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다들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예전에 한국에 살 때 연말연시 때 모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에 보통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회식을 하고 친한 친구들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그냥 쉬다가 1/1일은 영국의 공휴일이며 연말에는 친구들끼리 파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미국처럼 New Year's Eve가 큰 명절이라서 가족들이 다 만나서 밥을 먹고 그렇지는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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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org

사진 출처 wikipedia.org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영국에는 어떤 한국인들이 살까요?


1. 유학생 / 유학생 가족

어린 나이에 와서 유학을 하는 경우에는 혼자 오구요.박사나 박사 후 과정을 하러 온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결혼을 한 경우도 많이 있고 그럴 경우에는 가족이 다 같이 옵니다.

2. 주재원

한국 회사인데 영국에 지사가 있는 경우에 영국으로 발령받아 1-2년 단기체류로 오는 경우도 있고 계속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사는 맨체스터와 북부지방에는 이 경우를 본 적이 없고 런던과 런던 외곽지에는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 엘지, 현대 등이 있으나 중소기업들도 좀 있습니다. 

3. 국제커플

저처럼 영국인과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남편이 한국에 잠시 가서 주재원, 영어선생님으로 근무하다가 만난 경우도 있고 영국으로 유학하다가 만나서 결혼한 경우도 있구요. 

4. 한식당 경영

현재 한식당이 6개인데 3군데가 주인이 한국인입니다. 다른 3군데는 중국인이구요. ㅠㅠ

5. 해외 회사로 이직 또는 근무

외국계회사에 일하는 경우에 우리나라 지점에서 영국 지점으로 옮겨서 오는 경우가 있으며 또는 우리나라에서 같은 계통의 영국 회사에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 분은 가구 디자이너인데 영국의 가구회사에서 스카웃을 받아서 영국으로 이주한 경우가 있습니다. 

6. 워킹홀리데이 또는 어학연수

영국으로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나 어학연수를 단기로 오는 학생들의 숫자가 조금 늘었습니다.

 


영국은 다른 영어권 나라인 미국, 캐나다, 호주보다는 한인이 많이 적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 전반에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유럽은 미국, 캐나다, 호주처럼 이민자들을 받았던 새로운 땅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자나 이민이 쉽지 않았으리라 추정됩니다. 

그나마 유럽에서는 영국이 한인이 제일 많으며 런던에 코리안타운이 유럽 내 유일합니다.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 gildedgingerbread.com

[위에 사진은 작년에 런던 코리안타운에 있는 중국집에서 찍은 사진]

2014년 기준으로 영국에 사는 총 한국인이 3만명이라는 자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런던과 런던근교에는 대기업 주재원도 많이 있고 유학생들과 어학연수 온 학생들도 무지 많지만 제가 사는 맨체스터 근처에는 한인이 별로 없습니다. 런던과 런던 근교에 3만명의 반인 1만 5천명이 살고 그 외 전 지역에 1만 5천명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유학생들이나 어학연수 온 학생들이 아닌 저와 같은 거주민은 아주 소수에 불과합니다. 저희 딸이 맨체스터 한국인 학교에 다녔는데 아이들이 총 13명 정도로 8-9가족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인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한국인들도 있습니다. 


영국에 와서 항공사에서 한국인을 구하는 광고를 보고 지원해서 근무했었는데요.

한국인을 구하기 힘들다고 위에 매니저들이 맨날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쉽게 구할줄 알았나 본데 결국 나중에는 일본인과 한국인 구하기 어렵다고 근무 중인 일본, 한국인들에게 매니저들이 이메일로 아는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니까요. ^^


예전에 우리나라에 살 때 외국에는 어떤 한국인이 살까? 하고 궁금한 적이 있었거든요. ^^ 

저만의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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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커피숍 Costa! 


영국 프랜차이즈 커피숍 Costa coffee에 대해서 써 볼께요. 영국에도 스타벅스가 있긴 한데 영국 프랜차이즈 커피숍 코스타가 제일 많아요. Costa Coffee가 영국 마트 Tesco와 상호관계를 맺고 있어서 테스코에는 꼭 코스타 커피숍이 있어요. 영국의 테스코가 우리나라에서는 홈플러스에요. 


제가 커피 중독이기 때문에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이 커피숍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이 커피숍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는 미국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엄청 많지요. 

미국보다 한국에 미국 커피숍이 더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요. 

제가 시킨 카푸치노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테이크아웃컵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꼈어요.

카푸치노에 초콜렛 파우더를 뿌릴래? 라고 항상 묻더군요. 내대답은 언제나 예스, 예스!!!

우리  아들은 감자칩을 먹는다고 집었네요. ^^ 스타벅스보다는 코스타가 더 맛있어요. 코스타 커피가 스타벅스보다 더 진하고 맛있어요. 저는 스타벅스를 가면 꼭 샷추가를 해요. 진한 커피를 즐기는 1인. ^^ 

옆에 노부부가 앉아서 커피와 토스트를 평화롭게 드시고 계시네요. 나도 늙으면 남편과 저런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오전 11시쯤에 갔는데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점점 사람들이 북적북적! 

어디가나 커피중독자가 많아요!! 

