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뷔페를 가보다 - Co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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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간 것이 티지아이(https://www.tgifridays.co.uk/)였습니다. ^^

아이들을 맡겨놓고 남편과 단둘이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이유는 제가 시어머니와 함께 살기 때문입니다. 


2017/12/06 - [영국생활] - [영국생활] 남편과 데이트??! /영국의 TGI Fridays 부페!

2017/12/20 - [영국생활] - [영국생활] 외국 시어머니 VS 한국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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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내에 뷔페집(https://www.cosmo-restaurants.co.uk/) 인데 남편의 직장동료가 적극 추천했어요.

보통 영국에 뷔페집에는 해물이 잘 없는데 이 곳은 해물을 구워준다고 하니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인들은 해물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많이 먹진 않거든요. 

해물 전문 식당이 있기는 한데 한국보다는 많지 않습니다. 

마트에도 우리나라처럼 해물을 많이 팔지 않구요.


평일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5:50분입니다. 

아이들 저녁을 미리 주고 샤워를 시킨 후에 7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맨체스터 시내까지 30분 운전해서 주차하고 걸어가니 8시.

배가 무지 고프네요. ^^ 벌써 피곤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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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인도카레, 인도 파파돔 (쌀과자랑 비슷하게 바싹바싹해요), 

사모사 (인도만두같은 것) 등의 인도음식 코너가 있었구요. 

여러 종류의 중국음식, 영국음식, 이탈리아 피자등이 있었습니다.

초밥 코너에는 캘리포니아롤, 연어 초밥과 여러 가지 야채초밥이 있었어요.

초밥은 연어 초밥 말고는 별로 맛없었어요. 초밥은 초밥 전문점이 아니면 거의 맛이 없지요?


위 사진에 보이는 Tepayaki 코너에는 요리사 한 분이 서 있었는데요. 

사진을 밥을 다 먹고 찍었더니 요리사 아저씨가 안 계시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요? ㅎㅎ

오징어, 새우, 연어, 소고기 스테이크, 가리비 요렇게 다섯가지 중에서 한 번에 2가지를 고를 수 있고요.

해물이나 고기를 고르면 바로 철판에 간장, 마늘 등과 구워줘요. 바로 구워서 그런지 너무 맛있더라구요.

줄을 많이 서 있을 때는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맵게 해 달라고 요청하면 Sriracha 소스를 뿌려 주는데요.

스리라차 소스가 즉석 구이 요리에 아주 맛이 좋네요. ^^


저는 오징어, 새우, 가리비를 먹었는데요. 

영국에는 신선한 오징어를 마트에서도 구하기 힘들거든요. 냉동말구요.

가리비보다 오징어가 더 맛있네요. 자주 못 먹어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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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는 콜라, 사이다, 환타 등의 탄산음료가 무한 리이 되어서 좋았어요.

우리나라에는 무한 리필되는 곳이 많은데 영국에는 잘 없거든요. 

보통 뷔페집에 가면 음식을 짜게 해 놓아서 음료수값이 더 많이 들 정도에요. ㅎㅎ


샐러드와 올리브, 젤라피노, 오이피클 등의 음식 코너도 있었구요. 

크라상, 바게트 등의 신선한 빵 코너도 따로 있었습니다.

후식코너로 아이스크림, 여러가지 케익과 과일들이 있었어요. 

저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입가심으로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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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데이트하러 뷔페집에 갔더니 이건 뭐 대화가 없습니다. ㅎㅎㅎ

번갈아 가면서 음식을 가지러 갔다 오고 먹느라 바빴네요.

연애 중인 분들은 이런데 안 가겠지요?? 

배가 두둑해 지도록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포만감은 역시 행복을 주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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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쿠킹 클래스  2번째 이야기 

김치 쿠킹 클래스 gildedgingerbrea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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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새해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번에 쿠킹 클래스에 이어 수요일 (1/17일) 저녁 7:30-9:30 맨체스터에 소재한 쿠킹 스쿨,

Food Sorcery에서 김치 쿠킹 클래스가 열렸습니다. 


김치 쿠킹 클래스 gildedgingerbrea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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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명이 수강해서 한국인이 직접 가르치는(^^) 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러 왔습니다. 
이번 수업에는 5명의 남자, 4명의 여자분이 참석했어요.
남자 3분은 각자 따로 오셨고 1명은 20세 정도의 학생인데 엄마 따라 왔더군요. 
다른 남성분은 부인이랑 같이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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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수업에는 10명 중에 남자는 딱 두명이었는데 이번에는 남녀 비율이 비슷했어요. 
쿠킹 클래스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오는 것이 다반사이니까요. ^^
요즘 남자들도 요리를 많이 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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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쿠킹 클래스는 수강료가 많이 비쌉니다. 
여기는 런던이 아닌 지방인데도 2시간 수업에 수강료가 45파운드 
(현재 환율 파운드에 1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67,500원) 입니다. 
우리나라도 그 정도 하나요? 쿠킹 클래스 가격이 우리나라에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 돈을 다 받는 것은 아니고 저는 쿠킹 스쿨에서 강의료를 받구요. ^^
쿠킹 스쿨에서는 재료비, 광고비, 사업자 세금 등 드는 돈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번에는 처음으로 하는 수업이었는데 2명씩 친구끼리 많이 와서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습니다.
Prosecco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를 수강생들이 도착하면 쿠킹스쿨에서 한 잔씩 줍니다.
11월 초에 열려서 연말이 가까워서인지 다들 한 잔씩 먹고 약간 업된 상태에서 수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수요일날 수업은 새해라서인지 아니면 각자 와서인지 다들 거절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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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주중 저녁에 나와서 열심히 김치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수강생들이 좀 심각한 분위기였어요.
사진에 보니까 그렇지 않나요??? 
농담을 흘려도 썰렁한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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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다 만들고 마지막에 쿠킹스쿨에서 제공한 병 두 개에 담아서 가지고 갔습니다.

