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지 중에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리스본이다. 물가가 싸지만 위험하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작은 골목들이랑 가로수도 아름다워서 눈도 즐겁다.
리스본 여행지에서 꼭 가야 할 곳, Sintra. Rossio 역에서 신트라에 가는 기차가 있다. 기차역에는 이미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리스본에서 이렇게 한국인들을 무수히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우리 남편이 어째 리스본에는 포르투갈 사람들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한다. 나도 동감.
유명한 관광지인 신트라. 40분정도 기차를 타면 도착한다. 신트라에서 볼 것은 페나성, 무어성, 신트라궁전이다. 신트라궁전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역사가 긴 궁전이다. 14세기부터 1910년까지 왕들의 여름별장으로 쓰였다. 신트라 전체가 1995년에 세계 유네스코에 지정된 유산이다. 신트라 궁전은 1시간 내로 다 볼 수 있다.
신트라 궁전신트라 궁전 내부신트라 궁전 외부
신트라 궁전을 구경하고 근처를 구경했다. 관광지답게 아기자기한 골목들과 예쁜 카페들이 즐비했다. 아이들이 배고파해서 카페에서 맛난 점심과 디저트도 먹고 조금 쉬었다. 신트라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라 리스본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쌌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면 배가 고플 때, 다리가 아플 때마다 쉬어야 한다. ^^ 그래서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기간을 조금 더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너무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다보면 다 같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 밥, 후렌치후라이카페에서 먹은 에그타르트와 디저트들
무어성은 페나성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페나성부터 가기로 했다. 페나성은 아주 웅장했고 알록달록했다. 헨젤과 그레텔의 성이 생각났다. 엄청 걸었더니 다리가 아파왔고 아이들도 불평을 했다. 페나성 정문에서 성까지 오르막이라 버스가 있다. 가격은 3유로. 아주 저렴하다. 나이가 많은 사람 또는 아이들과 여행할때는 이것을 탈 것을 추천한다.
페나성
우리는 두다리를 믿고 타지 않았으나 정문에 올라가서 한참을 오르막을 올라야 했다. 숨이 찼다. 아이들도 힘들어 했지만 크게 불평하지는 않았다. 사실 내가 제일 힘들었다. ㅎㅎ 한국인관광객들 중에 50대 아주머니들이 그룹으로 여행을 오셔서 우리들을 보시고는 이래 저래 물어본다. "아이들이 몇 살인가요?" “어떻게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오르막길을 불평하지 않고 다니나요? 와 대단하다!” 라며 칭찬을 해 주신다. 칭찬을 받으니 아이들이 기분이 좋아보였다.
페나성은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아주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경관이 너무 좋았다. 무어성이 보였다. 페나성의 내부도 포르투갈의 전형적인 문양들이 독특했다. 유럽에서 많은 성을 구경했지만 이 성만한 곳은 찾기 힘들다.
무어성
우리는 신트라 시내를 좀 더 구경하고 카페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기차로 향했다. 신트라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아이들과 같이 소중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제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영국 김치아줌마입니다! 영국 리버풀에서 거주하고 있지요. 한국에서도 아이들 키우기는 힘드시지요? 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든점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 1달 전에 갔었는데 사람들은 영국에 살고 있다고 하면 "아, 좋겠다"라고 내심 부러워한다. 미국의 LA 한인타운이나 캐나다, 호주처럼 한인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다면 한국인끼리도 정보교환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주부들은 육아를 하면서 여러가지 궁금점과 스트레스도 함께 따라온다.
예를 들면
'우리 딸 나이에 보통 아이들은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을까?'
'지금 우리 아이 나이에 무슨 과목을 더 공부해야 하나?'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나?'
'운동을 더 시켜야 하나?'
'어떤 운동을 많이들 하나?'
학교과제
한국에 살고 있다면 학부모들끼리 정보교환도 가능하고 가족, 친척, 친구들한테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일단 이렇게 비비댈 언덕이 없다. 외국에서의 자녀 양육은 정말 힘들다...
나는 사교성이 좋고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외국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영국영어가 잘 안 들려서 좀 쫄았다. 외국에서는 앞에서 나대는 것이 한국처럼 쉽진 않다. 가끔씩 자녀양육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는 혼자 와인을 마시거나 드라마를 본다.
영국에는 정말 소수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다들 만나보면 '왜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외롭고 힘들게 사는 걸까?' 하면서 하소연한다. 그러니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나는 그냥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 부모님은 대화에 인색했다. 나는 어릴 적에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내 마음을 이야기할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아이들도 다 고민이 있다. 부족한 엄마지만 아이들에게 대화를 통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싶다. 해결책은 '대화'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대화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화를 할 분위기가 되어야 하고 자주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김치장사를 한다고 바빴고 지금도 정신없다.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려고 항상 노력한다. 여행을 하는 것도 가족들끼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방학기간입니다. 영국에서는 학기 중간에 하프텀이라고 해서 1주일-2주일 방학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어머니들이랑 이야기를 해 보면 다들 1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고 이런 저런 계획들을 이야기 하네요. 저는 어제도 김치를 만들고 배달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영국의 사립학교에 대해서 써 봅니다.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것임을 반드시 염두하셨으면 합니다.
사립학교는 말 그대로 돈을 내고 다니는 학교이고 공립학교는 무료이다. 사립학교 학비는 얼마일까? 초등의 경우 평균 학기당 4980 파운드 (현재 환율 900만원), 1년에 3학기이므로 년간 14940 파운드(현재 환율 2천 4백만원)이다. 이것은 낮에만 다니는 학교 기준이다. 보딩스쿨 (기숙학교)의 경우는 평균 학기당 11763 파운드(현재 환율 1천 9백만원), 일년에 35289 파운드(현재 환율 5천 8백만원)입니다. High school (초등 끝나면 가는 곳) 의 경우는 초등보다 훨씬 더 비싸다.
