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텔라 플라워 브레드 Nutella Flower Bread

크리스마스 베이킹



꽃처럼 이쁜 누텔라 플라워 브레드. 브리아쉬 빵 사이에 누텔라잼이 듬뿍! 크리스마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레시피 http://steves-kitchen.com/nutella-braided-tear/ 에서 발췌했어요.



여동생 둘, 여동생 친구, 저희 남편, 남편의 형님과 부인 (한국어로 형님이라고 하지요?)과 같이 크리스마스 바로 전에 독일에 있는 마을 프라이버그 (Freiberg)에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그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아주 오래 전이라는게 믿기지 않네요!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차로 운전해서 갔다 왔어요. 저희 남편, Simon은 운전을 아주 잘 한 답니다. 영국에서는 반대쪽 (우측)에서 운전을 하는데 유럽 다른 나라들은 한국과 같이 좌측에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영국차로 유럽에서 운전하기란 쉽지가 않거든요. 운전을 아주 잘 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들은 그 때 아주 즐거운 여행을 했답니다! 프랑스에서는 샴페인, 와인과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실컷 먹었어요. 스위스에 가니 눈이 잔뜩 쌓여 있더라구요! 눈싸움을 실컷 했죠! 스키로 유명한 마을인 저맷 (Zermatt)에도 갔었구요. 숙소의 발코니에 보이는 장관은 정말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왔습니다. 숙소 옆에 식당에서 저녁에 피자와 스위스산 맥주를 마셨는데 맛이 정말 꿀맛이었어요.

 


독일은 가는 곳마다 크리스마스 오픈 마켓이 열려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마켓마다 사람들로 북적 부적 거렸어요. 완전히 파티 분위기! 저희들도 독일 사람들이 마시는 mulled wine (크리스마스에 마시는 와인으로 사케처럼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와인), 핫초콜렛, 독일 핫도그, 케익, 푸딩, 비스켓을 먹고 손으로 직접 만든 공예품과 액세사리들을 구경했어요. 


Nutella Flower Bread


거기서 누텔라 플라워 브레드를 발견했습니다! 어찌 이럴수가! 누가 이런 빵을 만들었단 말인가! 먹기도 전에 벌써 맛있겠다는 느낌이 확 왔어요! 아니나 다를까 나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여행 후에 집으로 와서 여행 때 그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 이 빵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너무 너무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그 이후로 크리스마스 때마다 이 빵을 만드는 데요. 꺼내놓기 바쁘게 없어진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손님들을 초대한다면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재료

강력분 400g

설탕 70g (1/3컵)

인스턴트 이스트 2티스푼

소금 한 꼬집

무염버터 30g

따뜻한 우유 180ml (3/4컵)

계란 노른자 2개 (흰자는 빵에 바르는데 쓸 것이므로 버리지 마세요) 

식용유 2 테이블스푼

누텔라 1컵 

Nutella Flower Bread


레시피

1. 강력분, 설탕, 이스트, 소금을 그릇에 넣고 포크로 섞어 주세요. 

2. 녹은 버터, 따뜻하게 데운 우유, 계란 노른자를 넣어 주세요. 모든 재료를 포크로 잘 섞어준 후에 손으로 반죽을 만듭니다. 

3. 테이블 위에 밀가루를 솔솔 뿌려준 후에 10분 동안 반죽을 치대 줍니다. 반죽이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지고 만졌을 때 튕길 정도까지 해 주시면 됩니다. 

4. 깨끗한 그릇에 식용유를 두른 후 반죽을 넣고 식용유로 반죽이 코팅되게 해 주세요. 랩으로 그릇을 싼 후에 따뜻한 곳에 반죽이 두 배로 부풀어 오르게 놔 둡니다. 1시간 정도 걸려요. 

5. 랩을 빼고 반죽에 공기를 빼 줍니다. 반죽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준 후에 원형 모양으로 굴려 줍니다. 4등분 해 주세요. 

6. 한 조각을 밀대로 14in/36cm 지름의 원모양으로 밀어줍니다. 

7. 반죽 아래로 유산지를 살짝 밀어 넣어주세요. 베이킹 트레이에 올려 주세요. 

8. 12in/30.5cm 크기의 접시를 꾹 눌러서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9. 누텔라 1/3컵을 데운 후에 동그란 접시 모양 내에 발라 주세요. 

10. 반죽 하나를 꺼내어서 똑같은 크기로 밀어준 후에 누텔라 위에 올려주세요. 접시로 다시 한 번 꾹 눌러줍니다. 첫번째에 눌러준 것과 같은 곳에 해 주셔야 합니다. 누텔라잼 1/3컵을 그 위에 발라주세요. 

11. 세번째 반죽도 똑같이 반복해 줍니다. 