7시 반 수업인데 저는 3시 반에 도착해서 배추를 미리 3시간 절여두었구요.

모든 재료를 9등분해서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시작은 간단하게 저의 소개와 제 블로그 소개를 했구요.

김치의 효능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사실 저도 수업을 하기 전에 김치가 이렇게 몸에 좋은지는 몰랐어요.

가르침을 통해서 이렇게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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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김치볶음밥을 시연해 보여주었습니다.

양파, 마늘, 파, 김치를 넣고 간장, 참기름을 넣고 볶았는데요.

혹시라도 채식주의자가 올 수도 있어서 베이컨이나 참치는 빼고 만들었습니다.


2017/11/13 - [점심] - 참치김치볶음밥 만들기

2017/11/10 - [저녁] - 베이컨 김치 볶음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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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를 얹을 시간이 없어서 김치볶음밥만 만들었어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구요??? 와 놀랍네요!"

"샐러드처럼 먹는 줄 알았는데 김치로 쿠킹을 하는지는 정말 몰랐어요."

"김치가 요리를 하면 이렇게 맛있다니!"


반응이 아주 다양하네요!

김치로 요리를 하는지 몰랐나 봅니다. 

영국인들에게 아직 김치로 요리를 하는 것은 생소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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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한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맨체스터에 맛있는 한식당을 추천해 주세요." 라는 분이 몇 분 있었어요.

맨체스터에 한식당이 6개 있는데 사실 다 너무 맛이 없어요....

한식당들이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추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도저히 추천해 줄 수가 없을 정도에요. 런던에 한인타운이 있으니 거기로 가세요."

"그 중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 곳 한군데만요...!"

이런... 추천을 못 해준다고 하면 보통 포기하는데 거의 이 정도면 애걸복걸 수준이네요... 

사실 런던이 멀긴 하죠. 맨체스터-런던 거리가 대구-서울 거리입니다. ^^

영국인들에게 김치볶음밥이 맛있었나 봅니다.

수강생들이 모두 나가고 나서 보니까 김치볶음밥 그릇들을 싹싹 다 비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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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치고 대강 정리를 하고 가니 11시였습니다.

몸은 무척 피곤했지만 정말 보람찬 하루였어요. ^^

수강생 한 분은 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너무 좋은 평가를 남겨주었어요. ^^

"수업이 정말 알차고 정보도 많았고 재미있고 김치는 너무 맛있었어요. 

아마도 김치를 매일 먹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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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돼지갈비 구이 

Korean Dwaejigalbi (Korean BBQ Pork) 



돼지갈비 구이는 간장, 마늘, 생강을 주원료로 만든 소스에 재워서 구워 드시면 됩니다.

백종원 만능소스로 돼지갈비 구이를 만들었습니다. 외식 메뉴로 주로 먹는 돼지갈비 구이.

생각보다 아주 쉽고 조미료도 안 들어가니 몸에도 좋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꼭 만들어 보세요!



우리나라에서 구이로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돼지갈비와 삼겹살이지요.

가격도 소고기보다 훨씬 착한데다 돼지고기가 구었을 때 맛이 아주 좋지요. ^^

예전에 포스팅한 삼겹살, 쌈장, 파절이 레시피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2017/11/13 - [저녁] - 삼겹살 구이 요리 Korean BBQ Samgyeopsal サムギョプサル

2017/11/13 - [저녁] - 쌈장 & 기름장 만드는 법

2017/11/13 - [저녁] - 매운 파절이/새콤달콤 파절이 만드는 법 Delicious Spring Onion Salad: Two Ways!


제가 어릴적에 여름에 피서를 가면 대구에서 가까운 포항 바닷가나 경주에 있는 워터파크에 주로 갔었어요.

그 당시만 해도 대구에 워터파크가 없어서 경주까지 가야 했거든요.

집에 오는 길에 외식을 했었는데요. 외식 메뉴는 언제나 고기집이었어요.



제가 어릴적에만 해도 요즘처럼 외식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우리나라에 식당 자체가 요즘처럼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외식하는 날은 웬지 호사하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가족들이랑 외식을 하는 날은 정말 배터지게 먹곤 했었어요. ^^


요즘은 워낙에 외식을 많이 하지요.

특히 고기집에서 밥을 먹으면 반찬에 된장찌게까지 나오니까 좋긴 해요.

하지만 식당에서 먹는 돼지갈비는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니까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백종원 소스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뼈가 있으면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저는 뼈가 없는 고기를 이용했어요.

뼈없는 돼지갈비고기를 이용하시거나 저처럼 목살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고기를 너무 오래 양념에 절이면 고기의 육질이 다 빠져나가서 맛이 없어지나 30분-1시간 정도만 절이세요. 



제가 만든 소스가 양이 좀 많아요. 

레시피의 1/2만 이용하시거나 저처럼 남은 양념에 고기를 한 번 더 절여서 구워 드셔도 됩니다. ^^

손님 상차림, 바베큐 파티할 때 돼지갈비 구이를 하시면 좋아요. 맛있게 드세요! 







재료


목살 1kg

다진 마늘 1/2 컵

다진 생강 1 테이블스푼

다진 파 1컵 

설탕 1컵

진간장 2컵

미린 1컵

물 2컵

참기름 1/3컵



요리법 


1. 목살을 냉동실에 1-2시간 냉동시켜서 약간 냉동된 상태에서 돼지고기를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미리 썰어놓은 돼지고기를 사면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만능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파, 설탕, 미린, 참기름, 간장, 물을 그릇에 넣고 섞어주세요.

3. 돼지고기를 소스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30분 정도 절여주세요.

4. 강불에 그릴을 데워준 후에 고기를 그릴에 올려줍니다.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잘 구워주세요. 

밥이랑 반찬이랑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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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과 만드는 법  Sujeonggwa


계피와 생강이 같이 겸비된 수정과. 따뜻하게 드셔도 되고 차게 드셔도 됩니다. 