학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영국에서 가장 저렴한 사립학교는 Lancashire에 위치한 Abrar Academy로써 한 학기에 834파운드(현재 환율 130만원) 일년에 2502파운드 (현재 환율 400만원) 이다. 가장 비싼 사립학교는 옥스포드에 위치한 Cherwell College로써 일 년에 58500 파운드 (현재 환율 9600 만원) 이다.
영국인들은 사립학교를 많이 보내고 싶어하는가? 보통의 영국인들은 사립학교에 보낼 생각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한다면 깜짝 놀랄 현실이다. 영국의 취학 아동 중 7%가 사립학교에 다닌다.
영국에서 태어난 중동계 영국인인데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계신다. 그 분의 말에 의하면 본인의 부모님이 영국에 이민할 때만 해도 (35년전) 사립학교가 아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이민자들의 경우 1세대들은 힘들게 살기 때문에 2세대가 그런 험한 일을 하면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다반사였다. 일단 사립에 가게 되면 영국에서 좋은 인맥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대학의 입학률도 사립학교 출신이 훨씬 높다. 사립학교 출신이 정치에 입문하는 확률도 매우 높다. 실제로 영국의 국무총리였던 보리스의 내각의원 중 2/3가 사립학교 출신이다. 물론 사립학교도 명문 사립학교가 따로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인지하고 있듯이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Eton College나 Winchester College 같은 경우는 학비도 비싸지만 입학하기도 어렵다. 영국의 전 국무총리 보리스만 보더라도 전형적인 엘리트로 Eton을 졸업한후 옥스포드를 졸업했다.
보리스 존슨
하지만, 사립학교는 학비가 비싸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영국인들이 많지 않다. 또한 무료로 공립학교를 보낼 수 있고 좋은 곳이 아주 많다. Ofsted (영국의 학교 등급을 평가하는 기관)에서 학교를 Outstanding, Good, Requires improvement, Inadequate로 구분한다. 실제로 Inadequate는 보지 못 했다. Outstanding이 가장 높은 레벨로 이 레벨을 받는 학교는 명문학교로 각광받는다. Outstanding 학교 근처에 집값도 엄청 비싸고 월세도 상당하다. 내가 우리 아이들을 사립에 보낸 이유는 맨체스터 근교에서 리버풀로 이사를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이사를 오면 학구에 자동으로 전학을 시켜주지 않는다. 나는 이 사실을 잘 몰랐다. 이사 온 지역에 3군데 학교를 지정해서 지원서를 보내야 한다. 입학할 때와 지원하는 것은 똑같다. 우리 아이들은 3군데 학교 모두가 학생이 꽉 차서 들어올 수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또 다시 지원했다. 또 떨어졌다.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가서 근처에 학교가 모두 Outstanding이었는데 경쟁률이 치열한 것 같았다. 대기자도 많으니 어렵다는 편지를 받았다.
사립학교로 전학한 첫날
자영업을 하는 우리 부부는 일 때문에 이사 왔다가 아이들 학교를 옮기지 못해 결국 아침마다 예전 동네까지 학교를 아침 저녁으로 통근해야 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해서 35-40분 편도거리이다.
그러던 중 홍콩 출신의 친구를 잠깐 만나 커피를 마셨다. 친구 :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입학시키는 것은 어때? 나 : 사립학교라구??? 친구 : 너 지금 사업해서 돈도 벌었잖아. 아이들 사립학교를 보내. 나 : 하지만... 사립학교는 많이 비싸지 않아? 두명인데... 그렇게 말하는 너는 왜 안 보내? ^^ 친구 : 우리 남편 월급으로 보낼 수는 있지만 보내면 우리는 여행과 외식 모두 포기하고 무척 쪼들리게 살아야 해. 형편이 그만큼은 안 되거든. 우리 동네에 사립초등학교에 많이 보내는데 확실히 정원이 적고 선생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고 환경이 좋아. 나 : 그렇구나.... 한 번 알아봐야 겠네.
이 친구와는 우리 아들과 친구의 딸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알게 되었다. 그 친구가 사는 집은 어린이집 바로 옆인데 집값이 아주 비싼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어린이집은 공립이었는데 동네의 영향이 컸다. 그 때 그 어린이집에 다녔던 아이들이 공립에 갔다가 사립으로 바꾼 사람도 있고 사립으로 바로 들어간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한다. 친구는 옆집에 사는 이웃들이 사립을 보내는 분위기라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듯 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사립학교를 알아보았다. 리버풀에는 3개의 사립학교가 있었다. Auckland college, Carlton House, Merchant Taylor's school 이다. Auckland College가 우리집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저렴했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고등학교 모두 같이 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학비는 연간 8000파운드 (1300 만원)이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학교이다. 왜냐면 학비에 Breakfast club, after school club, holiday club 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점심식사비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이 공립을 다닐 때 학교가 마치는 시간이 3:15분이다. 영국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이들을 직접 등하교를 시켜야 한다. 일을 하다 보면 그 시간에 아이들을 픽업하기 아주 힘들다. After school club을 신청했는데 3:15-5:30 까지 하루에 6파운드 (9850 krw)인데 자리가 없어서 금요일날만 보냈다. Breakfast club도 7:30-8:45분까지 하는데 1 회에 3파운드 (5000 krw)이었다. 학교에 따라 요금은 조금씩 다르다. 학교 급식의 경우 1 회에 2.5 GBP (4000 krw) 으로 월 54 GBP (약 900,000 krw)이다. 방학 기간에 Holiday club의 경우 사립학원이나 어린이집, 축구교실 등에서 하기 때문에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여기 지방의 경우 하루에 60-100파운드 (십만원-16만원) 정도이다. 결국 맞벌이를 한다해도 아이를 케어해 줄 사람이 없는 경우 버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더 많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에도 아이들을 낳고 일을 그만두는 경단녀가 되는 경우가 무지 많다. 이런 이유로 맞벌이를 하는 우리에게는 Auckland College의 학비가 공립에 다니면서 급식, After school club, Breakfast Club, Holiday club을 다 합친 것보다 더 저렴하다.
