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에서 베컴보다 더 부자인 켈리 최의 자서전이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라는 제목이 신선하다. 자서전인데 본인의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환경, 사업실패로 10억의 빚을 지고 우울증에 걸렸다가 다시 재기하는 과정을 실은 책이다. 어려운 환경에 자랐고 사업에 실패해고 우울증에 빠졌던 모습을 그려냈기 때문에 다른 자서전들보다 좀 더 친밀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는데 한국에 와서 서점에서 구해서 읽게 되었다. 영국에서는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가 없었다.

나도 유럽에서 살고 있고 창업을 했다. 어찌 보면 켈리 최와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 물론 나보다 몇 배나 성공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의 해외 창업 이야기를 읽지 않았다면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외국이민창업]리버풀에서 김치를 팔다! episode 6

오늘에서야 6편을 씁니다. 앞에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이전글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드디어 우리만의 가게를 오픈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작은 가게로 보일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정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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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4-5년 전에 유로 캠프를 간 적이 있다. 유로 캠프는 아주 큰 회사로 유럽에 여러 군데 지역에 아주 큰 캠프장과 카라반도 가져갈 수 있고 수영장, 아이들의 오락프로그램과 레스토랑, 편의점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https://www.eurocamp.co.uk/destinations/france

캠프장에 있는 호수


우리가 머물렀던 곳이 정확하게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일주일 동안 시간을 보냈다. 원래 여행하길 좋아하는 남편과 나는 3일 정도 후부터는 캠프 시설장에서만 있으니 좀이 쑤셨다. 차를 가지고 근처 도시를 여행 다녔다. 프랑스의 대형 마트인 까르푸에서 켈리 최의 초밥 도시락을 발견했다.

사실 그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지 전혀 몰랐다. 프랑스는 영국과는 달리 초밥 도시락을 파는 코너가 마트에 따로 있다니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초밥만 보면 환장하는 우리 아들과 나는 바로 구매해서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라는 글을 보고 ‘이건 뭐지?’하며 읽어보았다. ‘아! 그 도시락!’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랐던 이야기가 나온다. 강원도 출신이었던 그녀는 부모님에게 고등학교에 보낼 돈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 말을 듣고 고등학교를 본인의 힘으로 다닐 방도를 모색한다. 공장에 근무하면 야간고등학교를 공짜로 보내주고 기숙사를 제공해 주는 곳이 있는 곳을 발견한다. 그 공장에 취직하여 본인의 힘으로 학교를 다닌다.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같으면 어땠을까. 아마도 가난한 환경을 탓하며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았을까 싶다.

켈리는 방직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꾼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패션은 일본에서 왔다. 일본에 유학을 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일본에 가 보니 패션이 프랑스 파리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리로 가야겠다고 결심한 후 패션으로 유명한 대학에 편지를 써 보낸다. 프랑스어를 금방 마스터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편지를 썼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대학에 입학한다.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고 패션 디자이너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 패션계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는 중 친구가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를 한다. 켈리는 숙고 끝에 같이 사업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순항했던 사업이 결국 망하게 된다. 남은 것은 10억 원의 빚이었다.

40대의 나이에 엄청난 빚을 진 여자. 어땠을까? 그러한 처참한 모습을 자세하게 그려놓아서 이 자기 계발서의 저자는 더욱 친숙하게 느껴진다.

우울증으로 살도 찌게 되었는데 어느 날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재기한다. 처음에는 매일 운동을 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한다. 파리에 오는 한국인들의 관광가이드와 자기가 살고 있던 집에 남는 방을 돈을 받고 민박으로 돈을 번다.

이렇게 돈을 벌면서 왜 사업에 실패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용기를 갖게 된다. 새로운 사업의 선정요건을 이와 같이 정했다.

1. 경기를 타지 않을 것
2. 돈이 많이 들지 않을 것
3. 내가 잘하고 좋아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다시 말해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일 것

이와 같은 사고의 과정을 통해서 초밥 도시락 사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초밥으로 유명한 식당에 찾아가서 몇 번의 거절 후에 프랑스에서 최고로 뽑히는 일본 초밥 요리사에게 직접 요리를 배운다. 그리고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쭉 소개된다.

이 책은 나에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다. 우선 고등학교를 스스로 가는 방법을 모색한 것도 대단한다. 그리고 일본과 프랑스 유학을 부모의 도움 없이 가서 학교를 마쳤다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나는 유학을 가고 싶었지만 우리 부모님이 그럴만한 돈이 없다고 했을 때 바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결심한다면 혼자 힘으로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사실 이런 사람이 성공하지 않는다면 누가 성공할 것인가??

외국 이민 창업을 생각한다면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렇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반드시 읽어보면 어떤 식으로든 영감을 받을 것이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유투브 비디오를 보시면 요리 레시피가 상세하게 영상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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