williams)와 스타트랙에 나온 배우, 윌리엄 샤트너 (William Shatner)와의 인터뷰가 있었어요.
남편은 윌리엄 샤트너를 보고 완전 열광하더군요. ㅎㅎㅎ
아빠는 인터뷰가 재밌었지만 아이들은 지겨워하는 듯 했어요. 여러 가지 상품들을 파는 곳으로 딸아이가 가자고 졸라 쇼핑을 하러 갔읍니다. 우리 딸은 그 날 하트 목걸이를 하나 샀는데 하루 종일 그 목걸이를 걸고 다니더군요. ㅎㅎ
아이들도 피곤해 해서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맨체스터 시내로 가서 외식을 하려고 했는데 2살난 아들이 차에서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집에 와서 삼겹살을 지글 지글 구워먹었어요. ㅎㅎ 즐거운 주말 하루를 보냈어요. 다음번에는 저희도 캐릭터복을 입고 갈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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