학비는 연 9200파운드(현재 환율 약 1500 만원) 로 별 차이가 없으나 점심만 포함되어 있고 방과후 교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4:30까지 봐주는 것은 1회에 7.45 파운드 (12000 krw), 6시까지 봐 주는 것은 1회에 10.9 파운드 (18000 krw)이다.
School tuition fees are not inclusive of school buses, lunches or any other additional items.
초등학교 첫 해를 reception이라고 부르는 데 Reception-Year2, Year3-Year6, Senior school (초등 다음의 과정), Sixth Form (senior school 다음의 과정)의 학비가 조금씩 다르다. 학비에 스쿨버스, 급식과 다른 것들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여기가 Carlton house 보다 조금 더 비싼 곳이다.
우리집에서 Carlton house와 Auckland College는 가까우나 Merechant's Taylor는 거리가 있다. 실제로 리버풀 축구팀의 축구선수들의 연봉은 어마어마한데 축구선수들이 사는 Crosby라는 지역이 있다. 그 곳에는 모든 집들이 다 성같이 크다. 그 지역에 이 학교가 있다. 다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리버풀 축구 선수의 자제분들이 많이 다닌다고 한다. 그 중에서 집에서 가깝고 가격이 다른 학교에 비해서는 저렴한 곳인 Auckland College로 방문했다. 남편이랑 가 보았는데 아이들이 예절바르고 분위기가 확 달라 보였다. 실제로 우리 둘은 한국에서 교육을 했기 때문인지 더 빠르게 느껴졌던 것 같다. 바로 입학신청을 했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학교는 언급했듯 명문 사립학교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학교를 평가하는 기관인 Ofsted 의 판정으로는 ‘Outstanding’ 훌륭한 학교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은 리버풀로 이사오기 전에 공립학교를 다녔다. 우리 딸은 그 학교를 오래 다녔기 때문에 그 시스템에 익숙해 졌는지 옮겨간 사립학교를 무지 싫어했다. “왜 이 학교가 싫으니?” “학교도 엄청 작고 돈만 버리는 거야 엄마. 사립이라고 좋을 것은 하나도 없어.” “그건 왜지?” “아이들도 다 이상해. 더 말도 안 듣고 여자애들도 정말 짜증이 나는 애들이 너무 많아, 엄마.” 이런…. 돈내고 이게 무슨 꼴이람… 결국 우리 딸은 곧 High school 들어갈 나이였기 때문에 1년 반을 사립을 다니고 공립으로 들어갔다. 운이 아주 좋게도 리버풀에서 가장 좋은 공립학교인 Liverpool college 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묻는다. ‘어떻게 딸이 그 학교에 입학했나요?’ 나도 사실 모른다. 운이 좋았다. 사립학교에 들어오면서 우리 아이들의 친구 엄마들한테 물어보았다. 왜 사립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사를 오면서 사립학교에 보내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 해외에서 이주 온 아이들도 많다. 둘째, 안 좋은 학교를 보내고 싶지는 않아서였다. 우리 아들의 친구는 리버풀에서만 살았는데 왜 여기 보내게 되었는지 물어보았다. “Liverpool college”를 보내고 싶었는데 큰 애가 떨어졌다.셋째, 다녔던 학교에서 못된 아이에게 Bully (따돌림)을 장기간 당한 경우이다. 공립학교에 선생님에게 계속 건의를 했지만 학교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사립으로 옮겼다고 한다. 공립학교 선생님의 경우도 케바케다. 어떤 선생님은 신경을 많이 써주고 어떤 선생님은 별로 신경을 안 써준다. 현재 사립학교의 경우는 Bully에 신경을 많이 쓴다. 결국 이것도 사업이니까 그런 것이겠지만 말이다.
내가 느낀 사립이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부모들이 보통 지식층이다. 사립 중에서 저렴한 곳이지만 돈을 내어야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2. 아이들이 문제가 생길 경우 선생님에게 바로 이야기하면 보통 확답이나 해결책이 빨리 온다. 공립의 경우 선생님이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곳이 많다. 사립은 돈을 내기 때문인 것일까. 여기서 교사일을 하기는 힘이 들 것 같긴하다. 3. 이혼가정의 아이가 거의 없다. 요즘 이혼이 별것도 아니고 이혼을 하면 하루는 엄마가 하루는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 케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하게도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 이혼 가정의 아이가 거의 없다. 4. 외국 아이들이 많아서 인종차별을 거의 느끼지 못 하고 아이들도 다른 문화에 대해서 많이 배운다. 5. 공립학교보다 아이들의 학업수준이 1-2레벨 높다. 아들의 경우는 어린 나이여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우리 딸은 Year 5에 들어갔더니 반에서 학업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전에 다녔던 공립학교에서 공부를 잘한 편이었는데도 말이다. 사립학교에 들어가서 6개월 동안 개인 교습을 시켜야 했다. 사립이 나쁜 점 1. 학비가 일단 많이 든다. 공짜로 다닐 수 있는 것을 굳이 돈을 내고 다녀야 하니까 말이다.