나른한 오후에 티타임, 또는 가족 모임에서 마시기에 아주 좋지요.

수정과는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날 많이 마시곤 하지요.

 


어릴적에 어머니가 엄청난 양의 수정과를 만드시곤 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손이 커서 뭐든 한 번에 엄청난 양을 만드세요.
제 글을 읽어보신 구독자님들은 이미 아시겠지만요. 
어머니가 수정과를 만드실 때는 온 집안이 계피향으로 가득했었어요.

저희 이웃들은 수정과향을 좋아했었답니다. 
어머니는 음식을 나눠드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저희식구들이 먹기도 전에 이미 이웃들에게 나눠주곤 했습니다. 
저는 계피를 무지 싫어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수정과를 만드실 때 마다 이런 생각을 하곤 했어요.
'엄마는 또 수정과를 만들었나 보네. 맛도 없는 걸 왜 자꾸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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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의 찜솥에 수정과를 만든 후에 친구들을 오전, 오후로 불러서 티타임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쿠키와 과일들을 미리 사놓으셨어요. 어머니의 친구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제 방까지 다 들렸었지요.
여자들끼리 모여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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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다니던 시기에 통역사로 일할 기회를 가졌는데요. 

통역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사, 비즈니스맨, 엔지니어 등 아주 중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통역일을 하는 중간에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러가는데 아주 비싼 고급 음식점에만 갔습니다. 

식사를 하면서도 대화를 하니 통역서비스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고급 음식점에 가서 멋진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급 음식점에는 꼭 수정과가 나오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저의 입맛이 변했어요. 수정과가 너무 맛있는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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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은 생강과 계피를 따로 끓여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각각의 향이 진하게 우러나오거든요. 

보통 흰설탕과 황설탕을 같이 똑같은 양으로 섞어서 쓰는데 백설탕을 저는 꿀로 대체했어요.

황설탕이 없으시면 백설탕으로 쓰셔도 됩니다. 

이제 레시피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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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물 10컵

잘게 썰어놓은 생강 100g

계피 50g

황설탕 1/2컵

꿀 4 테이블스푼

잣 10개



레시피


1. 물 5컵과 생강을 냄비에 넣고 강불에서 끓으면 약불로 낮추고 40-50분 동안 끓여주세요.


2.생강을 끓이는 동안, 물 5컵과 깨끗하게 씻은 계피를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강불에서 물이 끓으면 약불로 낮추고 40-50분 동안 끓여주세요.


3.생강물을 체에 받쳐서 비커에 부어준 후에 계피물도 같은 비커에 똑같이 해 주세요.


4. 생강 계피물을 냄비에 붓고 황설탕과 꿀을 넣어주세요. 황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5.수정과를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서 식혀 주세요.

수정과가 차갑게 식으면 머그잔에 담아서 잣이나 호두를 살짝 올려 주세요.

제가 사는 영국에서는 곶감을 구할 수 없어서 곶감은 생략했어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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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 김치 Vegan Kimchi ベジタリアンキムチ



채식 김치는 젓갈을 전혀 쓰지 않고 만든 김치로 절에서 먹는 사찰식 김치와 같아요.

젓갈을 넣지 않고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어요. 일반 김치보다 맛이 훨씬 담백하고 깔끔하고 시원해요.


채식 김치 gildedgingerbread.com



2주에 한 번씩 저를 포함하여 셋이서 마음을 닦는 모임을 하고 있어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유투브 비디오를 보고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이야기를 합니다.

하루 하루를 좀 더 긍정적이고 좋은 마음으로 살기 위해서 하는 모임이지요.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진저브레드의 종교가 불교인가?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사실 모태신앙이 천주교 였어요. 대학교를 다니기 전까지 열심히 성당을 다녔을 정도에요.

한국에 살 때 지인이 저를 부산에 있는 절에 데리고 갔어요.

그 절은 다른 일반 절과는 달리 행복해지는 법, 마음을 닦는 법, 카운셀링을 하는 절입니다.

거기를 처음 갔을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10년 전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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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았기 때문에 부산에 위치한 그 절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렸어요.

왕복으로 4시간이 걸린셈이죠. ^^ 차가 너무 막혀서 차를 갖고 가면 3-4시간이 걸려서 기차를 타고 다녔어요.

멀었지만 갔다 오고 나면 목욕탕에서 때를 벗긴 것처럼 깨끗해지는 느낌과 긍정의 에너지들이 너무 좋았어요.


영국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그 절을 못 가니 참 아쉬웠어요. 마침 운좋게도 영국에서 알게된 친구가 법륜스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닦는 모임을 하려고 사람을 모으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바로 저는 그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


이 모임을 주최한 친구가 최근에 비건 (채식주의자)이 되었습니다.

채식주의자가 된 친구를 위해서 블로그에 채식 레시피를 많이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로부터 채식 레시피 요청이 많이 들어오기도 했구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아버지는 어머니와 반대로 고기가 꼭 밥상에 올라와야 했습니다.

아버지가 일때문에 늦게 오시거나 밖에서 밥을 드시고 오시면 저희는 항상 채식을 먹었어요.

어머니가 해 주신 채식음식은 맛이 기가 막혔지요. 어머니가 보고 싶네요...


채식 김치를 처음 만든 것은 16년 전이었습니다.

저희 남편이 해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젓갈을 넣지 않고 김치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과연 맛이 있을까 했지만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 저의 생각과는 달리 맛이 기가 막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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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방금 만들었을 때 보다 하루 지나면 더 맛있어요.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에는 하루, 겨울에는 이틀 동안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시면 더 맛있답니다.

