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활] 영국 할로윈 호박 따기 체험 농장

영국 할로윈 호박 따기 체험 농장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하프텀 방학이에요. 하프텀 (Half term)은 학기 중간 방학으로 보통 1주일 정도 방학을 합니다. 이번 방학은 1주일 하고 1일 더 해요. 다음 주 화요일이 할로윈이기 때문에 호박 농장에 호박 따기를 하러 많이들 갑니다. 

작년에 하프텀 방학 때 시누이랑 조카랑 같이 우리 집 근처 호박 농장 (Garswood Pumpkin Farm , https://www.facebook.com/garswoodpumpkinpatch/)에 갔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진흙탕이어서 장화를 꼭 신고 가야 합니다. 시누이가 아들이 올 해도 우리 아이들 (다혜, 서진)이랑 같이 가냐고 졸라서 언제 가냐고 먼저 제의를 하더라구요. 우리 딸 다혜의 베스트 프렌드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딸이 이미 친구한테 같이 가자고 해 놓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 맨 왼쪽에는 우리 딸, 조카, 아들, 딸 베프 입니다. 

여기 호박이 더 싱싱하고 맛이 좋겠지요. 농장에서 직접 딴 것이니까요. 가격은 마트에 파는 호박보다 훨씬 비쌉니다. ^^ 

아이들이 호박을 따는 것보다는 진흙탕에서 놀고 수레 끌고 다닌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주말에 비가 많이 와서 작년보다는 땅이 많이 젖었어요. 아이들이 모두 할로윈 옷을 입고 호박 농장 체험 후에 우리 집에서 할로윈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저렇게 더러워지다니.... ㅠㅠㅠ 

작년에는 우리 아들이 18개월이어서 걷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온 바람에 진흙탕에 계속 넘어져서 힘들었는데 그 사이에 이리 커서 수레까지 혼자 끌려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벌써 그 사이에 커서 만 2살 반이 되었습니다.

호박 체험 농장에서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딸이랑 아들이 호박을 너무 많이 따서 몇 개는 몰래 숨겨놓고. ㅎㅎㅎ 그래도 6개나 샀어요. 다음 주 화요일이 되면 다 상해서 못 쓰게 될 호박인데... 이걸로 호박죽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모두 우리 집으로 와서 햄샌드위치, 비스켓, 직접 구운 초콜렛 케익을 먹으면서 파티를 했어요.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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