2. 집단의식이 별로 없다. 사립을 다니다가 공립으로 대기를 걸어 놓았다가 승인되면 옮기기도 한다.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또는 외국학생들의 경우 계획했던 체류기간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
3. 시설이 작다. 공립학교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을 받으므로 아주 큰 체육관, 수영장이 있는 곳도 있다. 미술관, 도서관 등 많은 시설을 겸비한 곳이 많다. 사립은 전혀 지원을 받지 않으므로 체육관이 작아서 스쿨버스를 타고 다른 큰 체육관을 빌려서 운동회 같은 행사를 한다.
6월에 지금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맞은 편에 사는 이웃이 이사 온 것을 축하한다면서 친절하게도 인사를 왔다. 인도사람이었다. "아이들 학교는 잘 배정받았나요?" "가까운 곳에서 이사와서 학교는 똑같아요. 배정받고 말고 할 것은 없어요.댁에 자제분들은 어느 학교에 배정받아 다니나요? "아, 다행이네요! 우리아이들은 Merchant College에 보내요." "와, 거기 사립이고 Crosby까지 가야하는 곳인데요. 확실히 좋나요?" "첫째를 거기 보냈는데 너무 좋아서 둘째가 Grammar School에 합격했는데 거기 안 보내고 Merchant College로 같이 보냈어요." 헉... 엄청 부자임에 틀림없다. Grammar School은 공립학교인데 시험을 쳐서 들어가야 한다. 들어가기가 어렵다. 여기 들어가려고 목표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가 만 6-7세때부터 시험준비를 따로 시킨다. 나는 잠을 거의 자지 못 하고 자영업을 하며 변두리에 살아서 우리 딸에게 그 시험준비를 전혀 시키지 못 했다. 변두리에는 그런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이나 기관조차도 없었다. 리버풀에 이사를 오니 그 시험을 공부해서 들어가려는 사람이 엄청 많았고 우리 딸의 친구들이 몇년간 공부했는데도 다들 실패의 고배를 맛보았다. 그런데 거기를 들어가도 결국 사립을 보낸다니... Merchant College가 거리가 멀어도 스쿨버스가 다닌다고 했다.
결론은 사립학교든 공립학교든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립은 비용이 있으니 공립학교에 좋은 곳에 입학할 수 있다면 제일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돈이 넘쳐나는 부자가 아니다면 말이다. 하지만 사립학교에 다니는 이점은 분명히 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는 또 김치 만들어 갑니다!
리스본 넷째날.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The Santa Justa Lift 는 리스본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일일 정액권을 샀다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 여기는 미리 여행일정에 넣어 둔 것이 아닌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얼떨결에 구경한 곳이다.
에펠의 제자 라울에 의해 지어졌고 1901년에 오픈했다. 45미터 높이에 25명 정원의 엘리베이터 두 채가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리스본 시내 Rua Du Ouro와 Carmo Church를 연결점이다.
올라가니 전망이 너무 좋다. 마침 추운 겨울임에도 화창한 날씨다. 리스본 도시 전체가 손안에 들어온다. 아이들도 좋아라 한다. 리스본에서 7일간이나 여행한 우리들은 몇 번이나 방문했던 곳이다.
리스본 도둑시장 Feira Da Ladra
리스본에 오면 꼭 와야 할 곳. 너무 기대를 하고 간 것일까? 첫인상은 '뭐야, 이거?' 였다. 구질구질한 것 잔뜩 늘어놓았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추운 겨울임에도 대도시여서 주민들도 많았고 관광객들도 많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여름에는 걸어다니기도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관광책자와 인터넷에 열거해 놓았던 곳이므로 쭉 돌아보기로 했다. 구석 구석 돌아다녀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오래된 물건이지만 예쁜 찻잔이나 그릇같은 것들이 내눈에 들어왔다. 영국까지 가지고 가기가 좀... 비행기에 싣다가 깨질 염려때문에 살 수는 없었다. 근처에 거주하거나 그릇을 가져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구경하긴 괜찮았다. 생각보다 정말 엄청나게 컸다. 우리 딸아이는 가방, 팔찌같은 것들을 몇 개 샀다. 과연 영국에 가서 쓸 것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시내로 이동해서 포르투갈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포르투갈 음식은 밍밍하다. 나름 요리를 하는 나에게 허브, 마늘, 생각, 후추조차도 쓰지 않는 음식이라 좀 쇼킹하다. 주로 밥, 고기, 후렌치후라이 이런 식이다. 아이들은 그런대로 잘 먹었다. 4일동안 포르투갈 음식만 먹었더니 아이들이 국수같은 아시아음식이 먹고 싶다고 한다. 역시 한국인인가. ^^
포르투갈 음식 : 밥, 고기, 후렌치후라이가 주류
제가 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리스본으로 여행온 지 셋째날. Belem Tower를 보러 나섰다. 시내 중심지에서는 조금 멀다. 일단 여기까지 도착하면 근처에 제로니무스 수도원도 볼 수 있다. 또 리스본 전통 에그타르트 원조 베이커리인 파스테이스 드 벨렘 (Pastéis de Belém)도 구경할 수 있다. 벨렘 타워에 도착하니 관광객들로 붐볐다. 마누엘 1세가 16세기에 건축했다. 1983년에 Jerónimos Monastery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함께 세계 유네스코로 지정된 곳이다. 이 두 곳은 리스본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벨렘타워
타무스 강변에 벨렘타워가 있다. 등대로써의 역할을 했던 4층짜리 건물이다. 관광철이 아닌 1월이라서인지 입장하는데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우리가 갔던 날은 사진에 보다시피 날씨가 조금 흐렸다. 흐린 날씨가 더욱 어울리는 것 같다.