12. 마지막 반죽을 밀어서 그 위에 올려 줍니다. 이번에는 누텔라잼을 바르면 안 됩니다! 

13. 접시를 다시 올려서 꾹 눌러준 후에 칼로 접시 바깥면을 잘라서 남은 반죽을 없애줍니다. 

*** 동영상을 보시면 다음 단계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

14. 작은 컵을 중간에 놓아주세요. 

15. 칼로 컵이 놓여진 곳에서 부터 바깥쪽으로 4등분 잘라주세요. 각 4등분 된 것을 반으로 더 잘라주세요. 8등분 된 것을 반으로 더 잘라서 16 등분이 되게 해 주세요. 

16. 각 조각을 두 번 감아 주세요. 옆에 있는 조각은 반대로 해 주세요. 모든 조각을 이와 같이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17. 꽃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각 두 조각의 끝을 들어 올려서 붙여 주세요. 

18.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 주세요.

19. 반죽을 수건으로 덮어서 20분간 숙성시켜 줍니다.

20. 계란 흰자를 솔솔 발라준 후에 빵이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 15-20분 동안 구워주세요.

21. 조금 식힌 후에 데운 누텔라에 찍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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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데이트??! / 영국의 TGI Fridays 부페!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를 했답니다. ^^ 저녁에 아이 둘 저녁 식사와 목욕을 다 끝내놓고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나왔습니다. 시어머니가 몇 달 전에 다리 수술을 하시고 아직 회복이 안 되셔서 저희 집에 계시거든요. 

결혼한지 16년이 된 우리 부부. 아시다시피 저희 남편은 영국인입니다. 영국남자! ㅎㅎㅎ 


주중이기 때문에 퇴근 후 데이트를 하러 나간다고 나갈 때까지 밥을 먹지 않고 나간 우리 남편은 배가 고픈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밥을 한다고 간을 보는 바람(?)에 조금씩 훔쳐 먹었거든요. 이래서 다요트는 못 해요... 가정주부의 비애. 

요새는 요리 블로거다 보니 하루 종일 먹는 게 일입니다. 원래 먹는 걸 좋아하는 데다 이제는 요리 포스팅을 하다 보니 포스팅을 올리기 전에 레시피를 계량한다고 한 번 만들어 보거든요. 어떨 때는 정신이 없어서 계량을 깜빡해서 몇 번 더 요리를 하기도 하고요..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것이 바로 요 때 쓰는 말.ㅠㅠㅠ

이야기가 딴 데로 샜네요. 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TGI Fridays! 영국에도 TGI Fridays가 있어요.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데가 고속도로타고 30분 운전거리입니다. 엥? 고속도로까지 타고?? 네, 맞습니다!!! 하지만 영국 고속도로는 톨이 없어서 무료이니까 이건 아주 좋구요. 여기서 고속도로 안 타고 갈 수 없는 곳은 별로 없네요. ㅠㅠ

TGI Fridays를 간 이유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에 가면 일인당 12.99파운드 (19,485원)을 내면 애퍼타이저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어요!

남편과 오랜만에 분위기 잡는 데 웬 부페냐구요? 네, 맞아요. 근데 티지아이 정도면 분위기가 나쁘진 않죠??? 애들 놔두고 하는 데이트라 어디든 좋아요! ㅎㅎㅎ


첫 메뉴로 시킨 치즈 나쵸! 냠냠... 맛이 끝내줍니다. 남편과 나는 아작을 냈지요. Simon은 술을 안 마셨지만 나는 혼자 칵테일 한잔! 그런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ㅎㅎ

위 사진은 스콜피언 윙이라고 새로 나온 메뉴인데 아주 아주 매워요. 윙이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요게 맛있어요.  위에 두 가지를 먹고 몇 가지 음식을 더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음식이 나오면 바로 그 다음 것을 주문할 수 있어서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는.... 


이것은 Chick cone 이라는 음식인데 치킨, 샤워크림, 아보카도, 젤라피노가 콘 안에 있는 멕시칸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건데 앗차 하고 찍었어요. 배가 부르니 사진을 찍을 정신이 났습니다.

이렇게 결혼 16년이 된 부부는 먹방 데이트를 했어요! 아이들이랑 같이 외식을 하면 아이들 음식 해결한다고 정신이 없는데 그래도 부부가 오붓하게 밥을 먹어서 좋았어요. 영국인들은 시어머니나 친정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겨놓고 부부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저희 형님은 부인이 외동딸인지라 매주 토요일마다 데이트 나잇을 하더군요. 친정 부모님이 한국에 계신 저로서는 부러워 죽을 지경입니다. ^^ 

사실 어둑어둑해진 추운 저녁 8시에 멀리까지 데이트하러 나가자고 해 준 남편이 너무 고맙네요. 나가기가 좀 귀찮아도 이렇게 나갔다 오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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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료제도/ 병원 


영국의 의료 시설은 우리 나라와는 많이 다릅니다. 영국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사립병원이 있습니다. 영국 인구의 5-10%가 사설 병원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국영 병원은 90% 이상의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병원비는 모두 공짜(?)입니다.

