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그라탕 Dauphinoise Potatoes
아름다운 진저브레드 블로그를 시작한 후로 이번 주가 정말 최고였어요. 맨체스터의 쿠킹 스쿨, 푸드 소서리에서 김치를 가르친 이야기를 써서 신문사에 보냈는데 영국 한인 신문사에 채택되어서 발행되었답니다!! 하나는 유로저널 (EKNews)이고 하나는 코위클리입니다. 신문사에서 제 이야기를 채택해서 신문에 나왔을 때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답니다! 이번 주 내내 기분이 들떠 있었답니다.
대박 또 하나!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검색 사이트 네이버에서 제 이야기를 채택해서 스토리로 썼어요. 이번 주말에 저희 유투브 채널의 클릭수가 엄청 났습니다. 제 레시피를 사람들이 보고 구독한다니 너무 기뻤어요. 제 블로그를 구독해 주시고 소셜 미디어 구독과 유투브 채널 구독을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너무 감사 드려요. 제 블로그를 알려 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이 감자그라탕을 처음 먹었는 곳은 프랑스 북쪽 지방인 에퍼네이에서 였습니다. 제 동생이 놀러 와서 동생을 데리고 프랑스의 디존, 샤모닉스, 스위스에 위치한 저맷, 독일의 프라이버그에 운전해서 갔어요. 집으로 오는 길에 에퍼네이에 들러서 샴페인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샴페인으로 유명한 지방이라서 많이 저렴합니다.).
에퍼네이는 아주 이쁜 곳이었습니다. 마을이 샴페인을 만드는 포도밭으로 가득했어요. 저는 샴페인을 무지 좋아하는데 에페네이는 유명한 샴페인을 영국이나 다른 곳에서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Mercier (머시어 샴페인 : 샴페인으로 유명한 브랜드) 공장에 견학가서 2박스를 사 왔답니다. 제임스 본드가 마시는 볼린져 샴페인과 유명한 모엣 앤 샨돈 샴페인을 사러 그 고장에 갔습니다. 2003년 빈티지 와인이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팔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이었기 때문에 기회다 해서 샀습니다. 돈 페르양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에모페네이에서 하룻밤 자고 샴페인 마을을 둘러 보다가 작고 아담한 레스토랑을 발견했어요. 모든 음식에 샴페인이 들어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로스트 치킨, 샴페인으로 요리한 파스닙 (당근과 비슷한 채소)와 크림이 가득 든 감자 그라탕. 감자 그라탕은 심플하면서도 너무 맛있었어요. 크림, 우유, 감자에 소금과 후추를 넣었을 뿐인데도요.
제 레시피에는 마늘을 추가하고 (모든 음식이 마늘이 들어가야 더 맛있어요!), 파슬리, 타임, 파마잔 치즈를 추가했습니다. 조합된 맛이 너무 맛나서 정말 저는 이것만 하루 종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크림이 얼마나 들었는지를 생각하면 이렇게 먹으면 안 되겠지만요. 이제 곧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친구들과 나눠 먹는다면 별로 크겐 상관없지 않을까요?
감자를 꼭 최대한 얇게 썰으셔야 합니다. 저는 더 빨르고 쉽게 하기 위해서 슬라이서를 이용했어요. 또한 감자를 크림 소스에 3-5분간 부드러워질 때까지 요리해 주어야 합니다. 얼마나 얇게 썰었느냐가 관건이에요. 오븐에 넣기 전에 부드러운 상태가 되어 있지 않으면 감자를 오븐에서 꺼냈을 때 덜 익었을 확률이 높거든요. 샴페인 한 잔과 함께 로스트 치킨이나 칠면조와 함께 드시면 제일 좋아요. 즐거운 추수 감사절 보내세요!
재료
감자 1키로
휘핑크림 500ml
우유 500ml
이태리 파마잔 치즈 50g
마늘 3 쪽
파슬리 2 줄
타임 2 줄
천연 소금 한 꼬집
후추 한 꼬집
레시피
오븐을 180°C/356°F로 예열해 주세요.
슬라이서로 감자를 얇게 썰어주세요.
파마잔 치즈를 갈아주세요.
후라이팬을 약불에 올리고 휘핑 크림과 우유를 넣어 주세요. 잘 섞어주세요.
마늘, 파슬리, 타임을 넣고 소금과 후추를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보글 보글 끓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소스가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면 감자를 넣고 감자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요리해 주세요. 계속 조금씩 저어주셔야 합니다. 감자의 굵기에 따라 익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3-5분 정도 걸립니다. 소스를 한번 더 맛보시고 간이 맞는지 보고 소금과 후추를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익은 감자와 소스를 오븐 그릇에 넣어 주세요. 파마잔 치즈를 위에 뿌려주세요.
윗면이 노릇노릇해 질때까지 25-30분 동안 오븐에 넣고 요리해 주세요.
요리가 끝나면 오븐에서 꺼내어서 15분 정도 놔두었다가 드세요. 아니면 너무 뜨겁거든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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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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