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볼틱 마켓 / Baltic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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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화창하네요. ^^

이번 여름 영국 날씨는 영국 역사에 기록될 만큼 화창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나라인 만큼 날씨가 좋으면 영국인들은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영국에 산지 벌써 꽤 된지라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아요.

막 나가서 놀고 싶고 그런 기분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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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볼틱 마켓이라고 해서 예전에 맥주 공장이 있었던 자리에 새로 지은 건물인데요.

내부에는 맥주와 칵테일을 파는 바가 중간에 있고 Street Food 판매하는 음식점이 여러군데 있어요.

그리고 Stage도 하나 있는데 음악하시는 분들이 종종 공연을 합니다. 

오픈한지 이제 1년 되었는데 주 연령대는 20대와 30대 초반이구요.

나이 많으신 부부들이나 연인들도 데이트하러 오는 곳입니다. 


2달 전에 남편의 회사 동료의 권유로 주말에 한 번 놀러가볼까 하고 있었거든요.

마침 런던에 사는 동생네 식구들도 놀러 와서 다 같이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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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총 8명이 같이 앉을 자리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가까스로 야외에 위치한 테이블에 자리를 맡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월중 행사인 Farmer's market이 열렸습니다.


Farmer's Market은 케익, 초콜렛, 독일 정통 빵등을 파는 말 그대로 마켓입니다.

아이들이 초콜렛이랑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고 졸라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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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가 고프니까 피자, 할루미 치즈 프라이, 팔라펠 등 여러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었어요.

Street food 치고는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레스토랑 가격이었어요. 하지만 주문한 음식들은 다 맛있었어요.

음식을 먹은 뒤에 아이들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 


볼틱 마켓에 있는 동안 매니저한테 우리도 ( https://www.lovekimchi.co.uk ) 마켓 데이에 한식판매가 가능한지 여쭤봤어요. 

일주일 후에 vegan market (비건 마켓)이 열린다고 해서 그 날 올 수 있냐고 하네요. ^^

비건 마켓에 음식을 판매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2시간 만에 모든 음식이 매진되었어요!

사람들이 한식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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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 월중 행사인 Farmer's market에도 와 달라고 제안을 받았습니다.

오케이! 바로 예스 라고 대답했어요. ^^


리버풀 근처에 여행하실 때 꼭 한 번 가보세요.

아이들이랑 같이 가기도 좋고 애완견을 데리고 가도 되구요.

볼틱 마켓에 갈 때는 저희처럼 늦게 가시지 마시고 일찍 도착하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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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Winter Wonderland/ 초등학생 다혜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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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니까 제가 사는 이 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여러 군데에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영국의 육아 카페에서 만난 Rachel (레이첼)이 작년에 맨체스터에서 크리스마스 전후에 열린 Winter Wonderland (윈터 원더랜드)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었는데 너무 너무 좋았다고 적극 추천을 하더군요.


2017/12/11 - [영국생활] - [영국생활] 영국 엄마들의 육아 쉼터 / 영국 육아 센터

2017/12/11 - [영국여행] - 영국여행 / 영국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 /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2017/12/23 - [영국생활] - [영국생활]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맨체스터/ 초등학생 다혜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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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올 해도 애들이랑 남편이랑 꼭 가려고 해요.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더군요.”

[나]“입장권은 얼마정도 해요?”

“어른은 1인당 21파운드 정도 (현재 환율 1파운드=1500원으로 계산했을 때 30240원), 어린이는 만 3세 이하는 공짜,

그 나이 이상은 21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아. 너는 아들이 아직 3세가 안 되었으니 딸이랑 남편이랑 너랑 합쳐서 약 65파운드 (약 93000원) 이야. 입장권 살 때 수수료 같은 게 약간 붙거든.”

“아… 그래? 비싸긴 한데.. 그치만 어디든 가려면 그 정도 안 내고 갈 곳이 없으니까 비싼 가격은 아니지.”

- 영국에서 어디든 가려면 입장권이 1인당 25-40파운드 (4만원-57000원) 합니다.

“전혀 비싸지 않아. 한 번 가보면 알 수 있을 거야. 나도 입장권을 끊기 전에는 4시간 노는데 65파운드라 약간 주저했지만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계속 하고 타는 놀이기구가 엄청 많은데 입장권만 내면 공짜로 다 탈 수 있거든. 근데 먹을 데가 마땅찮아. 먹는거 파는 데가 조금 밖에 없는 데다가 식사때가 되니 줄이 너무 너무 길어서 1-2시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야.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고 징징대니…. 반드시 샌드위치랑 음료수를 싸서 가. 우리는 그냥 가서 배고파 졸도할 뻔 했어.”

“아… 그렇구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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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이 추천해도 그냥 긴가민가 했거든요.

요즘 영국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러 가거나 여러 이벤트에 간다고 부모님들은 난리입니다.