위에 사진은 어제 갔던 Liverpool Royal Hospital의 외관입니다. 영국의 건물들은 외관이 좀 허술해요. 페인트, 도배 같은 인건비가 비싸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병원비가 공짜이니 좋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사실 저는 40대인데 운 좋게도 잘 아픈 체질은 아니에요. 시어머니가 몸이 아주 안 좋으셔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저희 부부는 직장을 그만 두고 영국으로 왔는데요. 저희 남편이 효자남편이라서요. 

저희 시어머니는 병원을 주 2-3회 가세요. 물론 만 75세이시니 나이가 많기도 하구요.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이 안 좋으신 거죠. 그 나이에 정정하신 분들도 요즘은 많으니까요. 

제가 시어머니랑 병원에 자주 같이 가거든요. 그래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한국 병원이 훨씬 낫다! 는 겁니다. 한국 병원이 나은 이유는 첫째, 전문의 보기가 쉽고, 둘째 응급 상황일 때 응급실에서 처우가 훨씬 빠르고, 셋째 암이나 죽지 않는 병이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이 많아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인 병의 경우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검사를 금방 받을 수 있고 검사 결과도 빨리 나오고 치료도 빠르 는 것입니다.  

영국 병원이 한국 병원보다 나은 점은 첫째, 치료비가 전액 공짜이고, 둘째, 우리나라 병원처럼 불필요한 검사를 하라고 하지 않는 점입니다.

 

근처에 아픈 사람이 있으니 이렇게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요즘 우리나라로 역이민 숫자가 엄청 늘었다는데 가장 주된 이유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같은 나라보다 의료제도가 좋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병원을 자주 가게 되니 아마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어제 시어머니가 눈에 염증이 생겼는데 온 얼굴이 퉁퉁 부어서 오전에 병원에 갔습니다. 아침에 딸아이 학교 등교시킨 후에 9시 반에 2살배기 아들과 같이 나가서 하루 종일 있다가 밤 9시가 넘어서 끝이 났어요...ㅠㅠㅠ 한국이면 1시간이면 끝날 일인데.... 이렇게 걸린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먼저 영국은 전문의를 보거나 무슨 치료를 받으려면 무조건 가정의를 거쳐야 합니다. 가정의를 만나기 위해 급한 예약으로 10시에 운좋게 잡혔어요 (어떨때는 이 예약하는데 1주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가정의가 너무 심하게 부었기 때문에 안과가 전문인 큰 병원으로 지금 당장 가라고 했습니다. 결국 동네에 있는 큰 병원이 아닌 리버풀 시내에 큰 병원으로 갔어요. 다행히 시어머니 앞에 5명 정도 기다리고 있어서 오늘 금방 끝나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11시 30에 도착했는데 4시가 넘어서 의사를 봤어요.... 

말도 안 돼? 하시겠지만 이런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제가 병원을 많이 다니면서 느끼는 건데 영국은 전문의가 별로 없다! 입니다. 영국 의대생들은 학교를 마치면 미국으로 쉽게 취직할수 있고 돈을 훨씬 많이 주기 때문에 미국으로 많이 간다고 합니다. 영국에도 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 의사들은 외국인이 많은데요. 인도, 아프리카, 중동계의 의사가 많습니다. 

병원에서 몇 시간 걸린다고 미리 이야기해줬으면 집에 갔다가 딸아이 학교에서 픽업하고 집안일하고 다시 시어머니를 픽업하고 갔을 텐데요...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해 주고 앞에 기다린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보고 갈 줄 알았지요. 

만 2세인 아들은 하루 종일 병원에서 기다리다가 오후 4시쯤 부터는 지겨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병원 안을 배회했습니다. ^^  위에 사진은 병원 1층 메인 홀입니다.

위의 사진은 2층에 있는 편의점 같은 가게입니다. 

보시다시피 초콜렛 같은 간식거리와 안부 카드와 크리스마스 카드를 팔아요. 

영국인들은 병원에 문병오면 안부 카드를 주기 때문이죠.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으니 크리스마스 카드도 같이 파네요. ^^

병원에 있으면 심심하니까 파는 잡지와 서적입니다. 한국과 별 다를 바가 없죠?? 

여기는 커피숍입니다. 영국에서 제일 많은 영국 커피 체인점 Costa 커피숍. ^^

2017/12/08 - [영국생활] - [영국생활] 영국 커피숍 C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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