이제 레시피 나갑니다. 갓 만든 따끈 따끈한 밥과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재료

배추 (2kg)


절임물

물 1.5L

천연소금 ½ 컵


찹쌀풀

물 2컵

다시마 1조각 (사방 3cm )

찹쌀가루 1테이블스푼


김치 양념

배 1개

다진 생강 5그램

다진 마늘 6톨

천연 소금 2 테이블스푼
설탕 2 ½  테이블스푼

고춧가루 1 1/3컵
잘게 썬 파 9개(125그램)

길게 썬 당근 1개(70그램)



레시피


1. 배추를 깨끗이 씻은 후 먼저 길게 ¼ 로 자른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후 배추를 큰 그릇에 담아줍니다.


2. 물과 소금을 섞어서 소금물을 만들어 배추가 든 그릇에 부어줍니다. 그릇을 랩으로 잘 싼후  4시간 동안 배추를 절여줍니다. 배추가 다 절여 진 후 배추를 체에 걸러줍니다. 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체에 놓아 둡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3. 다시마, 물을 냄비에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보글 보글 끓어 오르면 불을 약불로 낮춘후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4. 체에 다시마를 걸러준 후 약불에서 찹쌀가루를 풀어서 끓여 줍니다. 수저로 찹쌀가루를 수시로 풀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5. 배를 껍질을 벗기고 작은 조각으로 잘라주세요. 절구로 다져주세요.


6. 큰 그릇에 찹씰풀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강, 배, 설탕, 소금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잘라놓은 당근, 잘게 썬 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7. 위의 양념을 절여진 배추가 들어있는 그릇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손장갑이 다 떨어져서 주걱으로 저어서 만들었습니다. 썰어놓은 배추라서 손장갑이 없어도 힘들지 않게 섞을 수 있네요. 다음에는 꼭 손장갑을 준비해 놓아야 겠어요!

팔이 아프긴 하더군요… 맛있게 드세요!  ^^

Gilded Ginger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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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영국 여자들은 산후조리를 안 한다???

안녕하세요. ^^

우리나라 날씨도 많이 춥지요?

영국에서 알게 된 한국인 친구가 한국에 2주동안 갔는데 카톡메세지로 엄청 춥다고 그러더군요.


그저께 저녁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보다가 영국에서 출산한 이야기를 쓴 글을 보았어요.

갑자기 둘째를 영국에서 낳을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

2015년 3월 31일.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네요. ^^


첫아이는 우리나라에서 출산했는데 둘째는 한국에 갈 수가 없더군요.

입덧이 너무 심해서 움직일 수가 없어서 혼자서 비행기를 탈 수도 없을 뿐더러 

항공사에서 36주 이상된 산모는 비행기를 못 타게 하기 때문에 35주 정도에 가야하거든요.

그러면 애낳은 후에 최소 4주는 있다가 와야 하니까 거의 3개월을 한국에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더라구요.

그러면 첫아이도 같이 가야 하겠더군요.

입덧도 심한데 만삭이 첫아이까지 데리고 장거리 비행을 할 수가 없는 상황... 

이래서 둘째를 낳게 되면 어쩔수 없이 영국에서 애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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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입덧이 무지 심해서 저를 임신해서 낳는 날까지 입덧을 했다고 그러셨어요.

그래서인지 저도 첫아이를 임신한 날로부터 낳는 날까지 입덧을 했습니다.

둘째는 절대 낳지 않겠노라 했는데 웬걸 사람들이 둘째는 입덧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특히 저희 남편이 친하게 지내는 사촌의 부인이 둘째때 입덧이 없다고 계속 그러는 바람에 혹 했습니다. 

그 말을 믿었던 내가 바보지요! 둘째때 입덧을 더 심하게 했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ㅎㅎㅎ 산후조리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서양여인네들은 산후조리를 안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까 놀라워서 경악을 멈출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저희 남편 (영국인입니다^^)의 사촌이 아기를 낳고 나서 당일날 아기를 데리고 쇼핑몰에 갔다왔다고 합니다..분만 당일날 몇시간 후에 아이랑 쇼핑몰에 가서 쇼핑하고 왔다니.... !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 않나요?


[사진] 중앙일보 출처


친구가 호주에 1년 어학연수를 갔었는데요. 마트에서 아기를 보니까 너무 어려서 물어봤대요.

[친구] "아기가 몇 개월 되었나요?"

[호주 여인네] "태어난지 2일 되었어요."

산부인과 간호사일을 했던 친구는 놀라서 경악을 멈출 수 없었다고.... 


영국의 국립병원은 모든 치료가 무료라서 돈이 안 든다는 좋은점도 있지만 또 다른 나쁜점도 많이 있습니다.

영국의 국립병원에 대해서 제가 쓴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글을 클릭하세요.


2017/12/06 - [영국생활] - [영국 생활] 영국 의료제도 / 병원과 한국 의료제도 차이


 입덧도 심했는데 골반통까지 와서 걷지를 못 했어요. 

의사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는지 영국은 유도분만을 잘 안 시켜주는데 날짜를 잡아주더군요.

예정일 전은 아니고 하루 지난날로요. ^^ 


유도분만하는 날 오전에 짐을 싸서 오전 10시에 갔습니다.

유도분만 약이 들어갔지만 전혀 아기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날 하루 종일 병원에 있었어요.

결국 밤에 진통이 와서 새벽 4시 반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 


큰수술을 해도 우리나라처럼 1-2달씩 입원하는게 아니라 1주일내로 퇴원하는 시스템인 영국의 병원.

분만은 자연적인 과정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출산 당일이나 그 다음날 퇴원하라고 한다고 사람들한테 들었거든요.

새벽에 아기가 태어났으니 당일날 퇴원할 줄 알았는데 퇴원을 안 시켜주더군요.

이유인즉슨 하혈을 너무 심하게 해서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3월 31일날 애기를 낳고 4월 1일...

이 때 영국의 날씨는 한국보다 춥습니다.. 최고기온 11도 최저기온 1-2도... 

오전 6시가 되면 청소아줌마들이 와서 환기를 시킨다고 창문을 모두 열어제칩니다... 헐...

산후조리를 전혀 안 한다더니 바로 이것이었어요!!

찬바람이 쌩쌩부는 오전 6시에 창문을 다 열어제치다니!


