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버풀 날씨는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요. 남편이 지난주부터 편두성과 함께 몸살이 걸려서 계속 고생을 하고 있어요. 나도 걸릴까봐 조마 조마했는데 결국 어제부터 온몸이 으실으실 춥고 몸에 열이 올라서 블로그 포스팅도 못 했습니다. 지금 약을 먹고 약기운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앉았습니다. 몸이 아프면 서러우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제가 월세로 1년 정도 살면서 악덕 집주인한테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글을 안 읽으신 분은 아래에 링크를 걸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외국 월세 사기 당했다! -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잠시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또는 주재원으로 외국에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외국에 나가서 집을 렌트해서 사실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저처럼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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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재원으로 살거나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할 때 외국에서 월세로 거주하게 됩니다. 월세 거주시에 저처럼 집주인에게 피해를 당하시지 않으시라고 블로그를 씁니다. 이제 시작해 볼께요.

우리는 너무나 부당한 돈을 요구하는 집주인에 대해서 그 집을 관리하는 부동산에게 항의를 하였다. 부동산에서는 Deposit Protection Service (https://www.depositprotection.com/)에 직접 연락하여 해결하라고 하였다.

영국에는 법적으로 월세 보증금을 집주인이 반드시 보증금 보호 기관에 넣어 놓고 보호하도록 한다. 영국은 우리나라처럼 전세제도가 없고 모두 월세제도이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내어 놓고 임차인에게 월세를 받는 것을 직접 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동산을 통해서 수수료를 내고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살았던 집은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서 수수료를 내고 관리하고 있었다. 이사들어오기 전에 집 상태에 대해서 세밀하게 부동산에서 사진을 찍고 inventory check을 하고 이사나가고 나서 부동산에서 똑같은 것을 한다. 우리는 이사나가고 나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부동산에서 보낸 inventory check가 있어서 그걸로 Depoist Protection Service에 항의를 하였다. 외국에서 월세를 살다가 나갈 때는 우리는 잘 몰라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월세 살았던 집의 모든 부분들을 사진을 꼭 찍어서 항의시에 증거물로 쓰기 바란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이메일이 도착하면 그 기간내에 증거물들 (사진이나 inventory list)을 첨부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간단한 서류만 작성해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지정하는 기간이 지날 경우에는 항의를 할 수 없으니 반드시 기간 내에 해야만 한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드디어 결과를 받았다. 8월 12일날 이메일로 모두 제출했는데 9월 27일날 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과에는 보증금 1000파운드 중 우리가 420파운드를 받았고 집주인이 580파운드를 받게 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집 주인이 받은 580파운드에 포함된 금액
180파운드 (약 30만원) - 청소
150파운드 (20만원) - 손상
150파운드 (20만원) - 수리

집주인은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요구했지만 이렇게 마무리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영국은 인건비가 아주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손상과 수리의 부분에서 150파운드씩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살짝 추가해서 줬지만 그걸로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제가 쓴 글이 외국에서 월세 사실 때 이런 일이 당하지 않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포르투갈 리스본을 예전에 여행갔었는데요. 인상깊었던 도시라서 여행 블로그를 올려 봅니다. 몇년 전에 갔었는데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곳이었습니다. 

나와 남편은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우리는 동갑내기로 한국 나이 27 (만 25세 ; 나는 이것이 더 좋다. ㅎㅎㅎ)에 결혼했으나 여행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당분간 낳지 않기로 합의했다. 신혼부부들 중에 집을 사기 위해서 돈을 모으기 위해서 아이를 낳는 것을 보류하는 부부들도 많이 보았는데 우리는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니었다. ^^ 우리 부모님이 보기에는 우리가 무척 철이 없어 보였던 것 같다.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여행 때문에 굳이 아이를 늦게 낳을 것까진 없었다. 아이들이 있어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여행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비야 둘이만 가는 것보다 더 들겠지만 아이들에게 가족 여행은 좋은 경험을 준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인지 아이들도 아주 어린 나이였는데도 여행할 때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많이 걷기 힘들다고 불평을 하지도 않고 둘 다 씩씩하게 잘 돌아다닌다. 