좀 여유로운 분들은 이웃나라인 독일이나 프랑스, 핀란드에 이벤트에 간다고 학교도 빼먹고 2-3일씩 다녀온답니다.


우리 딸이 만 7세 한국 나이로는 초등 1학년 나이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산타 할아버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이 꽤 된답니다.

큰 아이가 있으면 큰 애가 바로 다 이야기를 해 버리거나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경우에는 학교에 애프터스쿨 (학교 수업이 3시경에 마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5:30까지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따로 돈을 내야 합니다.)에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큰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알게 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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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제가 주로 집에서 블로깅하기 때문에 애프터스쿨을 다니지 않거든요.

아직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가짜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육아 카페에서 했더니 다른 엄마들이 올 해 꼭 우리 딸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이벤트를 가야한다고 부추기네요.


영국이나 한국이나 부모님의 아이들에 대한 마음은 똑같습니다.

어릴 때는 우리 부모님에 대한 불만도 많이 있었는데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 힘든 거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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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크리스마스 얼마남지 않았으니 윈터 원더랜드를 가야겠다라고 결정을 내렸지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니까 이벤트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주말에 가려고 했더니 이미 표가 매진되었는게 아니겠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금요일에 우리 남편 회사가 반일만 문을 열고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영국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12월 20일경부터 1월 1일(New year’s day)까지 아예 문을 닫아버리는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날 (12월 22일) 오후 티켓을 끊었습니다. 4:30-8:30까지 하는군요.

남편이 회사일을 마치고 회사 앞 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장을 봐가지고 왔습니다.

“차가 오늘 너무 너무 밀려. 빨리 서둘러서 가자.”

집에서 운전해서 30분거리인데 1시간 전에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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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서 20분 전에 근처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꽉 찼더군요.ㅠㅠ

간신히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너무 많아요.

다들 아이들을 데리고 겨울이면 3시면 해가 지는 영국에서 춥고 어두운 밤에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온다고 난리군요.^^


홈페이지에는 문에 입장하면 산타할아버지가 meet & greet (인사하면서 반겨주기)를 한다는데 보이지 않는군요.

그 대신 엘프들과 천사들이 노래와 춤을 추면서 반겨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놀이기구가 엄청 많아요.

마치 놀이동산 같은데 비가 많이 오는 영국에서는 실내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군요!


놀이기구는 다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지만 물론 여러가지 돈을 내야하는 게임 (인형에 총쏘기, 물에 떠 있는 오리 낚시하기 등등)과 여러가지 캐릭터 풍선 등도 잔뜩 있습니다.

어딜가나 따로 돈을 쓰는 시스템을 만들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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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아이와 아들은 놀이기구를 타느라 정신이 없어요.

입장할 때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도 어떤 놀이기구는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탈 수가 있어서 좋네요.

물론 좀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한참 기다려야 했어요.

영국에 놀이동산에 가면 어디든지 한참 줄서서 기다려야 해서 (기본이 30분-1시간)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우리딸은 입장권에 모든 놀이기구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따로 돈내는 게임들을 다 하고 싶어하는군요...ㅠㅠㅠ


저희는 친구가 추천해준대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사가서 많이 사먹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 해는 음식파는데가 많아졌는지 8군데 정도 됩니다. 줄을 오래 서지 않아도 바로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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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놀이하는 곳이 있는데 마지막 30분은 우리 아들과 딸이 거기서 노네요.

거기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쉬니까 아주 좋습니다.

문제는 집에 가는 길에 피곤해서 골아떨어질텐데 모래사장에서 노니 어떻게 씻길까 하는게 고민…


7시 반쯤 되니까 집에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8시 반까지 뽕을 뽑고 나갔습니다.


샌드위치를 싸가지고 갔는데 남편은 배가 고픈지 밥먹고 가자고 합니다.

[나]집에 바로 가도 9시 반일텐데 어딜 가려구?

[남편]바로 옆에 큰 쇼핑몰인 트래포드 센터에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집이  있으니 거기 가자!

바로 옆인데도 사람들이 잔뜩 나와서 차가 밀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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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햄버거와 칩스를 해 치우고 집으로 왔어요.

파이브 가이즈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맨체스터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놀러오실 일이 있으시면 적극 추천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졌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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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 /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영국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각종 수공예품, 악세사리, 치즈, 퍼지 (카라멜과 비슷한 달달한 음식. 특히 크리스마스에 많이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제 비누, 크리스마스 트리, 독일 맥주, 물드 와인 (크리스마스 때 먹는 와인으로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 것이 특징), 핫초콜렛, 독일 소세지, 값비싼 초콜렛,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과 젤리들, 크리스마스 알콜류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 팔아요. 아래 홈페이지 참조 하세요. http://www.manchester.gov.uk/info/500241/christmas_markets/5687/visitor_information_and_travel/2




사실 저희가 여기 안 간지 몇 년 되었습니다. 우리 딸이 2살 때 간 것이 마지막인 것 같아요. 유모차를 가지고 갔는데 진짜 너무 복잡해서 유모차를 가지고 걸어다니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영국에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정말 처음 본 답니다.