한번 열어둔 창문을 닫을 생각을 하지 않네요. 커텐을 다 열어제치고 커피와 토스트를 가지고 옵니다.

아줌마들이 다 나가고 나서 한 쪽 편에 창문이 몇 개 있으니 저의 맞은 편에 있는 창문만 닫았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영국인 산모가 창문을 다시 열어제칩니다....ㅠㅠㅠㅠ 

산후조리보다 환기를 더 중요시 생각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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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모들과 함께 방을 썼기 때문에 영국 산모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긴 잠옷을 가지고 갔는데 영국 여인네들은 팔과 다리가 다 나온 짧은 잠옷을 입고 걸어다닙니다요. 

참 신기합니다. 산후조리의 개념이 없더라도 애낳고 나면 몸이 으슬으슬 춥지 않나요?


한국에 계신 엄마가 비행기를 타고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직항을 타고 왔기 때문에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렸습니다.

저희집에서 히드로공항까지 거리가 대구-서울 거리이기 때문에 남편은 친정엄마를 데리러 갔구요.

병원에서 산후조리는 커녕 산모와 임산부가 같이 쓰는 병동이어서 신생아들 울음소리와 분만소리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운좋게도 저희 아들은 잠을 잘 자더군요. 저는 못 잤지만요. 

첫 아이때처럼 모유가 전혀 나오지 않더군요. 초유만 조금 나오구요. 


영국 산모들은 모유가 줄줄 나오는지 간호사와 조산사들이 나보고 그냥 포기하라고 합니다...ㅠㅠ

자식한테 모유를 먹이고 싶은데 안 나오니까 애기가 굶어죽겠다고 분유를 가져다 줍니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모유가 안 나오니까 다들 분유를 가져다 주는 것은 똑같네요. ㅎㅎㅎ


결국 아기를 낳고 1주일동안이나 아침 저녁으로 환기시키는 병원규정으로 찬바람을 쌩쌩 맞았구요.

밤에는 우리나라처럼 보호자가 같이 잠을 잘 수가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서 아기 분유주고 기저귀갈고....

골반통이 너무 심해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는데 밤에는 손이 모자라는지 일하는 간호사도 거의 없더군요.

Help 버튼을 눌러도 아무도 오지 않고 아기는 배가 고파서 우니....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울컥해 집니다.. 객지에서 이 무슨 고생인지... 


백인들은 이렇게 산후조리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산후조리를 하지 않고 바로 애기를 데리고 마트를 가고 쇼핑을 하러 가고...

팔다리가 다 드러난 짧은 잠옷을 입고 다니고요.


예전에 국내에서 대학원을 다녔는데요.

지도교수님이 미국에 계셨을 때 아는 한국인이 미국인들이 산후조리를 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산후조리는 하지 않아도 되는 거구나!'

하고는 미국에서 애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지 않았대요.

그런데 몇년이 지나고 나니 온몸이 아프다더군요.

저도 그렇게 될까요??? ㅠㅠ

아직까지 저는 멀쩡한데 가끔씩 그 때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문화차이가 너무 많이 나지요?

우리나라에서 요즘 해외에서 삶을 은근히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제 이야기 들으시니까 어떤가요?? ^^ 해외에 사는 사람들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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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먹는 인도음식 / 인도커리와 인도난

지난 토요일 저녁에 우리 동네에 인도음식점에 가서 인도커리인도난 (인도빵 중의 하나로 대표적인 빵)을 맛있게 먹고 왔어요. 구독자님들 중에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영국의 두번째 도시인 맨체스터 외곽지에 살고 있어요.

여기 산 지 벌써 10년이 다 되었네요.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요.. 


영국인도음식 gildedgingerbread.com

[인도난]


영국이 인도를 지배했기 때문에 인도음식 레스토랑과 인도음식 배달음식점이 아주 많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적이 있듯이 영국이 홍콩도 지배해서 중국음식점도 아주 많구요.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의 사람들이 건너와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요식업이 아니었나 싶어요.

2017/12/10 - [영국생활] - [영국생활] 영국에서 먹는 중국음식



영국사람들은 카레를 영어로 Curry (커리) 라고 부릅니다. 

신문에서 본 적이 있는데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의 1위영국음식이 아닌 커리입니다! 

일반 영국인들 중에는 커리를 인도음식이 아닌 영국음식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


저희 남편은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영국인인데요. 

한국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커리였습니다.^^

그런데 닭갈비를 먹고 나서는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 1위가 커리가 아닌 닭갈비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

저희 남편은 커리를 너무 좋아해서 연애할 때 나한테 인도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같이 결혼해서 살기 힘들것 같다구요.ㅎㅎ

그런데 인도음식이 내 입맛에 무지 맛있더군요. ^^


2017/11/13 - [저녁] - 닭갈비

2017/11/30 - [영국생활] -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베트스 10/ 외국인 초대하기


저희 동네가 외곽지임에도 불구하고 인도음식점은 다른 동네처럼 많이 있어요.

최근에 동네 중심지에 새로운 인도음식점 Amans (http://amansnewton.uk/)이 생겼는데 사람들이 너무 맛있다고 하더군요.

한 번 가 봤는데 맛이 다른 곳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진짜 맛있어요!!! 


저희 남편과 저는 자칭 미식가이기 때문에 입맛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맛없는 곳에 가서 먹을 바에야 멀어서 가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람들 있죠?

그런 사람들이 바로 저희 부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중에 외식을 하더라도 30분-1시간 운전해서 맛집에 가서 밥을 먹습니다.

저희 미각을 만족시키려면 맨체스터에 인도음식점이 많이 있는 유명한 동네로 커리 마일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까지 가야만 하거든요. ^^ 그래서 우리 동네 사람들이 Amans가 맛있다고 해도 처음에는 긴가 민가 했어요. ^^ 

아무래도 영국의 경우 대도시에 외국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조금만 외곽지로 가면 외국음식은 맛이 좀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 곳은 우리의 기대치를 넘은 곳이었습니다! 


