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김치아줌마입니다! 영국 리버풀에서 거주하고 있지요.  한국에서도 아이들 키우기는 힘드시지요? 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든점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 1달 전에 갔었는데 사람들은 영국에 살고 있다고 하면 "아, 좋겠다"라고 내심 부러워한다. 미국의 LA 한인타운이나 캐나다, 호주처럼 한인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다면 한국인끼리도 정보교환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주부들은 육아를 하면서 여러가지 궁금점과 스트레스도 함께 따라온다. 

예를 들면

'우리 딸 나이에 보통 아이들은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을까?' 

'지금 우리 아이 나이에 무슨 과목을 더 공부해야 하나?'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나?'

'운동을 더 시켜야 하나?'

'어떤 운동을 많이들 하나?'

학교과제

한국에 살고 있다면 학부모들끼리 정보교환도 가능하고 가족, 친척, 친구들한테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일단 이렇게 비비댈 언덕이 없다. 외국에서의 자녀 양육은 정말 힘들다...

나는 사교성이 좋고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외국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영국영어가 잘 안 들려서 좀 쫄았다. 외국에서는 앞에서 나대는 것이 한국처럼 쉽진 않다. 가끔씩 자녀양육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는 혼자 와인을 마시거나 드라마를 본다. 

영국에는 정말 소수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다들 만나보면 '왜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외롭고 힘들게 사는 걸까?' 하면서 하소연한다. 그러니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영국 생활]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다들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예전에 한국에 살 때 연말연시 때 모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에 보통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회식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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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 부모님은 대화에 인색했다. 나는 어릴 적에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내 마음을 이야기할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아이들도 다 고민이 있다. 부족한 엄마지만 아이들에게 대화를 통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싶다. 해결책은 '대화'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대화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화를 할 분위기가 되어야 하고 자주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김치장사를 한다고 바빴고 지금도 정신없다.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려고 항상 노력한다. 여행을 하는 것도 가족들끼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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