그래도 빈자리가 조금 남아 있네요. ^^ 매일 하루 하루가 두 아이 육아, 집안일, 요리 블로깅으로 바쁜데 오늘은 다행히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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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이들의 생일파티 (어린이집 + 초등 학생)



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이 막 느껴지도록 추운 날씨지만 비가 오지 않고 따뜻한 햇살 가득한 오전입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막 쏟아졌거든요. 이런 날은 많지 않은 지라 지금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햇빛을 보는 이 기쁨. ^^


저는 1남 3녀 중 장녀에요. 제가 처음에 영국에 왔을 때가 16년 전인 2001년이었습니다. 헉… 이럴수가! 시간이 정말 잘 가네요! 이러다가 금방 노인이 되겠어요.. 그 때 저희 남편과 영국에서 살았는데 바로 아래 동생이 직장에 1주일 반 휴가를 내고 영국에 놀러왔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한국으로 가서  직장을 그만 두고 영국에 다시 왔는데 운좋게 여기서 직장을 잡았어요. 그 때 이후로 저희 동생은 쭉 영국에서 살았어요. 저보다 더 오래 살게 된 거죠. ^^ 저는 중간에 한국을 왔다 갔다 했으니까요.


제 동생은 아주 멋진 스페인 남자를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저의 스페인 발렌시아 여행기 1탄과 2탄에 나오듯이 스페인의 3번째 도시 발렌시아 출신입니다. 스페인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http://gildedgingerbread.tistory.com/36 , http://gildedgingerbread.tistory.com/37 ). 우리 가족이 아주 국제커플이 많은 가족이 되었지요. ^^ 다른 두 동생은 우리나라 사람(?)과 결혼해서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구요.


런던에 사는 동생에게는 첫째 아들(만 6세)와 둘째 딸(만3세)이 있는데 지난 주말에 동생 딸아이의 생일파티가 있었어요. 동생이 직장을 다니는 터라 조카는 어린이집을 다니거든요.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 몇명을 초대해서 파티를 했습니다. ^^ 아래 영상은 다른 친구들이 오기 전에 저희가 조금 일찍 도착했거든요. 제 아이들과 조카 둘이 같이 그 날 미끄럼 타는 거에요.




영국에서는 보통 아이들 생일 파티를 하면 초대장을 1달 전부터 1주 전 쯤 사이에 보냅니다. 초대장을 받으면 생일파티하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휴대폰 문자로 보통 참석 여부를 알려줍니다.


보통 초등학교 가기 전에는 생일파티를 5명-15명 정도의 인원을 불러서 작게 집이나 키즈카페에서 생일파티를 합니다. 집에서는 비가 오지 않으면 정원에 Bouncy Castle ( 바운시 캐슬 : 공기를 잔뜩 불어 넣은 놀이기구 )을 빌려서 하기도 하고요. 조카는 키즈카페를 빌려 15명을 초대해서 파티를 했어요.


초등학교를 가게 되면 (영국 초등학교는 만 4-5세에 시작해요), 파티의 규모가 아주 커집니다. 동네 헬스클럽에 스포츠홀이나 주민센터에 홀을 빌려서 반아이들을 모두 초대하거나 20명 정도 초대해서 아이들 생일파티 전문 엔터테이너나 마술사, 페이스페인터를 고용합니다. 엔터테이너는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가지 게임, 마술, 댄스 등을 합니다. 어떤 엔터테이너는 어머니들을 자꾸 나오라해서 아이들과 같이 춤을 춰야하더군요… ㅠㅠㅠ


영국 아이들의 생일파티 gildedgingerbread.tistory.com


초등학교 첫 해 (reception)와 둘째 해 (Year 1)에는 반 아이들을 모두 초대하는 생일파티가 무지 많아요. 작년에 우리 딸이 Year 1이었는데 반아이들을 전부 초대해서 홀을 빌리고 엔터테이너, 페이스페인터를 고용해서 했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ㅠㅠㅠ


보통 2시간 파티를 하는데 아이들은 1시간 30분 정도 놀다가 마지막 30분은 식탁에 앉아  샌드위치나 치킨너겟, 소세지등을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나 비스켓 등을 먹습니다. 키즈카페에서 생일파티를 하면 음식을 다 거기서 알아서 해 주는데 홀에서 하면 생일 파티 당사자 부모가 일일이 다 준비해야 하구요.


아이들이 얼추 다 먹으면 마지막에 생일파티 음악이 흐르면서 다같이 “Happy Birthday to you~~~” 노래를 부르면 생일파티 아이의 엄마나 아빠가 생일 케익을 가지고 걸어옵니다. 그러면 아이가 노래가 끝난 후에 초를 후~~~ 불고요. 위에 사진이 제 조카에요. 너무 너무 이쁘죠~~ ^^


그리고 나면 파티가 끝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은 생일파티를 열어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생일파티 호스트가 파티백을 건네 줘요. 파티백에는 보통 조그만 장난감 1-2가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과자, 초콜렛 등과 생일케익 한 조각이 들어있어요.


영국 아이들의 생일파티 gildedgingerbread.tistory.com


이제 저희 딸은 영국 초등학교를 다닌지 3번째 해인데요.  생일파티 초대가 확 줄었어요. 반아이들을 모두 초대를 해서 파티를 해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제 이 나이부터는 친한 친구 5-6명 정도만 초대해서 영화관파티 (영화관에서 같이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파티), 트롬플린 파티 (저희가 어릴 때는 덤브링이라고 불렀어요. 실내 트롬플린 파크에서 같이 뛰고 노는 파티), 축구 파티 (남자아이들은 보통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장을 빌려서 축구를 하는 파티에요), 네일파티 (여자아이들만 모아서 네일샵에 가서 네일을 받는 파티 - 나이가 너무 어리지 않나요??) 등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 딸은 아직도 키즈 카페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 키즈카페에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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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이들의 생일파티에 대해서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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