Starter (전식)으로 파파돔을 시켰습니다. 파파돔은 바싹바싹한 쌀과자랑 조금 비슷한데 여러가지 소스와 같이 나오거든요.

소스에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소스는 사진에 보시듯이 양파와 민트가 섞인 것, 망고 소스, 칠리 소스 등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파파돔을 너무 좋아해서 아이들과 같이 갈 때는 꼭 시켜먹어요.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영국인도음식 gildedgingerbread.com


영국인도음식 gildedgingerbread.com


영국에는 음식점에 키즈 메뉴가 보통 있는데요. 보통 인도음식점에는 키즈 메뉴가 없거든요.

여기는 키즈 메뉴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키즈 메뉴로 아이들은 둘 다 Fish fingers (피시 핑거 : 튀긴 대구) 와 감자칩을 시켰어요.


영국인도음식 gildedgingerbread.com


제가 좋아하는 인도 카레는 Karahi (카라히)Jalfrezi (잘프레지) 에요.

인도 음식 덕후인 영국인 남편 덕분에 인도 음식점을 무지 많이 다녔답니다. ^^

카라히는 생강, 고수나물이 들어가 있는데 맛이 기가 막혀요. 

닭고기 카라히, 새우 카라히, 양고기 카리히 등으로 보통 메뉴에서 선택가능하구요.  

매운 정도도 선택가능합니다. 저야 매운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니 항상 아주 매운 맛을 시킵니다. ^^

잘프레지는 토마토가 들어가 있어요. 잘프레지도 닭고기, 양고기, 새우 등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시킨 것은 새우 카라히 입니다. ^^

저희 남편은 양고기, 닭고기가 같이 들어간 카라히와 사이드 메뉴로 감자 커리를 시켰어요.

시어머니도 같이 갔는데 시어머니는 버터 치킨을 시켰어요.

버터 치킨은 전혀 안 맵고 아주 마일드한 맛이라서 영국인들이 많이 시켜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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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카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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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닭고기가 같이 섞인 카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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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커리]


요리 블로그를 하다 보니 주중에는 요리를 정말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정말 이렇게 요리를 쉬고 외식을 하는 것이 좋아요. 

주부님들도 아시겠지만 내가 한 요리보다 남이 해 주는 음식이 더 맛있잖아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힐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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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Korean Street T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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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토스트는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아주 좋아요.

양배추, 당근, 파 등 채소도 잔뜩 들어가 있고 금방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아이들 점심이나 간식으로도 좋아요.


아침에 출근길에 사람들이 토스트샵에 줄을 잔뜩 서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지요.

저렴한 가격에영양 모두 만점인 토스트!


석사공부를 할 때 대학교 건물 맞은 편에 버스 정류장 앞에 토스트 가게가 있었어요.

대학가 주위에 토스트 가게가 많이 있었지만 그 집이 제일 인기가 많았어요. 위치가 좋아서 였던 것 같아요.

그 토스트 가게를 지나갈 때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가게가 너무 작아서 가게 밖에 줄을 서야 했거든요.


길거리 토스트 gildedgingerbread.com


내가 대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대학교 앞에 토스트 가게들이 존재하지 않았어요.

석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참 후에 했거든요. 토스트 가게를 처음 친구와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만 해도 이런 가게들이 대구 시내에만 몇 개 있었어요. 꽃무늬의 벽지등으로 여자들이 좋아할 분위기의 가게였어요.

모든 메뉴는 아주 저렴해서 친구랑 나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친구와 실컷 수다를 떨고 쇼핑을 했었어요.

지금 외국에 살다 보니 그 친구들이 너무 그립네요…


그러다가 점점 이런 토스트 가게들이 여기저기 생기고 프랜차이즈까지 생겼어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삭 토스트가 생각나네요.

우리나라에서 토스트를 아침식사로 테이크어웨이로 가지고 다니면서 먹거나 가게 안에서 먹는 것이 이젠 다반사이지요.


토스트 가게에 요리하는 사람들이 요리하는 것을 보면 정말 빠른 속도로 만들어요.

줄만 많이 서 있지 않다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요.

추가 메뉴로 베이컨, 치즈 슬라이스 등등이 있지요. 스무디, 신선한 과일 쥬스, 커피, 차, 탄산음료 등도 같이 팔고요.


길거리 토스트 gildedgingerbread.com


꿀팁은 양배추와 당근을 아주 얇게 써는 것입니다. 저는 슬라이서를 이용했어요.

얇게 채소를 썰지 않으면 채소가 잘 익지 않아요.

저는 체다 치즈를 갈아서 추가했는데 치즈 슬라이스를 선호하시면 얹어 먹으면 됩니다.

햄을 추가로 넣었는데 취향에 따라 베이컨, 소세지 등을 추가하셔서 드셔도 되구요.

저는 설탕을 토스트에 넣는 것을 싫어해서 생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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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왕달걀 4개

천연 소금

후추

채 썬 파 1개 (15g)

채 썬 당근 35g

채 썬 양배추 100g

버터

식빵 4개

갈아놓은 치즈 40g

햄 4장

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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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1. 계란, 소금, 후추를 그릇에 넣고 젓가락으로 잘 섞어주세요.

2. 파, 당근, 양배추를 계란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3. 약불에 후라이팬을 조금 달군 후에 버터를 좀 발라준 후에 계란과 야채를 섞은 것을 올려줍니다.

4. 계란이 한 쪽이 익으면 반으로 잘라준 후에 뒤집어서 익혀주세요. 다 익으면 접시에 덜어 놓습니다.

5. 키친 타월로 후라이팬을 닦아준 후에 버터를 바르고 빵을 구워주세요. 한 쪽이 구워지면 뒤집어 주세요.

6. 빵이 굽히는 동안 두 조각 위에 치즈를 올려주고, 계란, 햄을 올려주세요.