영국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약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 생겼을 때 갔었는데요. 정말 영국에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 데는 없다고 장담할 정도입니다.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물론 그 때는 지금보다 맨체스터 마켓만 봐도 크기가 훨씬 작았어요. 맨체스터 시내 중간에 알버트 스퀘어와 그 옆 거리에 일시적으로 만든 가게들이 몇 개 있을 뿐이었어요. 지금은 최소 5배는 커졌더군요.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올 해는 한 번 가보기로 결정했어요. 최근 날씨가 눈이 조금씩 와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새록새록 들었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눈이 오네요. 토요일 오전에 아이들을 깨워서 밥을 먹이고 씻기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힌 후에 밖으로 나갔어요. 눈이 오지는 않고 밤새 눈이 와서 길에 약간  쌓여 있더라구요.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우리집에서 맨체스터까지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때문에 맨체스터에 주차하기도 힘들고 차도 엄청 밀리거든요. 기차역까지 어른 걸음으로 15분 거리인데 만 2세와 7세 아이 둘(한국 나이 3세, 8세)과 걸어가는데 시간이 30분 정도 걸렸답니다. 기차를 놓치면 30분 더 기다려야 해서 우리는 빨리 가자고 조급한데 시간 관념 없는 아이들은 길에서 스케이트를 탄다며 난리가 났어요. ㅎㅎㅎ


기차역에 겨우 도착해서 기차표를 사서 플랫폼에 갔습니다. 운좋게도 기차가 30초 늦게 도착했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 3살배기 아들은 기차를 처음 타는지라 (그 전에 기차를 탄 적이 있긴 한데 너무 어려서 기억을 못 하거든요), 완전 좋아라하며 맨체스터까지 가는데 20분 동안 창밖을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어릴 때 기차타고 할머니집에 갈 때가 생각나네요. 어릴 때는 기차타는게 왜 그리 좋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계란을 삶아서 가져갔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아이들은 삶은 계란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하겠죠??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맨체스터 빅토리아역에 도착해서 지나가던 경찰 아저씨께 어떻게 가면 지름길인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에서 나가면 바로 앞에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 그 사이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렇게 커졌다니! 맨체스터 시내 사방으로 퍼졌네요. 이제는 사방 팔방으로 퍼져서 사람들이 많아도 걸어다닐 수 있는 수준이네요.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저희 딸은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고프다고 난리네요. 우리 딸은 벨기에 와플을 파는 곳에서 와플에 녹인 화이트 초콜렛을 넣은 것을 먹고 저는 누텔라잼이 든 것을 먹었답니다. 아들은 회전 목마를 타겠다고 해서 토큰을 사서 태워줬습니다. 저희 딸은 와플을 먹는다고 정신이 없군요. ㅎㅎ


2017/12/07 - [디저트] - 누텔라 플라워 브레드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갑자기 눈이 막 내리기 시작해서 Arndale Shopping Centre (안데일 쇼핑센터) 내부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눈이 그치자 다시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크리스마스 밴드가 나와서 연주를 하는 게 보이더군요. 바로 옆에서 따뜻한 핫초콜렛을 사서 먹으며 연주 감상을 했습니다.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 확 느껴졌어요. 거기 모인 사람들은 모두 다 즐거워 보였어요.

2017/11/13 - [음료와 차] - 스페인식 핫초콜렛과 발렌시아 여행기 1탄

2017/11/13 - [점심] - 스페인식 샌드위치와 발렌시아 여행기 2탄 (치비토 보카딜로 / CHIVITO BOCADILLO )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크리스마스 마켓을 더 구경한다고 걸어다니다가 너무 추워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가는 길에 그만 Ferris Wheel ( 케이블카인데 스키장에 리프트처럼 타서 앉아 있는 곳이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 놀이기구)이 있어서 아이들이 타고 싶어 해서 타고 가기로 했답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10분 넘게 탄 것 같아요. 아들이 덥석 덥석 엉덩이를 들어서 떨어질까봐 얼마나 놀랐던지요. 내리고 나니 힘이 다 빠졌다는… 마흔 넘은 엄마는 힘이 딸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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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을 나오기 전에 퍼지를 잔뜩 사서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아이들은 기차에서 바로 잠이 들었고 아이들이 자는 동안 남편과 나는 퍼지를 맛있게 해 치웠습니다.


Manchester Christmas Markets 2017


이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과 가 볼만한 곳이었어요. 내년에도 꼭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을 갈 계획입니다. 맨체스터에 오실 일이 있으면 꼭 가 보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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