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틀 동안 런던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아이들이 지금 1주일 하프텀 (학기 중간 1주일 방학)이거든요. 이 곳은 런던에 가서 한 번 먹어보고 감동해서 런던갈 때 마다 가는 곳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돼지갈비 레시피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백종원 돼지갈비 구이 Easy Korean Dwaejigalbi (Korean BBQ Pork)

백종원 돼지갈비 구이 Korean Dwaejigalbi (Korean BBQ Pork) 돼지갈비 구이는 간장, 마늘, 생강을 주원료로 만든 소스에 재워서 구워 드시면 됩니다. 백종원 만능소스로 돼지갈비 구이를 만들었습니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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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돼지갈비 구이

런던에 가면 한인타운이 New Malden에 있다. New Malden은 사실 런던 시내에서 아주 멀다. 런던 시내에서 관광하려면 Zone 1과 2를 왔다갔다 한다. 그런데 뉴몰든은 Zone 4에 있다. 일부러 거기까지 가지 않고는 관광와서 가기는 좀 힘들다.

나는 영국에서 오래 살았다. 벌써 14년이란 시간을 살았다. 이렇게 살다 보니 한식이 무지 먹고 싶다. 식당에 가서 돈내고 먹고 나오는 것 말이다. 맨체스터에도 한식당이 몇 개 있지만 런던만큼 많지 않다. 런던에도 Zone1이나 Zone 2에 있는 곳들은 영국인들을 고객으로 타겟한 곳이다. 미친 가격에 양도 작고 반찬과 김치도 따로 따로 다 돈을 내어야 한다. 나같이 오래 살다가 한식을 제대로 먹고 싶은 사람은 좀 멀더라고 한인타운을 가게 된다. 한인타운을 가면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 평소 먹고 싶은 회도 대형 한인 마트에서 사 먹을 수 있다. 영국에서 귀한 떡도 판다. 

우리는 코로나때문에 한국에 못 갔기 때문에 작년에 런던에 한인타운을 갔다. 여름방학 때 갔다. 한인타운에 고깃집 K-town BBQ (http://ktownbbq.co.uk/) 이 딱 들어왔다. 고기부페였다. 인터넷으로 리뷰를 보니 리뷰가 아주 좋다. 그리고 항상 1-2시간 웨이팅이 기본이니 5시에 문열때 가는 게 좋다는 글도 있다. 우리는 런던에 2박 3일로 놀러와서 뉴몰든 근처에 숙소를 구하기로 했다. 윔블던 (Wimbledon)이 운전해서 15분 거리에 있고 윔블던에서 지하철로 런던시내까지 관광하기 편리했다. 

K-Town 외관

아니나다를까 우리는 5시 반에 도착했는데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이름과 내 전화번호를 적어 놓았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아이들과 뉴몰든을 슬슬 걸어다니며 구경했다. 40-50분쯤 후에 와도 된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잽싸게 달려갔다. 

식당도 엄청 큰 데도 꽉 꽉 차있다. LA 갈비, 돼지갈비, 삼겹살, 목살, 데리야끼치킨, 오징어다리, 생새우 등을 가지고 와서 구워 먹게 해 놓았다. 그 외에도 잡채, 떡뽂이, 김치전, 파전, 양념치킨, 간장마늘치킨, 고구마튀김 등등 여러가지 음식이 있다. 

LA 갈비

 

가격은 아래와 같다. 

PRICES

BBQ Buffet  

Child (3y ~ 9 y.o.) – £ 1 per Age ( 3-9세 : 나이X £1)

Teen (10 ~ 16 y.o.) – £ 1.5 per Age (10-16세 : 나이X £1.5)
e.g./예 3 years (3세)  =
£ 3  
10 years (10세) =
£ 15

Adult (16y+) : 성인 (16세 이상) – £ 29 

*1.5h Time Limited 시간제한 - 1시간 반

아이들도 맵지 않은 돼지갈비, LA갈비와 삼겹살을 잘 먹는다. 무엇보다 김치아저씨와 나는 한국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맛있다. 

 

어제도 오랜만에 런던에 갔으니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들러서 먹었다. 수요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겠지 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7시 40분에 도착했는데 60-7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8시 30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어제도 런던에 가서 집에 오는 길에 들러서 먹었다. 수요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겠지 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7시 40분에 도착했는데 60-7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8시 30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이들과 남편과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무한리필인데 1시간 반 시간제한이 있음을 명심하자. 어제는 너무 늦게 들어갔다. 평일 10시에 문을 닫는데 9시 반부터 고기와 반찬등을 직원들이 다 치워버렸다. 이럴 수가 있나... 어제처럼 늦게 가지 말고 다음에는 꼭 5시 반쯤에 가야 겠다! 

어제 우리가 먹은 영수증은 총 84파운드 (138000 krw)였다. 어린이 둘 (7세,11세)과 성인 둘. 우리는 음료수와 술은 하나도 먹지 않고 뷔페음식을 먹는 본연에 충실했다. 물은 물병에 들어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한식을 먹고 싶으면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블로그 포스팅을 못 했네요. 김치 배달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어요. 아래는 어제 김치 만드는 일상을 찍은 동영상입니다. ^^

 
김치 장사의 일상

리스본 여행기 마지막 편을 써 본다. 아이들이랑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일정을 타이트하게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아이들이랑 여행을 하면 우리 남편은 주로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까?" 하며 자주 아이스크림을 사 주려고 한다. 본인이 먹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나도 여행 중인데 뭐 어때? 하고 넘어간다.