7. 햄 위에 케첩을 발라준 후에 다른 빵을 올려서 토스트를 만들어주세요. 토스트가 이제 완성되었습니다!

우유나 커피와 함께 드시면 맛있어요. 주말 아침식사로 최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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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아이들과 가 볼만한 곳 / 실내 크레이지 골프 


안녕하세요! 

다들 새해 결심과 목표는 잘 실행되고 계신가요?

솔직히 자백할께요. 저는 새해 목표가 없습니다. ^^


보통 새해 목표가 다이어트, 공부 등등인데 다이어트를 제대로 실행해 본 적도 없구요. ^^

요리 블로거로 활동하다보니 하루 종일 요리를 하니까 이제 다이어트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아요. 

요리, 블로깅, 레시피연구, 가사일, 육아로 너무 바쁜데 공부할 시간은 절대 없구요. ^^


뒤집어진 피부 해결 마스크팩/차앤박 S.O.S 퀵수딩 2in1 진정 마스크


지난 해의 마지막날과 새해의 첫날을 보통 티비에서도 그렇고 아주 크게 의미를 부여하잖아요.

저는 어제오늘로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매일 매일 아침을 새해 아침처럼 살기로요! ^^


요즘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

아직 우리 딸이 방학인데다가 제가 지난번에 김치 클래스를 했던 쿠킹스쿨에서 1월 수업이 더 잡혔거든요.

1월에 일정이 2개인데 하나는 김치쿠킹클래스, 또 하나는 한국 바베큐 클래스입니다.


2017/11/09 - [김치] - 막김치 담그기 Quick, Easy, Authentic Kimchi キムチ

2017/11/13 - [저녁] - 삼겹살 구이 요리 Korean BBQ Samgyeopsal サムギョプサル

2017/11/13 - [저녁] - 쌈장 & 기름장 만드는 법



또하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연락이 와서 3월에 셰필드에서 열릴 Korean Day에 참여해 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 날 한식을 요리하고 데모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ㅎㅎ

한식 쿠킹 클래스에 관심을 보이는 쿠킹스쿨이 리버풀, 체스터에 있어서 일정을 잡고 있는 중이고요.

김치를 직접 만들어서 인터넷과 가게에 팔려고 사업자 등록을 받았고 이리 저리 구상한다고 아주 바쁘네요.

배달업체도 찾아봐야 하고, 패키지 디자인, 사업자 계좌도 신청해야 하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군요. 


2017/11/17 - [영국생활] - 나는 영국의 김치 전도사???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어요. ^^

2017/10/25 - [영국생활] - [영국생활] 영국인들에게 가르치는 김치 쿠킹 클래스 1


크레이지골프 gildedgingerbread.com


지난 토요일에 하루 종일 부슬부슬 비가 왔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비까지 하루 종일 오니 아이들과 어디 갈 데가 마땅잖아요.

그래서 맨체스터에 큰 쇼핑몰인 트래포드 센터 안에 실내 크레이지 골프, Paradise Island 에 갔어요. 

크레이지 골프는 정식 골프는 아니고 재미로 아이들 또는 어른들끼리도 하는 게임이에요. 


크레이지골프 gildedgingerbread.com


지난 번에 갔을 때만 해도 우리 아들이 어려서 유모차에 있었는데요.

이제 만 3살이 다 되어가는 우리 아들도 열심히 참가했어요.^^

아직은 어려서 정확히 치는 것을 모르지만 그냥 흥겨워서 따라 다닙니다.


크레이지골프 gildedgingerbread.com


큰 딸이 열심히 동생에게 룰을 가르쳐 주고 자세는 이렇게 하라 하는 둥 지시를 하는 군요.^^

하나만 낳으려다가 결국 형제가 있어야 할 것 같아 노산에 둘째를 낳았는데 이럴 때는 나 참 잘했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맘으로는 커서도 둘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크레이지골프 gildedgingerbread.com


우리 딸이 결국 저와 남편 모두를 이겼습니다.

나중에 제 2의 박세리가 될 수 있을까요? 

정식 골프도 아닌 크레이지 골프로 이런 생각을 하다니요.. ^^


크레이지골프 gildedgingerbread.com


우리 나라에도 크레이지 골프 치는 곳이 있는지는 제가 안 가 봐서 모르겠어요. 영국에는 곳곳에 있어요.

우리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는 야외에 있는데 가격도 한 사람당 1파운드 (현재환율=1500원)로 아주 착하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크레이지 골프를 치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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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김밥 맛있게 싸는법  

Vegetarian Kimbap  野菜キンパ


야채김밥 gildedgingerbread.com

야채김밥은 스팸이나 햄, 맛살 등을 넣지 않고 야채와 계란만 넣어서 만든 김밥입니다. 야채만 넣어서 만든 김밥이기 때문에 채식주의자에게 매우 적합한 음식이지요. ^^ 요즘 제가 사는 영국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에 채식주의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젊은 사람들 중에요. 외국인 채식주의자 친구가 있다면 한식을 소개하기에 딱 좋은 메뉴이고요. 일반 채식주의자 (달걀과 유제품을 먹는 Vegetarian)이 아닌 엄격한 채식주의자 (달걀과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도 먹지 않는 vegan) 에게는 적합하지 않아요. 계란 때문이지요. 엄격한 채식주의자 전용 김밥도 곧 포스팅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



김밥은 소풍이나 도시락으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죠. 김밥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금방 사 가지고 차 안에서 먹거나 회사에서 먹는 정말 편리한 음식! 참치김밥, 불고기김밥, 김치김밥 등 김밥 재료에 따라 수백 가지의 김밥이 있지요. ^^  앞으로 계속 포스팅 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

야채김밥 gildedgingerbread.com


초등학교 시절에 봄이면 소풍, 가을이면 운동회를 했었어요. 봄과 가을이 가장 날씨가 좋을 때니까요. 봄소풍 가는 날에 어머니는 아침에 엄청 많은 양의 김밥을 쌌어요. 이왕 싸는 김에 많이 싸겠다는 일념으로! ㅎㅎ 동생들과 나는 (여동생 둘과 남동생 한 명) 아침, 점심, 저녁으로 김밥을 흡입했지요. 김밥배가 따로 있다면서 정말 아무리 먹어도 맛있는 김밥!