김치장사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 한 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1월이 되니 페스티벌이 하나도 없었다. 실제로 영국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때 돈을 모조리 쓰기 때문에 1월에는 수중에 돈이 없다. 날씨도 엄청 추울 때라서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기관들은 1월에는 아예 일을 손놓고 있다. 일이 없으니 한 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여행을 갈 수 있는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장사를 할 때는 직장인들처럼 시간을 내어서 휴가를 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해 왔다. 

 

 

 

[외국이민창업]리버풀에서 김치를 팔다! episode 6

오늘에서야 6편을 씁니다. 앞에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이전글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드디어 우리만의 가게를 오픈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작은 가게로 보일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정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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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비행기비도 엄청 저렴하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여행을 많이 다녔기 때문에 유럽에 웬만한 곳은 다녀왔다. 안 가본 곳이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은 곳인 포르투갈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유럽 저가 항공권을 검색했더니 항공권도 무지 싸고 포르투갈이 생각보다 볼 것도 많아 보였다. 

비행기를 예약하고 숙소도 예약했다. 아이들이 있어서 가족룸이 있는 호텔을 위주로 찾았지만 리스본 중심지역에는 그런 방이 있는 호텔이 거의 없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리스본 중심가에 위치한 아파트를 예약했다.

리스본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우리가 묵은 곳 근처에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에어비앤비 주인인 포르투갈 아주머니는 영어도 꽤 잘하시고 리스본 지도를 직접 가지고 오셔서 우리에게 여러 곳을 구경다니라고 추천까지 해 주셨다.

숙소 근처에 카페에는 관광객들보다는 리스본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여행을 다니면서 보면 이런 곳이 주로 맛집이다. 포르투갈의 명물인 에그타르트와 아주 맛있어 보이는 케익,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우리는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기 때문에 무척 배가 고파 음식을 보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여행의 별미가 본 고장의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에그타르트와 케익을 잔뜩 시켜서 커피와 음료수를 먹었다. 리스본 사람들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는지 보니 에그타르트 한 개와 커피 한 잔을 딱 먹고 출근하러 간다. 신기했다. 에그타르트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일까! 역시 본토 사람들에게 본토음식이란 질리지 않는 그런 것이겠지.

카페에서 마신 커피

리스본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천천히 구경하였다. 리스본은 시내는 그리 크지 않아서 웬만한 곳은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 다만 언덕이 많아서 다리가 좀 아프다. 리스본의 유명한 노란색 트램은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 너무 예뻤다.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 (Praça do Comércio)은 리스본 중심지에서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있다. 아취형으로 생긴 통로들이 있었고 건물들도 너무 이뻤다. 광장에는 테라스가 있는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바다같이 보이는 강이 있어서 전경이 너무 예뻤다. 1월 중순이었는데도 낮 기온이 15-18도 정도로 따뜻했다. 우리 아이들은 추운나라 출신이라서 겨울 코트를 벗어 제치고 물가에서 뛰어논다고 정신이 없었다. 

여기서 강가를 보면서 쉬고 있는 사람들로 북적 북적했다. 아이들과 한가롭고 평안한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유럽 최초의 푸드코트로 유명한 Time Out Market에 갔다.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다. 리스본 중심가는 별로 크지 않고 다 걸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Time Out Market

유명한 곳인 Time Out Market은 좀 실망스러웠다. 유럽적인 건물에 지어서 실내 내부의 전경은 무척 좋았으나 내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는 지라 음식의 다양성과 종류들을 보게 되는데 스페인음식, 피자, 초밥을 제외하고는 다 포르투갈 음식이었다. 태국, 중국, 한국, 일식 같은 아시아음식이 많이 조합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푸드코트가 스트릿푸드를 포커스로 한다고 했지만 레스토랑급의 음식이고 포르투갈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에서 푸드코트의 매장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었다. 가격도 레스토랑 가격이었다. 포르투갈은 영국과는 달리 여러가지 아시아 음식을 먹지 않는 문화인 듯 했다. Time Out Market에 관한 나의 의견은 필자가 이 업종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나온 것이므로 양해를 바란다. 

