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역이민을 온지 벌써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어요.

블로그를 안 쓴지 꽤 되었네요. 한국이 내 고향이지만 너무 오래 떠나 있어서 적응하느라 정말 바빴습니다.


우리 아이들이랑 남편은 다이빙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사실 영국에서는 어디든 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 가면 다이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워터파크와 수영장은 많은데 다이빙할 곳은 딱히 없어요.

가평에 있는 용추계곡에 가면 다이빙을 할 수 있는데요. 다이빙을 하다가 죽은 사람이 있어서 살인 계곡이라고도 해요. 여기를 자주 가고 있는데 사실 아이가 다칠까봐 저는 항상 조마조마해요.

용추폭포 다이빙 장소
용추폭포

워터파크에 다이빙을 할 수 있다 해서 춘천까지 갔어요. 우리집에서 운전 2시간 거리인데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이들을 깨워서 8:00에 나갔어요. 근데 웬걸, 차가 엄청 밀렸습니다. 12시에 도착했으니까요.

우리나라의 교통체증은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양평쪽은 항상 차가 밀려요.

도착했는데 사람이 없었어요.
데스크에도 아무도 없고 수영장에도 없고...
전화를 하니 주차장 윗편 건물로 올라 오라고 해서 올라 갔어요.


티켓을 받고 좌석을 하나 돈을 내고 받았습니다. 카바나와 더블베드가 있는데요. 카바나는 120000원, 더블베드는 84000원이었어요.
한국은 워터파크 입장료 외에 앉아서 쉴 자리값을 내어야 해요.

꼭 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아이들이랑 같이 가서 자리가 필요해서 워터파크를 가면 자리를 예약합니다.

카바나는 비싸서 더블베드로 했습니다.
더블베드도 좋았어요.

우리 남편과 아들은 워터점프가 너무 재밌는지 쉬지를 않네요. 이 워터파크는 고객들이 거의 남자가 많습니다. 스릴과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남자가 더 많은가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영을 잘 하지는 못 해서 다이빙이 무서워요. 우리딸은 수영을 잘 하는데 우리 아들은 수영레슨을 시작하자 마자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하지를 못 했습니다. 아들 수영레슨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일을 하다보니 알아보기가 쉽지 않네요.

코로나 맥주 4병이 더블베드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맥주를 이제 슬슬 마시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더운 여름에는 맥주맛이 끝내 줍니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리뷰처럼 역시 맛있었어요.

여기서 보는 뷰도 정말 좋았어요.
춘천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산에 둘러 쌓여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6시 끝날때 까지 놀다가 갔습니다.
우리딸은 시설이 노후하다고 싫다고 합니다.
우리 아들과 남편은 너무 좋다고 하네요.


다들 나와서는 배가 고프다고 해서 춘천 시내에 닭갈비를 먹으러 갔어요. 워터파크에서 운전해서 30분 거리였어요.

춘천닭갈비거리


예전에 한국에 살 때 대구에서 춘천까지 닭갈비를 먹으러 갔었는데요. 5시간 정도걸렸어요. 이렇게 춘천에 가까운 곳에 산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

오랜만에 춘천 닭갈비 골목에 가서 닭갈비도 먹었네요. 네이버에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은 닭갈비 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었어요. 찾아 갔는데 재료가 소진되어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닭갈비 골목에 가서 한군데에서 먹었어요. 역시 닭갈비는 춘천에서 먹어야 맛있어요. 생각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참 많이 있네요. 중국인들도 닭갈비를 좋아하나 봅니다.


가족들과 햇살이 쨍쨍한 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이렇게 휴일을 같이 보내는 것이 정말 행복해요.

영국에서 한식당을 할 때는 항상 휴일이 제일 바쁜날이라서 휴일마다 일을 했었거든요. 영어공부방은 주말에 쉬니까 참 좋네요.

부천 센트럴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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