성의 조각들이 섬세하다. 아이들은 꼭대기까지 꼭 올라가야 하냐며 불평을 했다. 4층 꼭대기에 올라가면 타무스 강변이 쫙 펼쳐진다. 리스본 여행시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라는 이유가 뭔지 알겠다.
성안에 창문들에 걸터앉아 노는 모습
벨렘타워를 구경하고 바로 근처에 제로니무스 사원이 있다. 겉보기에도 웅장하고 멋있었다. 관광객들이 여기는 엄청 많았다. 건축물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제로니무스 사원
Pastéis de Belém(파스테이스 드 벨렘)은 에그 타르트를 처음으로 판매한 베이커리이다. 1년 내내 오픈하는데 관광객들로 붐볐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는 수녀와 수사의 제복에 풀을 먹이기 위해 계란 흰자를 사용했다. 때문에 노른자가 많이 남았다. 이 남은 것을 활용하기 위해서 수도원에서 에그 타르트 레시피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1800년대에 수도원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에그 타르트를 판매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1834년 수도원은 문을 닫고 당시 사탕 수수 제조 공장을 운영했던 Domingos Rafael Alves 에게 에그타르트의 레시피를 판매했다. 도미닝고 라파엘 알브스는 사탕수수 제조 공장을 베이커리로 바꾸고 에그타르트를 처음으로 상업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도미닝고의 후세들이 파스테이스 드 벨렘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맛있는 에그타르트의 레시피는 여전히 비밀이다.
오늘날 여기서 하루에 20000개의 에그 타르트가 팔린다. 리스본여행시 꼭 와야 할 곳으로 리스본 여행 책자, Tripadvisor등의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다.
이 베이커리 내부의 크기는 엄청나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실내에 들어가서 보면 뒷면에도 테이블과 자리가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란다. 테이크아웃만 시켜도 되고 앉아서 먹어도 되는데 앉아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도착하니까 한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리스본에 여행하는 한국인이 이렇게 많은 줄은 나는 정말 몰랐다.
영국 베이커리에서 내가 사 먹었던 에그 타르트와는 완전 다른 맛! 역시 원조의 맛이 다른가 보다. 탱글탱글, 쫀득쫀득하고 달달하다. 에스포레소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에그 타르트말고도 베이커리니까 여러가지 많다. 몇가지 시키고 핫초콜렛도 시켜먹었다.
파스테스 드 벨렘에서 시켜 먹은 것들
여기 찻잔이 너무 예뻤다. 유명한 곳치고는 가격은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난다. 에그타르트 하나에 1.1유로 정도 였던 것 같다. 우리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1월에 갔는데도 붐볐다. 여름에 갈 예정이라면 벨렘에 도착해서 벨렘타워와 제로니무스 사원을 구경하기 전에 여기부터 먼저 와서 먹고 갈 것을 추천한다.
다른 관광객들처럼 우리도 이 곳의 에그타르트에 도취해서 테이크아웃까지 사 가지고 나왔다. ^^
리스본 여행 셋째날 여정은 숙소-> 벨렘타워 -> 제로니무스사원 -> 파스테스 드 벨렘 -> 리스본 중심지로 돌아가서 저녁먹고 쇼핑으로 마무리했다.
리스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비가 조금 오네요. 다들 잘 지내시나요? 편두성이 옮았는데 열도 나고 해서 블로그를 몇일 못 썼어요. 우리 딸아이 학교가 개교 기념일이라서 학교를 가지 않고 1시간 동안 Liverpool Cathedral (리버풀 대성당) https://www.liverpoolcathedral.org.uk/에서 개교식을 했어요. 끝나고 아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우리 딸이랑 단 둘이 데이트를 했어요.
우리 딸은 예쁜 카페, 레스토랑 같은 곳을 좋아한다. 가끔씩 우리가 배달만 연속으로 몇일 먹거나 하면 좀 근사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자고 조르곤 한다. High school에 이번 9월에 입학한 우리 딸. 영국 나이로는 만 11살이고 한국이면 초등 6학년 내년에 중학교 1학년 시작하는 나이이다.
리버풀 중심지 근처에 위치한 리버풀 대성당에서 1시간동안 개교식겸 예배를 하였다. 나는 천주교 신자로 태어났지만 이제 성당을 안 다닌지 오래되어서 종교의 의미가 없는 사람이다. 우리 딸이 들어간 학교는 리버풀에서 가장 좋은 학교 중의 하나인, Liverpool College (리버풀 칼리지)를 다니는데 이 학교는 Preschool (만 3-4세에 시작)부터 Sixth form (영국학제에서 16-18세가 다니는 학교)까지 있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말 많았다.
예배가 끝나니 1시였다.
나 "우리 어디 가서 점심 먹을까?"
딸 "좋아!"
나 "어디 가고 싶은데?"
딸 "몰라."
나 "카페에 갈까?"
딸 "응! 너무 좋아!"
Sefton Park (세프턴공원) 근처에 Lark Lane (라크 레인) 이라는 곳이 있는데 한국의 먹자골목과 약간 흡사한 모습으로 레스토랑이랑 카페들이 쭉 있다. 예전에 남편이랑 두어번 아침을 먹으러 간 카페인데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곳인데 지나가면서 보니까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었다. 커피가 진짜 맛있고 아침식사도 괜찮았다. 카페 이름은 Pippin's Corner 이다. https://www.facebook.com/pippinscornerliverpool/
우리 딸은 핫초콜렛과 오믈렛을 시켰다. 나는 편두성때문인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Flat White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를 혼합하여 만든 커피인데 진하고 맛이 기가 막힌다)와 토스트를 시켰다.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에 가서인지 커피와 케이크를 시켜서 담소를 나누는 40-50대의 여자분들도 몇명 있었고 우리 옆에는 젊은 커플이 와서 늦은 점심을 시켜서 먹고 있었다.