리스본 중심지 알록 달록한 트램

리스본을 여행하면서 젤라또 가게가 보였다. 영국에도 젤라또 가게가 있지만 유럽처럼 맛있는 곳은 별로 없다. 지방에서는 말이다. 리스본은 관광객들이 많으니 젤라또 가게가 몇 군데 있었다. 우리는 거의 모든 젤라또 가게를 가 보았다.
여기가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곳이다. 이름은 Amorino (아모리노) https://www.amorino.com/en 이다. 지나갈 때 보니까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호기심에 들어갔는데 다른 가게보다 메뉴판이 예쁘고 아이스크림이 다양하다. 특이한 것은 차별화전략인지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꽃모양으로 만들어서 준다.

아이들이 열광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 딸아이는 시어머니의 영향 때문인지 꽃이나 식물을 아주 좋아한다. 우리 시어머니는 전형적인 영국 할머니로 정원가꾸기를 아주 좋아하신다. 지금은 요양원에 계시지만 시어머니의 정원은 꽃과 식물들로 가득했다.

아모리노 젤라또

우리 딸은 누텔라 맛을 시켰다. 아들은 망고맛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망고맛 아이스크림이 아주 기가 막혔다. 모든 아이스크림이 다 맛있다.
리스본은 여행하기에 물가가 저렴한데 이 젤라또는 리스본 물가 대비 비싼편이다.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였다. 전 세계에 있고 런던에도 있다. 여기 괜히(?) 맛을 들여서 리스본에 있는 동안 매일 갔던 것 같다.

자영업을 하다 보니 아이들과 보낼 시간이 많지 않다.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외향적인 성격인 나는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힘이 든다. 집에 있으면 자꾸 집안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여행을 다니면서 같이 경험하고 소통하고 싶다. 우리 딸아이는 아직도 리스본 여행을 기억하는 걸 보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는 것 같다. 아들은 만 세살이었기 때문에 기억을 하지 못 한다.
리스본 여행기를 쭉 적어보았다. 앞에 이야기를 읽지 못 했다면 아래에 링크를 달아 놓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리스본을 갔다.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물가도 저렴하다. 날씨도 좋았다. 우리처럼 1주일을 가게 된다면 리스본은 3일 정도만 보고 남쪽 지방인 포르토 (Porto)도 구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다음에 다시 포르투갈에 올 것을 기약하면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아이들과 함께 리스본 여행 - 신트라

안녕하세요. 유럽여행지 중에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리스본이다. 물가가 싸지만 위험하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작은 골목들이랑 가로수도 아름다워서 눈도 즐겁다. 리스본 여행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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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유럽여행지 중에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리스본이다. 물가가 싸지만 위험하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작은 골목들이랑 가로수도 아름다워서 눈도 즐겁다.

 


리스본 여행지에서 꼭 가야 할 곳, Sintra. Rossio 역에서 신트라에 가는 기차가 있다. 기차역에는 이미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리스본에서 이렇게 한국인들을 무수히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우리 남편이 어째 리스본에는 포르투갈 사람들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한다. 나도 동감. 


유명한 관광지인 신트라. 40분정도 기차를 타면 도착한다. 신트라에서 볼 것은 페나성, 무어성, 신트라궁전이다.
신트라궁전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역사가 긴 궁전이다. 14세기부터 1910년까지 왕들의 여름별장으로 쓰였다. 신트라 전체가 1995년에 세계 유네스코에 지정된 유산이다. 신트라 궁전은 1시간 내로 다 볼 수 있다.

신트라 궁전
신트라 궁전 내부
신트라 궁전 외부


신트라 궁전을 구경하고 근처를 구경했다. 관광지답게 아기자기한 골목들과 예쁜 카페들이 즐비했다. 아이들이 배고파해서 카페에서 맛난 점심과 디저트도 먹고 조금 쉬었다. 신트라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 리스본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쌌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면 배가 고플 때, 다리가 아플 때마다 쉬어야 한다. ^^ 그래서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기간을 조금 더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너무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다보면 다 같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 밥, 후렌치후라이
카페에서 먹은 에그타르트와 디저트들



무어성은 페나성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페나성부터 가기로 했다. 페나성은 아주 웅장했고 알록달록했다. 헨젤과 그레텔의 성이 생각났다. 엄청 걸었더니 다리가 아파왔고 아이들도 불평을 했다. 페나성 정문에서 성까지 오르막이라 버스가 있다. 가격은 3유로. 아주 저렴하다. 나이가 많은 사람 또는 아이들과 여행할때는 이것을 탈 것을 추천한다.

페나성


우리는 두다리를 믿고 타지 않았으나 정문에 올라가서 한참을 오르막을 올라야 했다. 숨이 찼다. 아이들도 힘들어 했지만 크게 불평하지는 않았다. 사실 내가 제일 힘들었다. ㅎㅎ 한국인관광객들 중에 50대 아주머니들이 그룹으로 여행을 오셔서 우리들을 보시고는 이래 저래 물어본다. "아이들이 몇 살인가요?" “어떻게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오르막길을 불평하지 않고 다니나요? 와 대단하다!” 라며 칭찬을 해 주신다. 칭찬을 받으니 아이들이 기분이 좋아보였다. 

페나성은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아주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경관이 너무 좋았다. 무어성이 보였다. 페나성의 내부도 포르투갈의 전형적인 문양들이 독특했다. 유럽에서 많은 성을 구경했지만 이 성만한 곳은 찾기 힘들다.

무어성

우리는 신트라 시내를 좀 더 구경하고 카페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기차로 향했다. 신트라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아이들과 같이 소중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제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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