야채김밥 gildedgingerbread.com


운동회날에도 어머니가 김밥을 무지 많이 쌌습니다! 이제 저희집 식구들의 식성에 대해서 대강 아시겠지요? ^^ 하루 종일 운동회를 했었어요. 아침에 온 식구들이 가서 돗자리를 펴고 과자, 과일, 음료수, 김밥을 먹었습니다. 학교 운동장은 복작복작하고 흥겨운 음악이 큰소리로 흘렀어요. 영국에 우리 딸아이 운동회를 작년에 처음 갔는데 오전 수업은 그대로 하고 운동회는 오후에 2시간 정도 하더군요. 조용한 영국답게 시끄러운 음악, 확성기 소리는 전혀 없고 음식, 음료수 등을 가지고 오거나 팔거나 하는 것도 없고 그냥 조용히 다들 앉아서 보는 것 뿐이었어요. 정말 영국적이다!!! 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학부형 중에 스페인사람이 있는데 우리집 근처에 가까이 살아서 친하게 지내거든요. 스페인도 한국처럼 좀 시끄러운 분위기라서 친구도 여기 영국 운동회 진짜 재미없다 그러더라구요. ㅎㅎㅎ 스페인이랑 한국이랑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아요. 스페인 여행기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


2017/11/13 - [점심] - 스페인식 샌드위치와 발렌시아 여행기 2탄 (치비토 보카딜로 / CHIVITO BOCADILLO )

2017/11/13 - [음료와 차] - 스페인식 핫초콜렛과 발렌시아 여행기 1탄


대학을 졸업한 후에 회사에서 일할 때 점심 먹기 전 11시, 오후 4시가 되면 배가 슬슬 고파옵니다. 이 때 직원들이랑 사다리타기를 해서 지는 사람이 분식점이나 편의점에 가서 김밥이랑 콜라나 사이다를 사와서 먹곤 했었어요. 김밥과 사이다는 환상 궁합이지요. ^^


석사 공부를 할 때 김밥을 정말 많이 먹었어요.  일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촉박했거든요. 식당에 가서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음식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고 먹을 시간이 없어서 김밥을 사가지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정말 무지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김밥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 하루 종일 먹어도 질리지 않더군요. ^^


꿀팁을 가르쳐 드릴께요. 밥을 주걱으로 살살 많이 저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밥을 김 위에 펼 때 뭉치지 않게 해 주거든요. 또 하나의 팁은 밥을 최대한 얇게 펴 주는 것입니다. 밥은 적게 김밥 재료는 많게 넣어야 맛있거든요. 마지막 꿀팁! 김밥을 썰 때 칼에 참기름이나 물을 발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김밥 옆구리가 터지는 일이 안 생기거든요! 일식 요리사인 친구가 알려준 꿀팁입니다!


야채김밥 gildedgingerbread.com


재료 (3인분)

밥 465g

소금 ½ 티스푼

참기름 3 티스푼

오이 1/4개

천연소금 조금

왕계란 2개

식용유

채 썬 당근 1개 (70g)

시금치 50g

단무지 40g

김밥용김 3장


야채김밥 gildedgingerbre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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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1. 소금 ½ 티스푼과 참기름 1티스푼, 밥을 잘 섞어주세요. 밥주걱으로 살살 1분 정도 섞어주면 나중에 밥이 뭉치지 않게 해 줍니다. 랩으로 덮어서 식혀주세요.

  2. 오이씨를 빼 주고 채썰어줍니다. 씨부분을 빼 주어야 물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천연소금을 조금 넣고 잘 섞어서 소금이 절여지게 놔 두세요. 제 동영상에 오이를 조금 많이 썰어서 남았어요. 나중에 김밥을 더 만들었답니다!

  3. 계란과 천연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젓가락으로 계란을 휘저어 주세요.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조금 붓고 중불로 약간 달군 후에 계란을 부어서 익혀줍니다. 반으로 접어 주세요. 후라이팬에서 익은 계란을 빼낸 후에 식혀주세요. 계란이 식은 후에 가늘게 채썰어 주세요.

  4. 식용유를 후라이팬에 조금 붓고 중불로 약간 달군 후에 채 썬 당근과 천연 소금 한 꼬집을 넣어주세요. 당근이 익을 때까지 살살 저어가면서 볶아주세요.

  5.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조금 붓고 중불에 약간 달군 후에 시금치와 천연  소금 한꼬집을 넣고 볶아주세요. 1분 정도 걸렸어요. 제가 쓴 시금치는 제가 사는 영국 마트에 파는 시금치인데 잎이 아주 얇아서 삶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을 짜내고 참기름과 소금을 섞어서 무쳐주시면 됩니다.

  6. 접시에 썰은 단무지, 계란, 시금치, 당근, 오이를 가지런히 올려 놓으세요.

  7. 도마에 김발을 놓고 그 위에 김을 올린 후에 밥을 올려주세요. 밥을 올릴 때 김의 앞 쪽에 약간의 간격을 놓고 뒷쪽에도 약간의 간격을 놓고 밥을 올려주세요.

  8. 김밥재료들을 밥위에 색깔이 잘 정렬되게 놓아서 말아주세요. 마지막에 김에 물을 약간 묻혀주면 김밥이 잘 붙어요.

  9. 만들어 놓은 김밥 바깥쪽에 참기름을 발라주세요.

  10. 칼에 참기름을 발라주면 김밥이 잘 썰어집니다. 물을 발라도 됩니다. 라면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소풍 갈 때 또는 도시락으로 정말 맛있어요. 맛있게 드세요!

    2017/11/14 - [점심] -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Quick, Easy Korean R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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