딸은 핫초콜렛이 너무 너무 맛있었다고 좋아했다. 오믈렛이 양은 좀 작았지만 맛이 괜찮았고 여기 커피는 진짜 맛있다. 나는 커피중독이기 때문에 내 커피맛은 믿어도 좋다.
리버풀에서 거주하시거나 영국여행차 리버풀에 와서 맛있는 커피, 핫초콜렛을 마시면서 담소를 즐기려면 꼭 가보세요. 날씨가 괜찮으면 Sefton Park를 산책하면 너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 주문이 엄청 납니다. 제가 만드는 김치맛에 모두 감동한 것일까요? 김치를 만들고 포장하고 배달하고 정말 하루 하루 바쁩니다. 영국에서 처음 김치를 만들어서 판매할 때만 해도 주문양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이젠 “김치 주문이 너무 많아!”라며 즐거운 비명이 나와요.
아이들과 같이 여행을 하니 느긋이 다니고 싶었다. 쉬엄쉬엄 맛난 음식도 먹으면서 다니려고 리스본에서만 6박 7일을 보냈다. 하지만 리스본은 3일 정도만 여행하면 충분하다.
둘째날도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일어나서 숙소 근처 카페로 향했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유명하다는 28번 트램을 타러 갔다. 이 트램은 리스본 여행시 꼭 타야할 것이다. 28번 트램은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트램으로써 Martim Moniz with Campo Ourique에서 출발하여 유명한 여행장소인 Alfama, Baixa, Estrela, Graca등의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루트를 모두 통과하는 트램이다. 여행 가기 전에 Tripadvisor를 읽어보고 가는데 Tripadvisor에도 리스본에서 반드시 해야할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다.
28번 트램
트램은 밖이 노란색이고 아기자기하다. 꼭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트램을 탄다고 너무 흥분했다. 리스본에 매우 좁고 오래된 길들을 지나가느라 요즘 새로나온 트램들과는 달리 털털거리는 요동도 조금 있었다.
마지막역에서 내렸다. 리스본 외곽지여서 약간 시골분위기가 났다. 근처를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구경했는데 카페 한군데가 눈에 들어왔다. 어라, 동네 주민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난리를 쳤다. 간단하게 햄치즈 토스트와 에그타르트, 커피, 음료수를 마셨다. 리스본의 커피는 에스프레소같이 진해서 내 입맛에 딱이었다.
28번 트램 종착역 근처의 카페
카페에서 아이들이 먹은 음식
다시 28번 트램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우리 딸아이는 젊은 한국인 여자들만 보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스스로 이야기하기는 쑥스러운지 내 허리를 쿡쿡 찔렀다. 마침 바로 옆에 한국인 관광객 여자 3분이 있었다. 말을 거니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며 한국에서 포르투갈에 여행 온 여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다. 3일 정도 리스본에서 여행하고 포르토에 3일 정도 여행한다고 했다. 우리는 7일이나 있으면서 리스본에서만 여행한다고 하니 왜 다른 곳에도 가지 않냐고 어리둥절했다. 하긴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하다. 뭐, 하지만 우리는 유럽에 사니까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리스본에서 만난 한국인 여자 세 분은 리스본에서 아주 오래된 포르투갈 식당에 가서 정통 포르투갈 음식을 먹으러 갈 예정인데 같이 갈 것인지 제안했다. 흔쾌히 같이 가기로 했다. 그 식당은 포르투갈 사람들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현지인들에게 유명하고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책자같은데 소개되었던 것으로 보였다. 우리나라의 수육같은 음식들이었는데 우리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는 영국인이라 잘 먹었는데 나에게는 아주 느끼했다. 내가 꼭 김치아줌마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김치나 후추라도 있으면 먹을텐데 포르투갈 사람들은 모든 음식이 후추, 허브, 마늘, 생강같은 기본적인 향신료도 쓰지 않는다.
포르투갈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한국인 여자 관광객들과는 헤어지고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Pavilhão do Conhecimento (체험하는 과학관)에 갔다. 리스본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이들과 택시를 타고 갔다. 입장료는 2세까지는 공짜이고 3-11세는 6유로, 12-17세는 7유로, 성인은9유로, 가족은 24유로이다. 가족입장료는 보통 성인 2명에 아이 2명인데 아이가 2세미만이 아니라면 가족입장료가 저렴하다.
과학관
리스본에서 아이들과 가기 정말 좋은 곳이다. 과학전시관에 많이 갔지만 여기만큼 괜찮은 곳은 별로 없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해서 좋았다. 아이들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느라 과학관이 문닫을 때까지 나오려고 하지 않아서 문을 닫을 때서야 나왔다.
이렇게 하루여정을 보내고 중심지로 다시 이동하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숙소로 향했다. 여행할 때는 하루하루가 너무 너무 소중하다. 여행은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가족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리버풀 날씨는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요. 남편이 지난주부터 편두성과 함께 몸살이 걸려서 계속 고생을 하고 있어요. 나도 걸릴까봐 조마 조마했는데 결국 어제부터 온몸이 으실으실 춥고 몸에 열이 올라서 블로그 포스팅도 못 했습니다. 지금 약을 먹고 약기운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앉았습니다. 몸이 아프면 서러우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제가 월세로 1년 정도 살면서 악덕 집주인한테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 글을 안 읽으신 분은 아래에 링크를 걸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잠시 주재원으로 살거나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할 때 외국에서 월세로 거주하게 됩니다. 월세 거주시에 저처럼 집주인에게 피해를 당하시지 않으시라고 블로그를 씁니다. 이제 시작해 볼께요.