우리는 아이들과 맛있는 피자, 스테이크와 시원한 포르투갈 맥주를 마셨다. 포르투갈 맥주는 맛이 기가 막혔다. 첫날은 이렇게 보내고 우리는 숙소로 가서 달콤한 잠을 잤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일 매일 비만 오다가 간만에 비가 아주 조금만 오고 햇빛이 솔솔 비치는 너무 너무 상쾌한 토요일입니다! 아침 8시 30분터 아들의 축구경기가 있어서 갔다가 왔습니다.

요즘 트렌드인 미라클모닝에 대해서 한 번 적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므로 개인에 따라 다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나는 아직 미라클모닝에 대한 책을 읽지는 못 했다. 외국에 살아서 생각보다 한국어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 유투브를 자주 보는 편인데 유투브의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보게 된 영상에 미라클모닝을 실현한 몇몇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름이 기억나진 않는데 한 분은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인 변호사인데 매일 4시 반에 일어난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매일 5시에 일어나 조깅과 글쓰기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시간을 만들어서 쓰는 구나 하고 깊게 내심 깊게 감명을 받았다. 나자신의 게으름에 대해 뉘우치게 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나는 김치와 한식을 파느라 항상 늦게 자게 되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무척 힘이 들게 되었다. 원래 나는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밤 12시나 새벽 1시에 자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또한 오후에 문을 열다보니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나면 피곤에 쩔어 아침에 좀 더 잠을 청하다가 나가기 일쑤였다.

www.lovekimchi.co.uk

나의 문제는 평소에 읽고 싶은 책들도 많이 있었고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나이가 들고 육체노동을 하는 일을 하는데 남편과 내가 무리를 해서인지 몸이 자주 아프다보니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몰라 미래상황에 대비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눈을 돌린 것이 부동산 또는 주식에 투자을 해야 하는데 도통 아는 지식이 없다 보니 책과 유투브로 공부를 해야 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운전하는 동안 짧게 나마 오디오북을 틀어서 듣거나 유투브를 조금씩 듣는 것이 끝이었는데 이러한 시간으로는 도저히 제대로 책 한권 읽기도 힘이 들었다. 

몇 달 전에 뜻하지 않게 가게 문을 닫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김치를 마트와 온라인으로 판매중이고 리버풀 시내에 푸드코트는 여전히 영업중이지만 일단 시간이 조금 생겼다.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일을 하고 있고 집안일과 육아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독서를 하거나 블로그를 쓰거나 하는 일을 절대 불가능했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하기로 하고 오전 6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정도 하다가 오전 5시 반으로 바꿨는데 오전 5시는 많이 힘들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잠자는 시간은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7시간은 자야 하는 사람이라서 4시에 일어나니 하루 종일 잠이 왔다. 5시에 기상은 나에게는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중간에 유럽여행을 간 동안과 한국에 간 동안 지키지 못 한 날들이 좀 있었는데 대개 5시 반은 지켰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10-20분 아침 명상을 한다. 그리고 미라클모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보면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조깅을 하면 아이들이 7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을 찾을 수가 없다. 보통 커피를 내려서 마시고 6시쯤부터 1시간 가량 읽고싶은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쓴다. 이 원칙을 지키지 못 하면 시간을 허탕치기 일쑤이다.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중간에 가족들과 여행하는 동안 못 지켰지만 책을 20권 정도 읽었고 장사를 시작하면서 자주 쓰지 못 했던 블로그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리버풀 푸드코트에 있는 우리가게

미라클모닝의 핵심 포인트는 저녁에 빨리 취침하는 것이다. 저녁에 12시에 잠이 들면 미라클모닝은 정말 힘이 들었다. 꼭 10시전에 자야한다. 어떤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마시면서 멍때리고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반드시 그날 1시간 동안 최대로 집중해야 한다. 

나처럼 육아, 집안일, 직업으로 바쁜지만 무언가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싶다면 미라클모닝을 꼭 실현해 보기 바란다. 바쁘게 사는 우리 맞벌이 주부들도 성장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어봤자 손해보는 것은 나뿐이다. 내가 또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내일도 힘찬 미라클 모닝을 위하여! 화이팅.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무척 큰 힘이 됩니다. 제 블로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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