우리는 너무나 부당한 돈을 요구하는 집주인에 대해서 그 집을 관리하는 부동산에게 항의를 하였다. 부동산에서는 Deposit Protection Service (https://www.depositprotection.com/)에 직접 연락하여 해결하라고 하였다.
영국에는 법적으로 월세 보증금을 집주인이 반드시 보증금 보호 기관에 넣어 놓고 보호하도록 한다. 영국은 우리나라처럼 전세제도가 없고 모두 월세제도이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내어 놓고 임차인에게 월세를 받는 것을 직접 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동산을 통해서 수수료를 내고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살았던 집은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서 수수료를 내고 관리하고 있었다. 이사들어오기 전에 집 상태에 대해서 세밀하게 부동산에서 사진을 찍고 inventory check을 하고 이사나가고 나서 부동산에서 똑같은 것을 한다. 우리는 이사나가고 나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부동산에서 보낸 inventory check가 있어서 그걸로 Depoist Protection Service에 항의를 하였다. 외국에서 월세를 살다가 나갈 때는 우리는 잘 몰라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월세 살았던 집의 모든 부분들을 사진을 꼭 찍어서 항의시에 증거물로 쓰기 바란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이메일이 도착하면 그 기간내에 증거물들 (사진이나 inventory list)을 첨부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간단한 서류만 작성해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지정하는 기간이 지날 경우에는 항의를 할 수 없으니 반드시 기간 내에 해야만 한다.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드디어 결과를 받았다. 8월 12일날 이메일로 모두 제출했는데 9월 27일날 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과에는 보증금 1000파운드 중 우리가 420파운드를 받았고 집주인이 580파운드를 받게 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집 주인이 받은 580파운드에 포함된 금액 180파운드 (약 30만원) - 청소 150파운드 (20만원) - 손상 150파운드 (20만원) - 수리
집주인은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요구했지만 이렇게 마무리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영국은 인건비가 아주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손상과 수리의 부분에서 150파운드씩 Deposit Protection Service에서 살짝 추가해서 줬지만 그걸로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제가 쓴 글이 외국에서 월세 사실 때 이런 일이 당하지 않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을 예전에 여행갔었는데요. 인상깊었던 도시라서 여행 블로그를 올려 봅니다. 몇년 전에 갔었는데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곳이었습니다.
나와 남편은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우리는 동갑내기로 한국 나이 27 (만 25세 ; 나는 이것이 더 좋다. ㅎㅎㅎ)에 결혼했으나 여행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당분간 낳지 않기로 합의했다. 신혼부부들 중에 집을 사기 위해서 돈을 모으기 위해서 아이를 낳는 것을 보류하는 부부들도 많이 보았는데 우리는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니었다. ^^ 우리 부모님이 보기에는 우리가 무척 철이 없어 보였던 것 같다.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여행 때문에 굳이 아이를 늦게 낳을 것까진 없었다. 아이들이 있어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여행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비야 둘이만 가는 것보다 더 들겠지만 아이들에게 가족 여행은 좋은 경험을 준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인지 아이들도 아주 어린 나이였는데도 여행할 때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많이 걷기 힘들다고 불평을 하지도 않고 둘 다 씩씩하게 잘 돌아다닌다.
김치장사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 한 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1월이 되니 페스티벌이 하나도 없었다. 실제로 영국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때 돈을 모조리 쓰기 때문에 1월에는 수중에 돈이 없다. 날씨도 엄청 추울 때라서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기관들은 1월에는 아예 일을 손놓고 있다. 일이 없으니 한 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여행을 갈 수 있는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장사를 할 때는 직장인들처럼 시간을 내어서 휴가를 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해 왔다.
1월에는 비행기비도 엄청 저렴하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여행을 많이 다녔기 때문에 유럽에 웬만한 곳은 다녀왔다. 안 가본 곳이고 날씨도 많이 춥지 않은 곳인 포르투갈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유럽 저가 항공권을 검색했더니 항공권도 무지 싸고 포르투갈이 생각보다 볼 것도 많아 보였다.
비행기를 예약하고 숙소도 예약했다. 아이들이 있어서 가족룸이 있는 호텔을 위주로 찾았지만 리스본 중심지역에는 그런 방이 있는 호텔이 거의 없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리스본 중심가에 위치한 아파트를 예약했다.
리스본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우리가 묵은 곳 근처에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에어비앤비 주인인 포르투갈 아주머니는 영어도 꽤 잘하시고 리스본 지도를 직접 가지고 오셔서 우리에게 여러 곳을 구경다니라고 추천까지 해 주셨다.
숙소 근처에 카페에는 관광객들보다는 리스본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여행을 다니면서 보면 이런 곳이 주로 맛집이다. 포르투갈의 명물인 에그타르트와 아주 맛있어 보이는 케익,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우리는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기 때문에 무척 배가 고파 음식을 보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여행의 별미가 본 고장의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에그타르트와 케익을 잔뜩 시켜서 커피와 음료수를 먹었다. 리스본 사람들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는지 보니 에그타르트 한 개와 커피 한 잔을 딱 먹고 출근하러 간다. 신기했다. 에그타르트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일까! 역시 본토 사람들에게 본토음식이란 질리지 않는 그런 것이겠지.
카페에서 마신 커피
리스본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천천히 구경하였다. 리스본은 시내는 그리 크지 않아서 웬만한 곳은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 다만 언덕이 많아서 다리가 좀 아프다. 리스본의 유명한 노란색 트램은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 너무 예뻤다.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 (Praça do Comércio)은 리스본 중심지에서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있다. 아취형으로 생긴 통로들이 있었고 건물들도 너무 이뻤다. 광장에는 테라스가 있는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바다같이 보이는 강이 있어서 전경이 너무 예뻤다. 1월 중순이었는데도 낮 기온이 15-18도 정도로 따뜻했다. 우리 아이들은 추운나라 출신이라서 겨울 코트를 벗어 제치고 물가에서 뛰어논다고 정신이 없었다.
여기서 강가를 보면서 쉬고 있는 사람들로 북적 북적했다. 아이들과 한가롭고 평안한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유럽 최초의 푸드코트로 유명한 Time Out Market에 갔다.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다. 리스본 중심가는 별로 크지 않고 다 걸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Time Out Market
유명한 곳인 Time Out Market은 좀 실망스러웠다. 유럽적인 건물에 지어서 실내 내부의 전경은 무척 좋았으나 내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는 지라 음식의 다양성과 종류들을 보게 되는데 스페인음식, 피자, 초밥을 제외하고는 다 포르투갈 음식이었다. 태국, 중국, 한국, 일식 같은 아시아음식이 많이 조합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푸드코트가 스트릿푸드를 포커스로 한다고 했지만 레스토랑급의 음식이고 포르투갈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에서 푸드코트의 매장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었다. 가격도 레스토랑 가격이었다. 포르투갈은 영국과는 달리 여러가지 아시아 음식을 먹지 않는 문화인 듯 했다. Time Out Market에 관한 나의 의견은 필자가 이 업종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나온 것이므로 양해를 바란다.
우리는 아이들과 맛있는 피자, 스테이크와 시원한 포르투갈 맥주를 마셨다. 포르투갈 맥주는 맛이 기가 막혔다. 첫날은 이렇게 보내고 우리는 숙소로 가서 달콤한 잠을 잤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일 매일 비만 오다가 간만에 비가 아주 조금만 오고 햇빛이 솔솔 비치는 너무 너무 상쾌한 토요일입니다! 아침 8시 30분터 아들의 축구경기가 있어서 갔다가 왔습니다.
요즘 트렌드인 미라클모닝에 대해서 한 번 적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므로 개인에 따라 다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나는 아직 미라클모닝에 대한 책을 읽지는 못 했다. 외국에 살아서 생각보다 한국어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 유투브를 자주 보는 편인데 유투브의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보게 된 영상에 미라클모닝을 실현한 몇몇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름이 기억나진 않는데 한 분은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인 변호사인데 매일 4시 반에 일어난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매일 5시에 일어나 조깅과 글쓰기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시간을 만들어서 쓰는 구나 하고 깊게 내심 깊게 감명을 받았다. 나자신의 게으름에 대해 뉘우치게 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나는 김치와 한식을 파느라 항상 늦게 자게 되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무척 힘이 들게 되었다. 원래 나는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밤 12시나 새벽 1시에 자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또한 오후에 문을 열다보니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나면 피곤에 쩔어 아침에 좀 더 잠을 청하다가 나가기 일쑤였다.
www.lovekimchi.co.uk
나의 문제는 평소에 읽고 싶은 책들도 많이 있었고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나이가 들고 육체노동을 하는 일을 하는데 남편과 내가 무리를 해서인지 몸이 자주 아프다보니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몰라 미래상황에 대비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눈을 돌린 것이 부동산 또는 주식에 투자을 해야 하는데 도통 아는 지식이 없다 보니 책과 유투브로 공부를 해야 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운전하는 동안 짧게 나마 오디오북을 틀어서 듣거나 유투브를 조금씩 듣는 것이 끝이었는데 이러한 시간으로는 도저히 제대로 책 한권 읽기도 힘이 들었다.
몇 달 전에 뜻하지 않게 가게 문을 닫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김치를 마트와 온라인으로 판매중이고 리버풀 시내에 푸드코트는 여전히 영업중이지만 일단 시간이 조금 생겼다.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일을 하고 있고 집안일과 육아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독서를 하거나 블로그를 쓰거나 하는 일을 절대 불가능했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하기로 하고 오전 6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정도 하다가 오전 5시 반으로 바꿨는데 오전 5시는 많이 힘들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잠자는 시간은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7시간은 자야 하는 사람이라서 4시에 일어나니 하루 종일 잠이 왔다. 5시에 기상은 나에게는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중간에 유럽여행을 간 동안과 한국에 간 동안 지키지 못 한 날들이 좀 있었는데 대개 5시 반은 지켰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10-20분 아침 명상을 한다. 그리고 미라클모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보면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조깅을 하면 아이들이 7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을 찾을 수가 없다. 보통 커피를 내려서 마시고 6시쯤부터 1시간 가량 읽고싶은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쓴다. 이 원칙을 지키지 못 하면 시간을 허탕치기 일쑤이다.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중간에 가족들과 여행하는 동안 못 지켰지만 책을 20권 정도 읽었고 장사를 시작하면서 자주 쓰지 못 했던 블로그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리버풀 푸드코트에 있는 우리가게
미라클모닝의 핵심 포인트는 저녁에 빨리 취침하는 것이다. 저녁에 12시에 잠이 들면 미라클모닝은 정말 힘이 들었다. 꼭 10시전에 자야한다. 어떤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마시면서 멍때리고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반드시 그날 1시간 동안 최대로 집중해야 한다.
나처럼 육아, 집안일, 직업으로 바쁜지만 무언가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싶다면 미라클모닝을 꼭 실현해 보기 바란다. 바쁘게 사는 우리 맞벌이 주부들도 성장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어봤자 손해보는 것은 나뿐이다. 내가 또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내일도 힘찬 미라클 모닝을 위하여! 화이팅.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무척 큰 힘이 됩니다. 제 블로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